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팔꿈치 부상 후 7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7.09로 부진했던 라울 알칸타라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26)을 영입했다.   

라울 알칸타라.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 ⓒ두산 베어스

두산은 4일 "우완 발라조빅과 총액 25만달러에 계약했다. 아울러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우완 알칸타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출신 발라조빅은 신장 196cm·체중 97kg의 신체 조건을 지녔으며,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2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발라조빅은 그해 18경기에서 24.1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8경기(83경기 선발) 29승28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40이다. 올 시즌에는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 소속으로 24경기(1선발)에 등판해 35.1이닝을 소화하며 5승4패 3홀드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미네소타 시절 조던 발라조빅. ⓒAFPBBNews = News1
미네소타 시절 조던 발라조빅. ⓒAFPBBNews = News1

두산 관계자는 “발라조빅은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인 투수다. 직구 구속은 최고 시속 156km, 평균 시속 150km”라며 “이외에도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발라조빅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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