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
사진 제공='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가수 박진영과 하이브 CCO와 방시혁 의장이 합동 공연을 펼쳤다.

16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Weverse Con Festival)' '트리뷰트 스테이지(Tribute Stage)' 주인공으로 나선 박진영은 방시혁과 함께 깜짝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박진영은 방시혁의 기타 연주에 맞춰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난 여자가 있는데’ 무대를 펼쳤다. 방시혁은 어쿠스틱 기타, 일렉 기타를 번갈아 연주하며 기타 연주 실력을 자랑했다.

이와 동시에 음악에 맞춰 매혹적인 댄스를 선보인 박진영은 "지난 2001년도에 이 곡을 처음 만들고, 이 기타 연주를 개발해낸 사람이 바로 제 사랑하는 동생 방시혁이다"라며 “22년 만에 시혁이의 기타로 이 노래를 부르게 됐다"고 감격했다.

이어 "시혁이를 이왕 무대로 올린 김에 굉장히 많이 써먹을 것이다. 25년 전 구멍 뚫린 모기장에 들어오는 모기에 물려가며 동고동락 할 때 만든 노래다"라며 그룹 god의 '거짓말' 무대를 이어갔다. 이때 해당 무대에는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가 함께 했다.

또한, 박진영은 방시혁과 함께 작업한 god의 '촛불하나' 무대를 연이어 들려줬고, 이때 방시혁은 건반을 치며 합동무대를 선사했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시혁아 고마워"라며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해당 무대에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범규가 기타와 랩을 맡기도 했다.

한편 방시혁은 지난 1994년 서울대 미학과 시절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아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그는 지난 1997년부터 JYP 대표 작곡가로 활약하며 히트곡을 쏟아냈다.

당시 방시혁이 작곡한 god의 '하늘색 풍선'과 '프라이데이 나이트', 비의 '나쁜 남자', 보컬그룹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2AM의 '죽어도 못 보내'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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