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합천댐 점검, 환경공단 도시침수 예방 홍보

수자원공사와 환경공단이 올 여름철 폭우에 대비해 각각 예방대책에 나섰다. 수자원공사는 합천댐 홍수방제상황을 점검하고 환경공단은 도시침수 예방 호보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제공
수자원공사와 환경공단이 올 여름철 폭우에 대비해 각각 예방대책에 나섰다. 수자원공사는 합천댐 홍수방제상황을 점검하고 환경공단은 도시침수 예방 호보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이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을 앞두고 긴장하는 모양새다. 수자원공사는 윤석대 사장이 직접 합천댐 점검에 나섰고 환경공단은 도시침수 예방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수자원공사는 윤석대 사장이 직접 합천댐을 찾아 홍수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섬진강댐을 포함한 전국 주요 댐을 사전에 현장점검하는 행사의 일환이다. 기상청이 올 여름 강수량이 예년보다 많을 확률이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서 수자원공사가 더욱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윤석대 사장은 △낙동강 유역의 홍수기 대응 현장 대책 회의를 소집했고 △강우량 급증에 따른 수위 상승에 대비해 상황별 수문 방류 운영 현황을 살폈다. 아울러 △만일의 사태를 가정해 비상발전기를 활용한 수문 동작 시험도 직접 시연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 낙동강유역환경청, 합천군 등과 댐 하류 모니터링 협력체제도 강화했다. 이는 모두 하류 지역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수자원공사가 기울이는 노력의 일환이다.

합천댐은 높이 95m, 길이 472m에 이르는 다목적댐이다. 총저수용량이 7억 9000만톤으로 경남 합천군, 창녕군 등 경남지역의 홍수 방어를 담당한다. 이미 5월부터 호우에도 영향을 받지 않게 물을 방류해 충분한 물그릇을 확보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환경공단은 지난 11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일원에서 여름철 폭우에 따른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막힘없는 빗물받이 만들기’ 캠페인을 펼쳤다. 환경부는 2022년에 하안동 일원을 도시 침수 대응 하수도 정비사업 대상지로 지정했다.

환경공단은 하안동 일원 하안배수구역 하수관로에 내시경을 삽입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또 잠재적인 재해요인을 조사하고 주민 안전확보 등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주민을 대상으로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막힘없는 빗물받이 만들기’ 일일 캠페인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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