[엄정숙 변호사] # “전세 계약이 만료되어 전세금을 돌려받으려 했지만, 집주인이 연락을 받지 않습니다. 이사해야 하는 날짜는 다가오는데 집주인은 연락을 받지 않아 막막하기만 합니다.”전세 계약이 만료된 후에도 집주인이 전세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세입자는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더욱이 집주인이 연락조차 받지 않는다면 세입자들은 법적 대응을 놓고 혼란을 겪을 수 있다.전세금 반환 문제는 계약 만료 후 발생할 수 있는 큰 문제 중 하나다. 집주인의 연락 두절이나 반환 거부 상황에 직면했을 때, 세입자들은 법적 절차를 통해 대응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20일 유튜브 채널 법도TV를 통해 “임차권등기가 설정된 매물은 반드시 해지 여부를 확인한 후 입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차권등기는 임대차 계약이 종료된 후 임차인이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경우 이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임대차계약 종료 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가 법원에 신청해 등기부등본에 명시할 수 있다.엄 변호사는 “임차권등기는 세입자의 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많다”며 “특히, 기존 임차권등기가 해
[데일리한국 편집팀 ] 우유는 오랫동안 인류의 건강을 지켜준 완전식품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영양 관리의 한 축을 담당하며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더욱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한국도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면서 영양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자 우유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그래서 품질면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국산우유는 그동안 외국 제품의 무분별한 수입을 저지하고 국민 건강을 지켜내는데 큰 역할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026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말미암아 무관세
[데일리한국 전문가칼럼=엄정숙 부동산전문 변호사] 계약 종료 후에도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면 세입자는 전세금반환 소송과 부동산경매 절차로 대응할 수 있다. 다만 전세가가 매매가를 웃도는 '깡통전세' 경우라면 전세사기 피해가 우려되기에 법적 대응이 쉽지 않다.주택 임대차 계약을 앞두고 깡통전세나 사기가 우려된다면 계약 전후로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우선 세입자는 계약 전 주변 부동산을 통해 매매 시세와 전세가를 비교해 봐야 한다. 만약 전세와 매매가 차이가 거의 없다면 계약을 피하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급하게 이사
[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추석을 포함한 6일 연휴 동안 50대 주부 김 씨는 손목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많은 음식을 만들고 청소하는 등 쉬지 않고 일을 한 게 원인이라 생각해 심각하게 생각지 않았던 김 씨는 진통제를 먹으며 버텼다.그 후 연휴가 지난 며칠 뒤부터 김 씨는 병뚜껑을 따는데 손목과 손가락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고,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진통제로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자 김 씨는 병원을 찾았다. 김 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다름 아닌 ‘손목터널증후군’이었다.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손목에는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중장년층 남성의 대표 고민으로 알려졌던 ‘탈모’ 발생 연령층이 확대되고 있다. 스트레스와 잠부족 등으로 10대부터 탈모를 겪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성장기 청소년에게 적용할 수 있는 탈모 치료는 상당히 제한적이다.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은 “모든 탈모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공통된 현상으로 시작한다”며 “처음부터 한 움큼씩 뽑힐때도 있지만 대부분 전보다 가늘어지면서 부러지는 듯한 느낌으로 시작하는데, 이는 청소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이어 “청소년 탈모는 스트레스 증가, 잠 부족, 빠른 성
[데일리한국 김용우 기자]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다리가 저리고 붓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다리 통증을 비롯하여 다리가 무겁고 저리는 증상, 가려움증, 열감, 잘 때 다리에 쥐가 나는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봐야 한다.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혈관 내 판막이라는 조직이 늘어지고 찢어지면서 각종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기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이는 혈관과 기온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혈관은 체온 조절을 위해 기온이 높으면 확장되고, 낮아지면 수축한다.이때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알려진 뒤 폭염만큼이나 뜨겁게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20일 서초구 S초등학교 앞은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근조화환 400여개가 담벼락을 따라 늘어섰다. 주로 ‘동료교사 일동’ 이름이 붙은 화환에는 “선생님 부디 편안해지시길 바랍니다”,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얼마 전에는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급의 학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는 충격적인 일도 발생했다.교육현장에서 “교사 인권은 없다”라는 교사들의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2주년 기념 윤의준 총장 기고] 이공계 인재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국가 발전과 성장의 근간이라는 점은 이미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우리나라 이공계를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인공은 바로 이공계 대학들이다. 이공계 대학의 도약은 크게 두 차례의 계기가 있어서 가능했다. 1971년 한국과학원(KIAS)과 1986년 포스텍의 설립이 바로 그것이다.한국과학원은 ‘산업발전을 위하여 필요로 하는 과학기술 분야에 관한 심오한 이론과 실제적인 응용력을 갖춘 자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과학원법에 따라 석박사과정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민소매나 달라붙는 옷을 입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 겨드랑이 옆에 부유방이 있는 경우, 옷차림에 신경 쓰게 된다. 살이 찐 것으로 오해하고 다이어트를 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있으나, 전문가들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은 “강아지 등 동물들은 새끼를 많이 낳기 때문에 여러 개의 가슴을 갖고 있다. 사람의 경우 동물과 비슷한 구조로 돼 있지만, 태어나면서 퇴화를 거쳐 두 개의 가슴만 갖게된다”며 “이때 퇴화가 덜 되면 겨드랑이 쪽에 조직을 가지고
