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124회 US오픈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USGA/Chris Keane](https://cdn.hankooki.com/news/photo/202406/166190_228142_1718315744.jpg)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에서 첫째 날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 코스(파70·7,569야드)에서 진행 중인 제124회 US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6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써냈다. 100위 주변을 오르내리는 순위다.
1995년부터 US오픈에 참가한 타이거 우즈는 이번이 본 대회 23번째 출전이다. 부상과 교통사고 등으로 2020년 참가 이후 나오지 않다가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특별 초청으로 이번주 뛰게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82승(메이저 15승 포함)을 이룬 우즈는 2000년(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 US오픈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02년(베스페이지)과 2008년(토리파인스) 우승을 추가해 대회 통산 3승을 거뒀다.
1999년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 코스에서 열린 US오픈 때 공동 3위로 선전한 기억이 있다.
우즈는 이날 치명적인 실수는 없었지만, 아이언 샷과 그린 플레이가 따라주지 않았다. 드라이브 평균 거리 317.5야드로 장타를 날렸고, 페어웨이 적중 14개 중 12개의 안정된 티샷을 쳤다. 반면 그린 적중 9개로 50%, 퍼트 수는 32개로 전체 출전 선수들 평균보다 많았다.
윌 잴러토리스(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동반 샷 대결한 타이거 우즈는 첫 홀인 10번(파5)에서 3.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이후 그린을 놓친 16번홀(파4)과 3퍼트를 범한 17번홀(파3)에서 연달아 보기가 나왔다.
투온을 한 1번홀(파4)에서 다시 3퍼트로 보기를 적었고, 2번홀(파4) 두 번째 샷을 그린 우측으로 보낸 여파로 보기를 추가했다. 4번홀(파4)에선 1.2m 파 퍼트가 홀을 빗나갔다.
5번홀(파5)에서 모처럼 찾아온 두 번째 버디를 낚은 우즈는 8번홀(파4) 세컨드 샷이 그린 앞에 떨어진 8번홀(파4)에서 보기로 홀아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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