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자체 핵무장론은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로선 작년에 한미 간 합의를 충분히 실현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국빈 방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확장 억제 강화를 골자로 한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으며 같은 해 7월 핵협의그룹(NCG)을 출범해 합의 사항을 이행 중이다. 다만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하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미국의 20대들도 내 집 마련과 가족 부양으로 고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BS 방송이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의뢰해 지난 17~24일 미국의 등록 유권자 2460명(18~29세 743명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세 이하 응답자의 82%가 이전 세대보다 주택 구입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가족 부양이 어려워졌다는 응답도 30세 이하 유권자의 76%에 달했고, 70%는 좋은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답했다.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에서는 일부 지표 호전에도 인플레이션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를 결정했다고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NBC 방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방문, 부통령 후보에 대한 질문에 "내 마음 속에서는 이미 결정됐다"고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후보자가 27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TV 토론 장소에 올 것이라면서 "그들은 거기에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부통령 후보가 누구인지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한화그룹이 국내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계에 진출한다.한화그룹은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 지분 100%르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인수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참여했다. 인수금액은 1억달러(한화 약 1380억 원)다.필리 조선소는 노르웨이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아커의 미국 내 자회사다. 미국 존스법에 따라 미 본토 연안에서 운항하는 상선을 전문적으로 건조한다.필리 조선소는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된 이후 미국에서 건조된 석유화학제품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에 이어 베트남에도 국빈 방문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이날 0시를 전후해 평양을 출발한 푸틴 대통령은 약 4시간 가까이 지난 베트남 현지시간 오전 1시 50분께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내렸다.그는 당초 19∼20일 1박 2일로 베트남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북한에 애초 일정인 18일 저녁이 아닌 19일 새벽에 지각 도착한 여파로 베트남에도 20일에 도착하면서 베트남 방문도 북한처럼 당일치기 일정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된다.푸틴 대통령은 우선 또 럼 국가주석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대이스라엘 무력 공세가 격화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부 사령관인 오리 고딘 소장과 작전참모인 오데드 바시우크 소장이 전황 평가 회의를 열고 레바논 공격을 위한 작전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 최고 사령관들은 지상군 준비 태세도 서두르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이스라엘군의 레바논 공격 계획 승인은 최근 헤즈볼라의 대이스라엘 무력 공세가 한층 격화한 가운데 이뤄져 본격적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미국 북부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에서 흑인 유권자 과반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USA투데이가 서퍽대학교와 공동으로 9~13일 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의 흑인 유권자 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의 가상 다자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56.2%, 미시간에서 54.4%의 지지를 받았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10.8%, 미시간에서는 15.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두 주(州) 여론조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이 11일(현지시간) 불법 총기 소유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헌터 바이든 재판의 배심원단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방법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앞서 헌터 바이든은 2018년 10월 자신이 마약을 사용한 중독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권총을 구매·소지한 혐의로 데이비드 웨이스 특별검사에 의해 지난해 기소됐다.미국 역사에서 현직 대통령 자녀가 형사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헌터 바이든이 기소된 혐의는 최고 2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제시한 휴전·인질 석방안에 긍정적으로 합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그러나 하마스는 합의의 조건으로 이스라엘 측에서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해온 종전(終戰)과 이스라엘군 철군 등을 주장해 휴전 성사가 쉽지 않아 보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는 11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서 제시한 최신 휴전안에 대한 답변을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어 "가자지구 종전을 위한 협상 타결에 긍정적으로 임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0일 오후(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어 미국이 주도한 가자지구 3단계 휴전안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6월 안보리 의장국인 한국의 황준국 주유엔 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표결 결과, 이 결의안은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14개국이 찬성했고, 러시아가 기권해 가결 처리됐다.결의안이 안보리를 통과하려면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
[데일리한국 박철응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한국 자동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해 타격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란 지적이다. 각종 현지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초박빙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0일 '미 대선에 따른 한국 자동차 산업의 영향' 보고서에서 "트럼프가 재집권하는 경우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이 지난해 289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파리 개선문에서 맞이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일 프랑스에 도착해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 참석 등을 위해 노르망디를 방문했으며 본격적인 국빈 방문 일정에는 이날 돌입했다.바이든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양국 정상은 환영식에서 개선문 아치 아래에 있는 무명용사의 묘 앞에 헌화했으며 2차대전 참전 용사들과 인사했다. 상공에서는 프랑스군 전투기가 공중 퍼레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지난 6일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ECB는 지난해 9월부터 기준금리를 4.5%로 유지했으나 이번에 0.25%포인트를 내린 것이다. 이로써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과 다른 길을 걷게 됐다.진정한 기축통화는 달러뿐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미국의 의지를 거슬리면 자금 이탈 등 타격이 불가피하다. 아직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있는데 금리를 내리면 늪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CB가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은 유럽의 상황이 어렵기 때문이다.지난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0.4%에 불과하다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이 영구적인 휴전을 약속해야만 평화 협상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의사를 밝혔다.6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및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랍 중재자들은 이날 받은 짧은 메시지에서 신와르가 "하마스는 총을 버리지 않을 것이며 또는 이를 요구하는 제안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WSJ은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공개한 휴전안에 대한 신와르의 첫 번째 반응으로, 하마스의 입장을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아프리카를 통해 중국 의존 공급망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부가 아프리카와 '핵심 광물 안정적 공급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할 대화체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다만 아프리카의 기초 인프라가 미약하며 미국과 중국 등 여러 국가들이 이미 진출해 있다는 점에서 회의 섞인 시각도 있다. 아프리카는 리튬, 코발트 등 핵심 자원이 풍부하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아프리카 대륙에는 전 세계 백금 매장량 89%, 크롬 80%, 망간 61%, 코발트 52%, 원유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통해 재대결이 확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플로리다애틀랜틱 대학교와 메인스트리트 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3개주 유권자 20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각각의 주는 물론이고 전체 평균으로도 두 전·현직 대통령은 오차(±2.2%)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이들 3개주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근소한 표차로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국제유가가 3% 넘게 급락하며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자발적 감산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한 영향으로 보여진다. 3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8.36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5달러(-3.4%) 내렸다.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8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4.22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77달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한미일 3국 외교차관은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에서 협의회를 열고 북한의 위성 발사를 포함한 안보 저해 행위를 공동으로 규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또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관계 강화에 우려를 표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해역에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데에 입장을 같이했다.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캠벨 부장관 소유의 워싱턴 인근 한 농가에서 협의회를 갖고 북한의 도발 강화 등 역내 현안을 논의했다.이들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미국 국방 예산을 심의하는 상원 군사위원회의 공화당 간사가 대북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반도에 미국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고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처럼 핵무기를 공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공화당의 대표적인 매파인 로저 위커 상원의원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중국 등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25회계연도 국방 예산을 550억달러(약 75조원) 증액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방 투자 계획인 '힘을 통한 평화'를 공개했다.위커 의원은 보고서에서 "김정은은 매년 계속해서 미국 본토와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소수 정당인 자유당 전당대회의 초청 연사로 참석한 자리에서 야유를 받았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에 트럼프는 “4년마다 지고 싶다면 계속 그렇게 하라”며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는 이날 미국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유당 전당대회 무대에 올라 자유당 당원들을 "자유의 옹호자"라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을 "폭군",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는데 일부 관중은 “그건 당신”이라고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