[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40대 직장인 김 씨는 최근 여러 차례 소화불량을 겪었다. 소화제를 먹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왔으나 얼마 전 옆구리까지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앉아있어도 누워있어도 쉬이 수그러들지 않는 통증에 김 씨는 급기야 제 발로 주변 응급실을 찾았다.김 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다름 아닌 여름철 대표 질환, ‘요로결석’ 이었다.소변이 지나가는 길, 신장, 요관, 방광, 요도를 통틀어 ‘요로’라고 부르는데 여기에 결석이 생기는 것을 요로결석이라고 한다. 이 결석이 소변이 지나가는 길을 막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거나
[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뇌 신경계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3대 노인성 질환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12만977명이던 환자는 2021년 13만1548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파킨슨병은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뇌졸중, 치매 등의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또 노인성 질환으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장기적으로 증상이 진행되는 만큼 미리 예방하고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파킨슨병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박상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잠꼬
[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위암을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위십이지장 내시경 검사다. 우리나라는 특히 위암의 발생빈도가 높은 나라여서 정기검진 항목의 일부로서 40세 이상의 성인은 2년 간격으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받을 것을 권장한다.왜 하필 2년일까. 이론적으로 조금 더 자주하는 것이 더 바람직 할 것 같은데 정부 또 전문가들조차도 2년 간격으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한다.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외과 김정구 교수의 도움말로 위암 진단을 위한 위내시경의 검사주기에 대해 알아본다.2년이라는 간격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대
[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요즘 엄정화가 주연으로 나오는 ‘닥터 차정숙’의 인기가 뜨겁다. 인기가 많은 만큼 드라마에 등장하는 질병으로 시끌시끌했다. 크론병 환자가 등장하는 회차였는데 ‘크론병 왜곡된 인식 우려에 방심위 민원까지 접수됐다‘는 기사를 접했다.기사를 보고 닥터 차정숙 7화를 보았다. 크론병에 걸린 젊은 남자 환자가 인공 장루 복원을 하기 위해 입원했지만 환자의 심한 병세로 인해 장루복원술을 실패하고 다시 다른 곳에 인공 장루를 만들었다. 낙심한 환자는 극도로 우울해져서 아내에게 죽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수술 상처를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따뜻해지면서, 옷차림도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여름을 준비하기 위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다이어트로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겨드랑이 살이나 팔뚝 살, 복부 지방을 없애기 위해 지방흡입을 하는 경우도 많다.지방흡입은 말 그대로 수술적 방법을 통해 지방을 없애는 방법이다. 부위가 적으면 2~30분 만에 해결할 수 있다. 만약 수술이 무섭다면 지방을 얼려 깨뜨리는 시술이나 고주파를 이용해 지방을 제거하는 시술도 존재한다.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은 “아무래도
사람들 대부분은 해당 부위에 가벼운 통증이 있으면 “괜찮아지겠지”라며 무심코 지나가기 쉽다. 하지만 무릎 같은 경우 방치를 하게 되면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진단받기 쉬우므로 평소 무릎 관절에 대한 관심과 정보가 필요하다. 건강한 무릎 관리와 치료 방법에 대해 유성선병원 인공관절센터 권순행 박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퇴행성 무릎 관절염이란 무릎의 연골에 손상이 일어나 발생하는 만성적인 관절질환이다. 연골은 무릎 관절을 완충하고,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연골이 파괴되거나 마모되면서 관절염이 발생한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전국 비 소식과 함께 꽃샘추위가 예상되고 있다. 주말까지 기온이 떨어져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봄은 큰 기온 차로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되는 계절이다. 체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각종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의 도움말로 체온 건강 관리법을 알아본다.◇체온 낮아지기 쉬운 꽃샘추위 속 주의 필요한 질환은?건강 관리에 있어 체온 유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체온이 낮아질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핀란드 출신의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는 2020년 취임해 3년 동안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일했다. 2015년 정명훈 음악감독이 사임한 뒤 후임자를 찾는데 꼬박 6년이 걸렸다. 비어 있던 자리를 맡고 보니 전혀 예상하지 못한 복병을 만났다. 임기 내내 코로나와 지독한 싸움을 했다. 대규모 편성 공연을 줄여야 했고, 횟수도 축소됐다. 때를 잘못만나 마음고생이 심했다.누구나 마지막은 멋지게 끝내고 싶다. 원래 지난해 12월 베토벤 교향곡 9번으로 고별무대를 준비했다. 하지만 불의의 낙상 사고로 포디움에 설 수 없
[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길거리에 꽃들이 앞다투어 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꽃 축제에 갈 계획을 세우며 봄을 즐기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특히 봄, 가을 환절기에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사람들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은 점점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인 항원(알레르기 원인물질)에 의해 코 안에 생기는 염증을 말한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맑은 콧물과 간지러움, 재채기, 코막힘이 있다.이러한 증상들을 동반하는 질환들은 다양하지만 그
[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무려 2년 5개월간 지속됐던 마스크 의무착용 조치가 속속 해제되고 있다.지난 1월 30일 실내 의무착용이 해제된 데 이어 오늘부터는 대중교통수단 및 벽이나 칸막이가 없는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도 착용 의무가 사라졌다.그동안 다소 답답하게만 여겼던 마스크는 사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으로부터 우리의 몸을 지켜왔다.결국 마스크를 벗음과 동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질병들이 생겨난다는 얘기일 것.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와 함께 마스크 착용이 도움이 되는 질환은 어떤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