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변경하려는 ‘당심 100% 대표선출’의 논거는 분명하다. “당 대표를 당원의 손으로 뽑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 과거에는 책임당원이 20만 명 정도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100만 명을 육박한다.”이는 표본 수에서 소수의 의견이 당심을 대변할 수 없는 구조가 되었기 때문에 당심도 민심과 동떨어져서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다. 지금의 당원들로도 충분히 민심반영이 가능하다는 뜻이다.한마디로 “100만 책임당원 시대에 걸맞은 우리 당원들의 역할과 권한을 (전대 룰에) 반영한 것"이라는 것이 국민의힘 지도
강남 아파트 재건축의 상징인 은마아파트가 비상대책위원회의 공금 횡령 논란으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조사를 받고 있다. 단지 밑으로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지나가는 공사계획에 반발해 집회를 주도했는데, 여기에 아파트 유지보수에 쓸 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재건축을 앞두고 조합 설립을 추진 중인 상태에서 당국의 행정조사 결과에 따라 은마아파트의 사업 추진에 다시 먹구름이 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은마아파트는 이전부터 사업 추진의 방향을 놓고 주민들 사이에서 이권 등 다툼이 치열해 내홍을 거듭한 바 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완화 움직임을 보이자 증시에서는 화장품·면세점·여행주가 일제히 상승했다.스킨앤스킨은 5일 오전 9시5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1.67% 상승한 32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토니모리(8.01%), 애경산업(7.22%), 한국화장품(5.30%), LG생활건강(5.37%), 아모레퍼시픽(4.18%) 등 화장품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이밖에 호텔신라(4.08%), 신세계(3.04%), 현대백화점(2.85%) 등 면세점주도 상승세를 보였으며 참좋은여행(5.42%), 노랑풍선(5.17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김건희 특검·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대행진’ 집회에 참석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해당 집회 참석에 대한 여권의 비판이 일자 “국민의힘의 거짓말과 모욕이 계속될 경우 법적조치를 포함해 책임을 물을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맞섰다.10·29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의원 모임인 안민석·김용민·양이원영·강민정 민주당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 지도부가 지시를 했다는 주장은 가당치도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 대해 "몇몇 야당 의원들의 선동이 원
느닷없는 오드리 헵번의 이름이 정치판에 등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병원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였다. 세계적 영화배우이자 자선사업가인 오드리 헵번을 따라 했다는 주장이 야당 진영에서 제기된 것이다. 김 여사가 방문한 헤브론 의료원은 지난 2007년 김우정 원장 등 한국인 의사들이 세운 의료시설이다. 작은 규모의 진료소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매년 6만여 명을 진료하는 중요 의료기관이 된 곳이다. 그렇기에 김 여사의 병원 방문은 캄보디아에서 우리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경기 남양주시병·초선) 의원이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시위에 참석했다.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한 건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이다.조선일보에 따르면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에서 “처음부터 자격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 나라 꼴이 엉망이 됐다”면서 “윤 정부가 끝까지 5년을 채우지 못하게 국민의 뜻에 따라 빨리 퇴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러분이 뽑은 대통령
개천절 연휴 첫날인 지난 10월 1일, 서울 도심에서는 보수-진보 진영의 단체들이 잇따라 집회를 열고 충돌했다.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과 민생경제연구소가 주최한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 집회에서는 '김건희 특검 주가조작 허위경력', '무능 무지 거짓말 윤석열 퇴진하라' 등의 팻말을 든 참가자들이 모여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이들의 집회는 아직 소규모이기는 하지만 벌써 8차례나 계속되었다. 이 단체들은 진즉부터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에 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김건희 특검법’을 지난 7일 발의했다. 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이 진즉에 ‘김건희 특검법’을 먼저 발의했지만, 당 차원의 입장은 아니라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가 있자 민주당은 특검법을 당론 발의하기로 급선회했다.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특검은 전례가 없는 일이기에, 민주당이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여사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사안의 민감성을 의식해 특검에는 신중하던 민주당이었다. 그
윤석열 정권의 발목을 잡고 있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새로운 국면으로 돌입했다. 최근 김 여사 팬클럽인 ‘건희사랑’을 통해 대외비인 윤 대통령의 일정과 동선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이 칼을 꺼내 들은 것이다. 민주당은 김 여사를 겨냥한 특별감찰관 임명과 국정조사를 촉구한 데 이어 ‘김건희 특검법’ 당론 추진까지 시사했다. 특검 추진이 지지부진할 경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를 들먹이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또한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검토하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의혹 등에 대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발의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당론으로 추진할 가능성도 시사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특검법은) 당론이 가능하다면 당론 채택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원들을 설득해 당론까지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당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소통이 필요한 문제인데, 사실 지금은 비상한 시기라는 것을 분명하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8일 선거 유세 도중 괴한이 쏜 총에 맞아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고 NHK가 보도했다.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에서 가두 유세 도중 피격 됐다.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연설 중이던 아베 전 총리는 자신의 뒤편에서 한 남성이 쏜 산탄총에 피격된 후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심장마사지 등 구급 조치 후 11시 54분쯤 인근 나라현립의과대학 병원으로 헬기 이송했지만 아베 전 총리는 심폐정지 상태였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성 발언 의혹에 대한 당 윤리심판원 회의가 열리는 20일 "오늘 최 의원에게 무거운 처벌을 내리고 민주당이 국민이 원하는 혁신의 길로 들어섰다는 걸 확실히 증명하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지난 6·1 지방선거 패배 후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은지 18일 만이다.이러한 박 전 위원장의 메시지를 겨냥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당의 문제에 대해 남 일 말하듯 발언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반발하고 나섰다.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등 행보를 두고 민주당 지도부 내 파열음이 지속되고 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25일 박 위원장이 사과에 이어 당 쇄신안 발표를 예고한 데 대해 “내부에 여러 분란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 위원장이 586 용퇴론 등 당 쇄신안을 이번 주 중에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논의가 진행 중인가’라는 질문에 "금시초문이고 지금도 따로 논의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금 당이 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4일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과 관련해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캠프를 통해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이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위원장은 다만 “그 밖의 확대해석은 경계한다”며 “민주당은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삶을 개선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정말 많이 잘못했다.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강원과 동해안을 제대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데일리한국과 진행한 서면인터뷰에서 “‘강원의 외손주’인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했고,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지역 출신 의원들이 펄펄 날아다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최종 후보 선출과정에서 진땀을 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과거 5·18 발언 등을 문제 삼아 컷오프(공천 배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재심이 이뤄졌고, 황상무 전 KBS 앵커와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기사회생’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는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강원과 동해안을 제대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18일 데일리한국과 진행한 서면인터뷰에서 “‘강원의 외손주’인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했고,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지역 출신 의원들이 펄펄 날아다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최종 후보 선출과정에서 진땀을 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과거 5·18 발언 등을 문제 삼아 컷오프(공천 배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재심이 이뤄졌고, 황상무 전 KBS 앵커와의 경선에서 승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식을 갖고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이 됐다. 그의 대통령 등극은 여러 가지 점에서 극적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지 1년 만에, 그리고 정치를 시작한 지 불과 8개월 만에 대통령에 선출됐다. 남들은 몇 번씩이나 도전해도 이루지 못한 대통령의 꿈을 초고속으로 한 방에 이뤘으니 전무후무한 사례가 될 법도 하다. 대통령이 그렇게 만들어지는 게 바람직하느냐는 질문을 할 수도 있지만, 그런 영화 같은 일이 다름 아닌 문재인 정부 집권세력에 의해 사실상 만들어졌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