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명령을 철회했다. 복귀 전공의는 물론 미복귀 전공의 모두 대상이다. 5개월 가까이 이어진 의료공백에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을 무릅쓰고 결정을 내렸다. 환자단체들은 환영을 표했지만 의료계 반응은 미지근하다. 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전체 전공의를 대상으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행정처분 '중단'이나 '취소'가 아닌 '철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행정절차법에 따르면 취소는 위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정부가 복귀하지 않고 있는 전공의들에 대해 결단을 내릴 예정이다. 전공의들이 수련하는 각 병원에 미복귀자의 사직 처리를 마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마지막까지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에 대한 처분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연다.애초 보건복지부는 8일 장·차관의 공개 일정이 없다고 밝혔으나 이날 오전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이 참석하는 중대본 회의 일정을 공지했다.특히 조 장관은 회의 후 오후 2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의료공백 사태가 발생하고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다섯 달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의료계와 제대로 된 대화도, 그렇다고 비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도 결정하지 못하면서 환자들을 포함한 환자 가족들은 거리에까지 뛰쳐나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211개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의 출근율은 8.0%에 그쳤다. 1만3756명 중 1104명이 근무 중인데 정부가 이탈 전공의에 대한 유화책을 발표(6월4일)하기 직전인 지난달 3일보다 겨우 91명 늘었다.정부는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생·전공의들과 소통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지만 참석 인원은 10명 남짓에 그쳤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의협은 5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대생, 전공의들과 소통하기 위한 '의협에게 묻는다'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달 28일에 이어 두 번째다.이날 간담회에는 전공의와 의대생 10명 안팎이 참석했다. 지난 간담회 때와 마찬가지로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대표는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채동영 의협 홍보이사는 "(참석자들과)투쟁보다 '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올해 상반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의정갈등 영향에도 2분기 실적 선방에 대부분 성공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반기 주요 이벤트들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의 실적 성장세도 기대되고 있다.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해 2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동기보다 6.3% 늘어난 5268억원으로 제시됐다.이 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8% 줄어든 260억원이다.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일부 품목이 의정갈등으로 인한 실적 타격을 받기는 했지만, 그 영향이 크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의 휴진이 예고된 가운데 고려대 의료원 소속 교수와 충북대병원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1일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고려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7월 12일부터 무기한 자율 휴진에 돌입하겠다”며 “의료 사태로 인한 의료인들의 누적된 과로를 피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비대위는 “응급·중증 환자를 제외한 일반 진료 환자들을 대상으로 휴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가장 힘없는 학생과 전공의를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분야는 유지된다.앞서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 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유예하면서 세브란스병원 교수도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관측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예정대로 휴진이 결정됐다.의료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세브란스 병원 교수들은 이날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전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서 결의했던 대로 이날부터 일반 환자의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 및 시술 등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정부와 의사단체가 26일 의료공백 사태를 두고 국회에서 정면 충돌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의대 증원을 추진한 보건복지부에 책임을 떠넘겼고, 복지부는 필요한 증원이었다고 맞받으며 '네 탓 공방'을 이어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열린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는 임 회장과 이기일·박민수 보건복지부 1·2차관,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불참했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후 참석하기로 했다. 청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정부가 의료계에 재차 대화를 촉구하면서 "2025년 의대 정원은 협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는 이날 의료계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첫 회의 후 "정부는 형식, 의제에 구애없이 언제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대한의사협회(의협)에서도 조건 없이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현안에 대한 논의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025년 의대 정원은 그 절차가 이미 마무리됐으므로 협의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복지부의 이런 입장 발표는 올특위가 회의 후 "'형식, 의제에 구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하기로 했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의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강남센터 등 4곳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다.그 결과 전체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192명(20.3%)이었다.활동 방식에 대해서는 ‘정책 수립 가정 감시와 비판, 대한 제시가 75.4%를 기록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하는 범의료계 대책위원회(범대위)가 출범을 앞두고 내부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임현택 의협회장이 18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선포한 '무기한 휴진'에 대해 의사 단체 내부에서 사전 논의 없이 밝힌 내용이라며 문제가 제기되는 등 의료계의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4.6.20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임종윤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이하 한미연) 공동 대표(한미약품 사장)는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주도하는 데이터·AI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한 의료서비스 혁신에 발맞춰 한미연이 양질의 미래 의료 개혁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지난 19일 강남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한미연 제 2회 세미나에서 헬스케어 4.0의 발전을 위한 의료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같이 말했다. 헬스케어 4.0은 전 국민의 보편적 건강 보장을 강조하는 개념으로, 환자를 중심으로 한 ‘커넥티드 헬스케어(연결 의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발해 의료계가 집단 휴진에 돌입한 18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정부에 우리나라 의료수준을 나락에 떨어뜨리는 의대정원증원, 의료농단패키지강요, 전공의, 의대생들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즉각 멈출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의협의 요구는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의료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휴진과 사직 등의 집단행동에 나선 의료계를 향해서도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환자를 저버린 불법행위를 이어갈 시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2개월여 만에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 4월16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국무회의는 일반적으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한 주씩 번갈아 가며 연다. 하지만 루마니아·앙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환자를 저버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일부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이 있었고, 오늘은 의사협회의 불법적인 진료 거부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개혁을 완수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지역의료와 필수 의료를 바로 세우고, 의료시스템 자체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의료 개혁에 흔들림 없이 매진하겠다"고 말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아주대의대 교수들이 17일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의료계 전면 휴진에 단체 행동이 아닌 개별적 판단에 따라 참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주대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오후 아주대병원 대강당에서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오는 18일로 예정된 전면 휴진에 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비대위는 지난 10∼12일 소속 교수 4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전면 휴진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203명 중 약 56%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의료계 불법 진료 거부에 대한 비상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의 주례 회동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서 촉발된 의정 갈등은 지난 2월부터 지속되고 있지만, 윤 대통령이 이런 메시지를 낸 것은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 강남센터·서울시보라매병원 4곳의 일부 교수들이 이날부터 무기한 휴진에 나서는 등 의대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태를 요구하며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의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다.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20개 임상과를 대상으로 휴진 참여 여부를 조사한 결과,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교수 529명이 전면 휴진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교수(967명)의 54.7% 수준이다.휴진에 참여한 교수들이 사전에 외래 진료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 등에 들어가면서 수술장 가동률은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발표한 3대 대정부 요구안에 대해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다.보건복지부는 16일 의협의 3대 대정부 요구안과 관련해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이어“의대 정원과 전공의 처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미 여러차례 설명했고,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의협이 오는 18일 집단휴진을 조건 없이 중단하고, 의료계가 정부와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가 의료계 집단휴진을 앞두고 응급환자의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중증 응급질환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의료계 집단 진료거부 대응 상황,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서울대병원 교수들은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고,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료계는 18일 하루 휴진한다고 예고한 상태다.이에 중대본에서는 의사 집단 진료거부에 대비해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