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이번엔 드뷔시입니다.” 피아니스트 김민준의 작곡가 탐구시리즈, 그 두 번째 무대가 열린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던 브람스에 이어 이번에는 봄처럼 색채감이 가득 담긴 드뷔시를 선택했다. 14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Pour le Piano(피아노를 위하여)’라는 타이틀로 돌아온다.김민준은 오스트리아에서 귀국 이후 작곡가를 한 명씩 선정해 집중 탐구하는 프로젝트를 이어나가고 있다. 작곡가마다 초기부터 중기, 후기까지 시대 흐름에 따른 관점의 변화, 음악적 스타일과 테크닉의 흐름을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2일 cpbc가톨릭평화방송(서울경기 fm105.3MHz)의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화요코너에 출연해 라이브 연주를 선사했다.손열음은 지난 2021년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에 출연해 프로그램 제1호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손열음은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와 함께한 앨범 ‘Love Music’에 수록된 크라이슬러 ‘사랑의 슬픔’을 라흐마니노프가 편곡한 버전과 쇼팽 주요 곡들의 멜로디를 들을 수 있는 클레망 두세의 ‘쇼피타나’ 등을 연주했다.유튜브 cpbc라디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제2의 윤한결을 찾는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참가자를 5월 31일(금)까지 모집한다. KNSO국제지휘콩쿠르는 국내 유일의 국제지휘콩쿠르로 세계의 젊은 지휘자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문화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23세(2001년 3월 1일 출생자)부터 35세(1989년 1월 1일 출생자)까지 국적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콩쿠르는 11월 6일(수)부터 10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경연은 1·2차 본선과 결선으로 진행된다. 총상금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클라리넷 조성호, 플루트 유지홍, 오보에 고관수, 바순 이은호, 호른 주홍진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대표 목관5중주단 ‘뷔에르 앙상블(Vere Ensemble)’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뷔에르는 라틴어로 ‘진실된’ ‘진짜의’ 뜻으로 진정성 있는 실내악 음악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목관5중주는 다른 실내악에 비해 역사가 짧다. 이 때문에 곡이 많지 않고 대중의 관심도 낮다. 하지만 뷔에르 앙상블은 독창적인 사운드 구현과 레퍼토리 발굴을 시도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승화시켰다.팀을 결성하긴 쉬워도 긴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오랜 인연을 쌓아온 악단이자 명예음악감독으로 있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내한한다. 2015년 한일수교 행사의 일환으로 서울시향과 합동 공연했던 것을 제외하면 도쿄필과 갖는 공식 내한 투어는 무려 19년 만이다.도쿄필은 1911년 나고야에서 창단한 일본 최고(最古)의 교향악단으로 NHK 교향악단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정명훈은 도쿄필과 2000년부터 호흡을 맞추어 왔으며, 2016년에는 외국인 최초로 명예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서울에서 두 차례 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오랫동안 기침이 너무 심해 갈비뼈에 금이 갔어요. D데이에 맞춰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 올려야하기 때문에 그동안 홍보는 엄두를 못냈어요. 그런데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어디서 들었는지 지인들로부터 전화와 문자가 빗발쳤습니다. ‘철저하게 비밀이냐’ ‘쥐도 새도 모르게 하려고 하는거냐’ 등 따가운 애정의 말을 들었어요.”이쯤되면 ‘갈비뼈 투혼’이다. 맑고 서정적인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 세계를 만들어가는 소프라노 권은주가 리사이틀을 연다. 독일 만하임극장 최초의 ‘한국인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세계적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가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첫 호흡을 맞춘다. 또한 섬세하고 세련된 음악적 해석으로 유명한 지휘자 마르코 레토냐는 서울시향 포디움에 세 번째 선다.서울시향은 3월 14일(목)과 15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키안 솔타니의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으로 설레는 봄의 시작을 알린다.2018년과 2022년 서울시향을 지휘한 마르코 레토냐가 서울시향을 다시 만난다. DG의 간판스타 첼리스트이자 2023/24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1. 막심 에멜리아니체프. “스코틀랜드 음악계를 환하게 비춰줄 광명, 그 이름은 바로 막심 에멜리아니체프다.” 천재 지휘자로 극찬 받고 있는 막심 에멜리아니체프는 타임스의 이런 평가처럼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탁월한 해석 능력,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뿐만 아니라 모든 음악을 다루는 포용력 또한 겸비한 그는 차세대 지휘자로서 완벽한 면모를 보인다.세계적인 고음악 단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고음악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운 그는 ‘돈 조반니’ ‘후궁으로부터의 유괴’ 등 다양한 오페라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국립합창단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의 취임 연주회가 열린다. ‘전쟁 그리고 평화’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 ‘전시 미사’와 칼 젠킨스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로 프로그램을 짰다. 소프라노 이혜정, 알토 백재은, 테너 홍민섭, 바리톤 이응광, 카운터테너 이동규 등이 출연한다.국립합창단은 오는 3월 19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97회 정기연주회 ‘전쟁 그리고 평화’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합창단 제12대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민인기의 첫 번째 정기연주회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리수스 콰르텟’과 ‘브르노 국립 주니어 발레단’이 부천아트센터에 상륙한다. 한국과 체코의 젊은 핫(Hot)티스트로 떠오르고 있는 이들 두 팀은 3월에 팬들을 만난다.부천아트센터는 지난 2월 13일 프라임 클래식 시리즈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2024년도를 힘차게 열었다.