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지난 6월 25일은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된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를 교육위원회에서 활약해온 김혜영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가장 보람된 의정활동으로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관철시킨 것을 꼽았다.사실 서울시 학생인권조례는 이미 지난 4월 26일 본회의에서 폐지조례안이 통과됐다. 하지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재의요구로 제11대 마지막 본회의에서 다시 한번 폐지 여부를 논의해, 결국 재석 의원 111명 가운데 찬성 76명, 반대 34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김 의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어쩌면 피곤하고 딱딱할 수 밖에 없는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을 새롭고 활기차게 만드는 '비타민', 구미경 시의원을 만났다. 옷깃 하나 흐트러짐 없이 정돈된 모습에다 특유의 밝은 웃음으로 공간을 이채(異彩)롭게 변화시키는 능력자였다. 왕십리와 행당동 주민들이 그토록 자신들의 시의원을 아끼고 신뢰하는 이유를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지난 2년간 지역구인 4개 동(왕십리도선동 왕십리제2동 행당제1동 행당제2동)을 부지런히 찾아다녔다. 이제는 구 의원이 지역구 행사에 나타나지 않으면 주민들은 걱정이 앞선다. "어디 몸
‘이 시대의 수필가 11인’은 에서 이 시대 한국 수필 문학을 이끄는 중견급 수필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다. 연재에 참여하는 작가는 권남희(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장호병(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이승하(문학평론가. 중앙대 교수), 이경은(방송작가 겸 수필가) 등 4인의 전문가들이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들은 김미향(수필과비평), 김광(계간수필), 노상비·박원명화(이상 한국수필), 안윤자·박인경(이상 월간문학), 장금식(인간과문학), 최선자(동서문학회), 이춘희(문장), 전수림(리더스에세이), 정진희(한국산문) 수필가다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도 이제 옛말로 느껴진다. 점점 ‘빵심(心)’으로 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맛있는 빵을 찾아 헤매는 이들이 늘면서 '빵지순례', ‘디켓팅(디저트+티켓팅)', '빵픈런(빵+오픈런)’ 등의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디저트에 대한 열정이 높다.특히 요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는 단연코 '디저트 가게'다. 친구들을 만나 맛있게 밥을 먹었지만, 달콤한 무엇인가로 식사를 마치지 않으면 왠지 모를 허전함이 든다.‘하늘 아래 같은 디저트는 없다’는 말이 있듯, 종류도 맛도 각양각색인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2030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청년시의원이 16명(14.3%)이나 대거 당선되면서 '파란'을 일으켰던 제11대 서울시의회. 서울시민들의 표심은 젊고 유능한 시의회가 서울의 미래를 밝게 이끌어달라는 담백한 목소리였을 것이다.지난 2년간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서울의 '미래와 환경'을 위해 남다른 의정활동을 펼쳐온 김경훈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서5)은 86년생, 올해 38세의 젊고 유능한 시의원이다.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김 의원은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그들이 살아갈 환경인 한강, 생물다양성
올해 주식시장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그러나 쉴 틈이 없다. 상반기보다 더 복잡해질 하반기를 준비해야 한다. 첫걸음은 과거를 복기하는 것이다. 바둑도 격렬한 대국이 끝난 뒤 다시 한번 각각의 수를 검토하지 않는가. 지나간 승부를 되돌아봄으로써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 한 수 앞을 내다볼 수 있어야 승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둑과 주식투자는 다르지 않다. 지금까지 주식시장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기억할 수 있다면 향후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다.주요 주가지수를 토대로 상반기를 돌아보자. 지난달 25일 종가
한국은행은 대외지급을 위해 외화자금을 관리한다. 경제 활동이 국제화된 시대에 필수적인 기능이다. 일시적인 외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현금성 자산으로 일부를 보유하고, 대부분은 해외 주요국의 중장기 채권에 투자한다.우리나라 외환 중 달러화의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70.9%에 달해 전 세계 평균 58.4%에 비해 크게 높다. 반대로 금은 1.4%로 매우 낮다. 선진국의 경우 금 비중이 매우 높다. 미국 67.2%, 독일 66.8%, 이탈리아 63.7%, 프랑스 65.6%, 러시아 23.8%다. 중국의 경우, 4.3%로 낮은 편이지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따뜻한 녹차 향기처럼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시의원이 있다. 서울시 노원구에서 3년이 넘도록 주말마다 지붕없는 '길거리 현장민원실'을 지키고 있는 봉양순 서울시의원(환경수자원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노원3)이 그 주인공.'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문구를 가슴에 새기고 시민들을 한번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송글송글'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덜어내고 있다.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를 환경수자원위원장으로서 누구보다 부지런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다음은 봉양순 서울시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전반기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수백만원이 든 돈가방의 주인을 찾아준 중문중학교 강제형 학생, 300원 사탕결제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카드주인을 찾아준 제주중앙여고 조서원 학생과 제주여고 정영채 학생. 