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사진=연합뉴스
허웅. 사진=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농구선수 허웅(KCC)에게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당한 전 여자친구 A씨가 법적 대응에 나선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노 변호사는 가족과 분쟁을 겪고 있는 박수홍, 고(故) 구하라의 유족, 전 남편을 고소한 선우은숙 사건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변호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여성은 욕망의 배설구가 아니다. 이런 일들을 자행하고 먼저 옛 연인을 고소하는 남성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어 "시시비비를 명명백백히 밝힐 것이고,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를 지속적으로 가하는 허웅 측과 일부 언론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허웅과 A씨와 2018년 12월부터 만나기 시작해 2021년 12월 결별했다. 이후 허웅은 지난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허웅 측은 A씨가 약 3억 원을 요구하며 공갈 및 협박, 스토킹을 했으며 교제하는 동안 두 차례 임신했으며 허웅이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말했지만 일방적으로 임신 중절 수술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A씨는 임신 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루어졌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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