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변방'이었던 은행 내 디지털 조직이 어느새 '중심'이 되고 있다. 전 산업군이 맞닥뜨린 디지털 전환 흐름에 따라 각 은행들이 관련 부서의 몸집을 키우고 있어서다. 은행들은 이 과정에서 전문인력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국내은행들의 디지털 부서 규모는 커지고 있다. 적게는 200여명에서 많게는 800여명까지 불어났는데, 업무의 범위도 예·수신 업무 지원부터 신사업 주도까지 다양해졌다. 특히 신한은행 디지털 조직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분기 디지털
시중금리가 거듭된 통화당국의 매파적인 행보 시사에도 불구하고 차츰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이미 상당한 재료 노출을 통해 반영이 이뤄질 만큼 이뤄졌다는 인식이 강해짐에 따라 금리의 상승 변동성 분출은 뚜렷하게 진정되는 양상이다.지난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2%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상승률이 조금 낮아졌다. 워낙 절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놓고 물가가 정점을 지났다고 해석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간 꾸준하게 눈높이가 상향됐던 움직임을 감안하면 조금이라도 낮아진 수치는 나름대로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 안도감을 줄
크립토 시장(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가 흔들리는 사건이 발생해 그 파장이 커지고 있다. K-코인이라고 불리기도 한 테라(Terra)와 루나(LUNA)의 폭락은 국내외에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면서 마치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가상자산 시장에서 나타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실제로 테라와 루나의 폭락은 다른 가상자산의 가격하락을 촉발하였으며 일각에서는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시장의 겨울)가 도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테라와 루나가 거대해진 가상자산 시장의 커다란 허점을 노출시켰기 때문에 향후에도 지속적인
루나코인사태에 대한 책임 소재에 대해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CEO가 연일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과연 루나코인사태에 대한 책임이 이들에게만 전적으로 있는 것인가? 이들의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금융당국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루나코인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의 피해 구제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이번 사태의 책임 소재에 대해 면밀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가상자산에 대한 관심과 거래 열기가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규제 및 투자자 보호 제도의 도입·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있어왔다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커머스 업체들이 서비스 성패를 좌우할 개발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IT·게임업계에 밀려 개발자 채용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신세계그룹의 SSG닷컴이 MZ세대 눈높이에 맞춘 보상체계와 복지 등으로 우수한 개발자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글로벌)를 인수하며 IT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SSG닷컴은 직급제를 폐지하고 성과 중심의 레벨제를 도입한다. 레벨제를 통해 세분화된 보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현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최근 증권가에서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인재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지금까지도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했지만, 전통적인 영업이나 재산관리 등의 분야에서 디지털과 IT, 가상자산, 블록체인 등 신사업으로 경쟁이 확산되는 것이 특징이다.증권사들은 높은 연봉과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경력직 인재 영입에 힘쓰는 한편 채용방식 다양화, 내부 인재 육성 강화 등으로 젊은 피 수혈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그 중에서도 한국투자증권은 보다 공격적인 인재 확보 행보를 보이며 업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로 유명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1월 임직원에 5억원 규모의 상여금을 자사주로 지급했다. 지난해 8월에는 대표이사 보유 주식 중 20억원 상당을 우리사주조합에 무상 증여했다. 2020년 12월에도 5억6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무상증여 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직원의 행복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경영철학에 맞춘 보상체계로 임직원의 높은 만족도와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설립 초기부터 임직원 모두를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인식하고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오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 부품 기업이 500개가량 줄고, 향후 6년 내에 4만명 가량의 미래차 산업 기술인력이 더 필요해지는 등 향후 자동차산업의 인력 구조가 빠른 속도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순수 전기차는 7만여대에 이른다. 내연기관 엔진과 배터리·전기모터를 함께 탑재한 하이브리드차량은 약 15만대에 달하며, 수소연료전지차까지 포함하면 전동화 차량은 총 23만여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보다 40% 증가한 수준이다.현대차, 테슬라 뿐 아니라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맥도날드 창업자인 레이 크록(Ray Kroc)은 "맥도날드는 단순한 햄버거 회사가 아닌, 햄버거를 서빙하는 '사람들의 회사(People Company)'"라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사람 중심’이 기업 철학으로 다져진 시점은 1955년 맥도날드가 창립된 때다.최근 들어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에 비하면 맥도날드는 약 67년 ‘사람’을 핵심 경영 가치로 내세운 셈이다.한국맥도날드 역시 사람 중심 철학을 중심으로 삼고, 시간제 직원인 크루부터 본사 직원에 이르기까지 동등한 성장 기회와 혜택을 제공