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의 국내 첫 협연 무대인 만큼 뜨거운 관심 속에 건축음향의 메카로서 뛰어난 사운드를 각인시켰다.2월에 이어 3월에는 블랙박스형 소공연장을 활용, 신진 예술가를 위한 ‘영 프론티어 시리즈 원더우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RCO) 등 세계 최정상 톱4 오케스트라의 멤버들이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콘서트가 오는 5월 KBS 주최로 한국에서 열린다.빅4 오케스트라 멤버 연합은 빈 필, 베를린 필, 뉴욕 필, 로열 콘세르트헤바우의 악장장과 수석 등의 현역 단원들로 구성된다. 내한공연을 위한 장기간의 개별 협의 끝에 연합체 구성을 확정지었다.빈 필과 베를린 필의 협연은 유럽에서 간혹 이뤄졌으나, 미국과 네덜란드의 최정상 오케스트라까지 포함하는 세계 4대 오케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전국 23개 오케스트라가 23일 동안 61곡의 교향곡·협주곡을 연주한다. 단 한곡도 같은 곡을 연주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하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민간교향악단의 참여를 확대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공립교향악단 20곳과 함께 탄탄한 자생력을 갖춘 민간교향악단 3곳을 초청했다. 또한 오케스트라와 환상 케미를 선사할 다양한 음색을 자랑하는 27명의 협연자가 무대에 오른다.예술의전당은 4월 3일부터 28일까지 23일 간 콘서트홀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최고의 역사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KBS교향악단의 첫 정기연주회는 1956년 12월 20일에 열렸다. 초대 상임지휘자 임원식의 지휘로 명동에 있던 국내 유일의 공연장인 시공관(현 명동예술극장)에서 관객을 만났다. 그 후 68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하고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클래식의 중심을 지켜온 KBS교향악단이 800번째 무대를 맞았다.KBS교향악단은 오는 3월 29일(금)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800회 정기연주회 ‘로마의 축제(Feste Romane)’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인 피에타리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오는 8일(금)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4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생전 오페라를 아끼고 후원했던 세아그룹 고 이운형 회장의 마음을 이어받아 설립된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아홉 번째 정기음악회로, 지난 2015년부터 대중과 함께 향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엄선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2024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에서는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대가 벨리니의 ‘청교도’를 무대에 올린다. 벨리니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마태 수난곡(BWV 244)’은 서양 클래식 음악 역사상 가장 심오한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1727년 완성돼 1729년 성 금요일인 4월 15일 바흐가 칸토르(성가대 지휘자 겸 음악감독)로 재직했던 독일 라이프치히의 성 토마스 교회에서 초연됐다.‘마태 수난곡’은 바흐의 서거 이후 단 한 번도 연주되지 않다가 초연 이후 100년이 지난 1829년 3월 11일, 20세의 청년 멘델스존이 대규모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동원해 무대에 올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당대 최고의 철학자 헤겔은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하버드대학교에서 공부하는 형, 누나들과 같이 연주할 생각을 하니 너무 신나고 짜릿해요.”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게 된 장애·비장애 단원으로 구성된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의 단원 강재영(19세·자폐성장애)의 말이다.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는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의 내한 공연에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무대는 세계적 명문 대학 하버드대학교의 한국총동문회가 주최하는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클래식 음악 산업 비즈니스가 확장됨에 따라 평론, 클래식 음악 영상연출, 녹음 부문의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차세대 음악가 육성에서 나아가 산업적 측면의 ‘무대 뒤 직업’을 소개해 음악전공생들의 진로 다각화에 방점을 둔다.국립심포니는 예술 산업에 대한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자 지난해 ‘클래식 전문 평론을 위한 비평과 글쓰기’와 오케스트라 총보(악보)를 시각언어로 풀어내는 ‘클래식 음악 영상연출과 스코어리딩’ 강좌를 시범 운영하며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이론 중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우리 삶을 해피엔딩으로 이끄는 마법 같은 뮤지컬이 찾아온다.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강찬과 김범준, 서유진과 김이후가 남녀 주인공으로 더블캐스팅 됐다. 전동민 작가와 임나래 작곡가 등 준비된 신예 창작진이 재기발랄한 무대를 선사한다.세종문화회관은 4월 19일부터 5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뮤지컬 ‘더 트라이브(THE TRIBE)’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은 유물 복원가 조셉과 시나리오 작가 끌로이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춤을 추며 등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서울 시민들을 ‘클래식 마니아’로 만든다. 모든 공연을 단돈 1000원에 즐길 수 있는 ‘천원의 행복’이 올해부터 ‘누구나 클래식’으로 이름을 바꾸고 클래식 장르에 더 특화된 무대를 선사한다. 이달 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누구나 클래식’ 첫 공연은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는다. 최영선이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성재창·남형주·채재일 등 특급협연자들도 무대에 선다.세종문화회관은 오는 31일 대극장에서 ‘누구나 클래식’을 처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클래식을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대한민국에는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세종문화회관 등과 같은 대규모 공연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는 최소 30석에서 최대 100석 정도의 미니 사이즈 공연장도 많다. 무대와 객석이 가까워 연주자의 숨소리와 땀방울도 음악이 되는 마법의 공간이다.대표적인 공연장이 경복궁 클래식(서울 종로), 갤러리 오누이(서울 동작), 마이스터클랑(경기 광명), MEG아트홀(경기 오산), AG아트홀(충북 청주), 프란츠홀(대구 남구), 오디토리움(제주 애월), 끌로드아트홀(제주 서귀포)이다.이 8곳의 공연장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