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쉴더스 제공
사진=SK쉴더스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SK쉴더스는 서울특별시가 추진하는 '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 프로젝트의 메인 사업자로 선정돼, 1인 가구를 위한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선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은 안전에 취약한 자치구 안심마을 구역 15개소를 선정하고, 심야시간대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안심마을 보안관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SK쉴더스는 사이버·물리 보안 인프라와 이를 결합한 융합보안 역량 등에 기반한 보안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달 안심마을 보안관 프로젝트의 메인 사업자로 선정됐다.

오는 7월31일까지 보안관 선발, 운영, 그리고 사업 효과 검증까지의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이달 현재 안심마을 보안관 63명을 선발, 신임경비교육 이수 및 직무교육을 완료했다.

선발된 안심마을 보안관은 매일 야간시간대(오후 9시~오전 2시30분)에 서울시가 지정한 15개 안심마을 구역을 순찰한다. 인적이 드물고 차량이동이 어려운 좁은 도로를 중점적으로 순찰하며, 유사시 현장 지원 활동 등도 수행할 예정이다. 주거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병행한다.

특히 SK쉴더스는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다중위험평가를 통해 구체적인 순찰경로를 정했다. 1인 가구 분포도, 5대 강력범죄 발생 지역, 가로등 개수 및 위치, CCTV 위치, CPTED(범죄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 설계 기법), 경찰 순찰로, 경찰 치안센터 위치 등의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에 대한 범죄위험도를 평가 및 분석해 위험한 지역을 우선 순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SK쉴더스는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였다. 지역을 순찰하는 보안관들은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경로를 확인하며 GPS 기반의 순찰을 진행한다. 순찰 현황을 실시간으로 기록·파악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전체 15개 자치구의 활동 현황을 한 번에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

김영주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범죄 위험을 분석하고, 최적의 범죄예방 활동을 추진하는 업계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사회안전망 구축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