[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고용노동부는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15개 대기업을 중심으로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중견·중소기업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청년을 대상으로 한 직무훈련, 일 경험 등 프로그램을 선정, 운영비, 참여자 수당,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청년 친화형 ESG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 중이다.기업이 보유한 강점, 인프라 등을 활용해 청년구직자의 직무역량 향상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더 많은 청년에게 직무훈련, 일 경험, 멘토링, 취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나는 샘 킴이나 김상현님으로 불리는 것을 좋아합니다.”롯데 유통군HQ(헤드쿼터) 총괄대표가 된 김상현 부회장은 취임 직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부터 롯데 유통군은 직급 대신 ‘이름+님’을 활용한 호칭을 도입했다.김 부회장은 계열사 직원들과 ‘렛츠(Let’s) 샘물’이라는 명칭의 티 미팅을 한 달에 2~3회 진행 중이다. 김 부회장의 영어 이름(샘)을 따 ‘샘에게 물어보세요’라는 뜻을 담은 캐주얼 미팅이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자신의 초임 팀장 시절 성공과 실패 경험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보험사 임직원 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보험계리사, 정보기술(IT) 개발자 인력 모시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상황이다. 보험사들은 전문인력을 모시기 위해 웃돈까지 주며 스카우트하고 있지만, 인력 충원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손해보험사 임직원 수는 5만3750명으로 전년 5만5791명보다 2041명 감소했다. 생명보험사는 제판분리 등의 영향으로 1년새 1703명 줄었고,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손해보험사도 338명의 임직원이 감소했다.보험사들은 희망퇴직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쿠팡은 더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배송인력 직고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혁신은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강한승 쿠팡 대표가 지난해 11월 분기별로 열리는 '타운홀 미팅'에서 한 말이다. 타운홀 미팅은 임직원에게 성과와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소통과 상생을 중심으로 한 쿠팡의 수평적 조직 문화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한 예다. 쿠팡은 수평적인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닉네임+님’ 호칭을 사용한다. 쿠팡 임직원은 대표부터 신입사원까지 모든 구성원이 개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삼성물산, 대우건설, 한화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현장에서 일하는 안전관리자 등 전문 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산업안전보건법의 개정으로 건설 현장에서 안전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된 가운데 안전 전문 인력에 관한 필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건설 현장에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의 안전 강화에 힘쓰고 있다. ◇ 삼성물산, ESG 핵심 키워드 '안전'과 '상생'…인재 역량 키워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그룹공채 형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1945년 삼미당이란 빵집으로 출발한 SPC그룹은 제빵뿐 아니라 외식 및 식품 유통 회사로 성장했다. 상장사인 SPC삼립은 옴니 푸드플랫폼 기업이란 청사진과 함께 2024년까지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SPC그룹의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인재양성이 뒷받침됐다. 특히나 SPC그룹이 특화된 제과, 제빵의 경우 전문 인재양성이 회사의 성장과 직결됐기에 체계적인 교육과 기술을 통해 실무역량을 갖춘 핵심 인재 육성에 주력했다. SPC그룹은 식품 업계 최초로 2년제 사내 대학을 설립했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불과 10년 전만 해도 소형 증권사에 속하던 메리츠증권은 최근 몇년 새 당당히 대형 증권사 대열에 진입했다. 올해 들어 증시 거래대금 급감 등으로 5대 증권사들이 맥을 못추는 상황에서도 선방하며 날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기자본 상위 5개 증권사(미래에셋·NH·한국·삼성·KB)의 지난 1분기 순이익 총합은 8416억8100만원으로, 전년 동기(1조4162억9100만원) 대비 40% 이상 급감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2824억원으로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안전한 공사 환경을 만들기 위한 안전 교육에 힘쓰는 한편, 청년층 대상 건설 직무 멘토링을 통해 미래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DL이앤씨는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안전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미래 인재들이 공사 현장에서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교육은 이달 초 대전 유성구 DL대덕연구소 내 안전체험학교에서 진행됐다. DL이앤씨는 입문과정부터 체계화한 안전교육을 통해 신입 사원의 안전의식을 제고할 방침이다.신입사원들은 1박 2일에 거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지난해 넥슨을 시작으로 연봉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게임업계서도 인재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도 게임업계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중이다. 특히 국내 게임업계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은 다양한 계열사 개발자 채용을 비롯해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진행, 젊은피 수혈에도 힘쓰고 있다.넥슨은 올 초부터 계열사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 2월에는 기술과 보안부문을 포함한 9개 분야에서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모집했다.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의 급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보험사들의 재무 건전성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 내년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이하 ‘킥스’)의 도입을 앞두고 있어 보험사들의 자본확충 부담은 더 크다.올해 1분기 지급여력(RBC) 비율을 살펴보면 한화손해보험 122.8%, NH농협생명 131.5%, DB생명 139.14%, 흥국화재 146.65% 등으로 금융당국의 권고수치인 ‘150%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다.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넘은 보험사들의 RBC 비율도 일제히 하락하며 지난 1분기 보험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KT알파는 미래 커머스 산업을 이끌어 나갈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내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조직 문화 혁신으로 창의성 고취시켜'사내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은 신사업 발굴에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KT알파의 대표격 프로그램으로 사내 혁신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참여는 전 임직원이 가능하며, 공모 접수부터 아이디어 발굴 및 예선, 워크숍, 최종PT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아이디어가 선발된다.이 프로그램은 조직의 창의성을 고취시키고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 및 혁신으로 이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