제주지역 학생들의 인성과 지성을 전국에 알린 선행의 주인공들이다.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김광수 교육감은 이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평소 '인성 전도사'로 불릴만큼 바른 인성교육을 강조해온 교육감으로선 참으로 고맙고, 기특한 일이었기 때문이다.김 교육감은 무엇보다 타인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올바른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20일 유튜브 채널 법도TV를 통해 “임차권등기가 설정된 매물은 반드시 해지 여부를 확인한 후 입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차권등기는 임대차 계약이 종료된 후 임차인이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경우 이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임대차계약 종료 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가 법원에 신청해 등기부등본에 명시할 수 있다.엄 변호사는 “임차권등기는 세입자의 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많다”며 “특히, 기존 임차권등기가 해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프로야구 양의지 선수(두산베어스, 포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곰 같지만 두뇌회전이 빠르고, 행동은 온화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정치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최근 정치권의 '정맥경화(政脈硬化)' 현상에 대해 "시간이 걸려도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김동욱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남5). 그의 첫인상은 곰처럼 듬직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대화가 거듭될수록 '스마트 베어(smart-bear)'로 부르고 싶어졌다. 서울미래전략통합추진특별위원장을 맡으면서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정활동을 펼쳐
‘이 시대의 수필가 11인’은 에서 이 시대 한국 수필 문학을 이끄는 중견급 수필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다. 연재에 참여하는 작가는 권남희(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장호병(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이승하(문학평론가 겸 중앙대 교수), 이경은(방송작가 겸 수필가) 등 4인의 전문가들이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들은 김미향(수필과비평), 김광(계간수필), 노상비·박원명화(이상 한국수필), 안윤자·박인경(이상 월간문학), 장금식(인간과문학), 최선자(동서문학회), 이춘희(문장), 전수림(리더스에세이), 정진희(한국산문) 수필가
“기준금리, 어쨌든 내린다.”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놓고 한동안 혼선에 빠졌던 금융시장에서 적어도 올해 한번은 금리가 인하될 수 있는 기대를 확인하는 이벤트가 이뤄졌다. 바로 최근 진행된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다.지난 12일(현지시간) FOMC를 통해 연준은 기준금리를 5.50%(상한 기준)로 동결했다. 동시에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을 1회로 제시했다. 종전 제시됐던 금리 인하 예상 횟수는 3회였다.사실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기존 3회에서 1회로 예상 횟수를 하향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9일 새벽 2시 22분 항공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가 이날 밤 12시께 다음 방문국인 베트남으로 떠났다. 평양에 머문 시간은 21시간으로 24년 만의 방북이라고 가뜩이나 의미를 부여했던 것과는 달리 당일치기에 불과했다.당초 크렘린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도착해 19일 오후에 떠나는 1박 2일의 일정이었는데, 푸틴 대통령이 시베리아 사하 공화국 수도 야쿠츠크를 들렀다 오느라고 늦어졌다. 그가 얼마든지 조정 가능한 일정이었다는 점에서 외교적 결례 수준이었으나, 와 준 것만으로도
2014년 규제완화 조치 이후 시작된 부동산 활황은 코로나19에 따른 저금리까지 겹쳐 유례없이 오래 지속됐다. 2022년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이나 후유증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경착륙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부동산은 덩치가 크기 때문에 대부분 외부 자금을 끼고 투자가 이뤄진다. 수요자 측에서는 금융기관 융자가 있고 이는 가계대출 증가로 이어진다. 공급자 측에서는 금융기관 융자는 물론 지분투자, 회사채, 파생금융상품 발행 등을 이용해 개발자금을 조달하며, 이는 기업대출 증가로 나타난다.문제가 터지기 시작한 것
세계적인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 빌비숍이 집필한 저서 ‘The problem with Penguin’은 국내에 ‘핑크 펭귄’으로 번역돼 출판됐다. 비숍은 치열한 경쟁에서 자신을 돋보이려면 작은 변화로는 충분치 않고, ‘새롭고, 더 나으며, 전혀 다른’ 빅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소비자가 보기에 비슷한 상품과 서비스를 팔고, 비슷한 스토리를 전하는 방식으론 수많은 공급자가 드나드는 시장에서 성공하기가 어렵다. 수많은 획일화된 펭귄들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핑크색 펭귄이 되려면, 고객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빅 아이디어를 창
'이 시대의 수필가 11인'은 에서 이 시대 한국 수필 문학을 이끄는 중견급 수필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다. 연재에 참여하는 작가는 권남희(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장호병(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이승하(문학평론가. 중앙대 교수), 이경은(방송작가 겸 수필가) 등 4인의 전문가들이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들은 김미향(수필과비평), 김광(계간수필), 노상비·박원명화(이상 한국수필), 안윤자·박인경(이상 월간문학), 장금식(인간과문학), 최선자(동서문학회), 이춘희(문장), 전수림(리더스에세이), 정진희(한국산문) 수필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