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스 오페달 에퀴노르 회장(왼쪽)과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사진=에퀴노르 제공 
앤더스 오페달 에퀴노르 회장(왼쪽)과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사진=에퀴노르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삼성중공업과 노르웨이 종합에너지 기업 에퀴노르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업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에퀴노르는 앤더스 오페달 회장이 지난 13일 삼성중공업 최성안 부회장을 만났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석유 가스 프로젝트와 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솔루션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했다. 또한 거제시에 위치한 삼성중공업의 신한내 야드를 에퀴노르의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위한 터빈 통합 기지로 활용하는데 협의했다.

해당 야드에선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에 풍력 터빈을 통합하는 공정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관련 통합 공정 기술은 한국으로 기술 이전될 예정이다.

양사는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위한 부유식 하부구조물 50기 제작에도 협업한다. 앤더스 오페달 회장은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견고하고 투자 가치가 높은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최성안 부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과 향후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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