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한국과 일본이 EU와 같은 단일 시장 형태의 경제협력체로 발전한다면 엄청난 시너지가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인 최태원 회장은 4일(현지시간) 학술원이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마련한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 TPD)에 참석해 최근 도쿄포럼에서 언급한 한일 경제협력체 구상을 보다 구체화했다.최태원 회장은 ‘한일 관계의 새 시대, 그리고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로 유지했다. 이는 지난 2·4·5·7·8·10월에 이은 7회 연속 동결이다. 한은은 현재 금리를 인상하기도 인하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동결을 택했다. 물가 안정은 물론 가계부채 증가를 누르기 위해서는 금리인상을 고려해야 하지만 국내 경기둔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 위험까지 커지고 있어 섣불리 금리를 인상하기가 어렵다. 한은 금통위는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
[K그로우 김택수 기자] 내년 상반기 집값에 대한 소비자 전망은 상승과 하락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보합 전망이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부동산R114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167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5명은 주택가격 보합, 3명은 상승 예상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설문에서는 주택 매매가격 전망 응답이 '상승 30%·하락 25%'로 나타나 직전 조사(하락 35%, 상승 24%)와 달리 상승 응답이 하락 답변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대웅제약은 삼성동 본사 및 나보타 공장에서 진행된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글로벌 의사 교육 프로그램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Nabota Master Class) 2023’을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9년째를 맞이하는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는 나보타 발매 및 준비 국가의 의료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나보타를 활용한 최신 시술법 및 임상결과를 공유하고, 미국 FDA의 cGMP 인증을 받은 나보타 공장을 견학하는 대웅제약 나보타의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다.매년 2회,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책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위기 극복방안을 총동원하면 3% (경제)성장률 회복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한 방안으로 정부가 ‘건전재정’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제시했다.이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민생경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 경제가 과열되면 정부가 증세라든지 이자율 통제와 같은 재정정책, 금융정책을 통해 경기를 안정시킨다”며 이같이 말했다. ◇ 이재명, 윤 정부 ‘건전재정’ 기조에 “경제논리에 무지”먼저 이날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국회에서 민생경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2 (서울=연합뉴스)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덴마크의 노키아?’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비만치료제로 전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업가치가 이미 지난해 덴마크 국내총생산(GDP)을 뛰어넘은 이 회사는 2027년 127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전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이 회사의 새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의 한국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걱정이 점차 커지고 있다.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노보 노디스크는 1920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덴마크 의사 아우구스트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상승률 하락 전망 경로 속도가 지난 8월에 예정했던 거 보다 늦어질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향후 시장 상황도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19일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8월 예측한 물가상승률 하락 경로보다는 속도가 늦어지지 않겠냐는 게 금융통화위원들의 중론"이라고 말했다.한은은 지난 8월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로 각각 3.5%와 2.4%를 제시한 바 있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4%로 유지했지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하향 조정했다.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7월에 제시한 전망치인 2.4%보다 0.2%p 낮은 수치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3.0%→2.9%)보다 하락 폭이 더 컸다.IMF의 전망치는 한국은행·아시아개발은행(ADB)의 전망치와 같고 정부 전망치(2.4%)보다는 낮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세계은행(WB)이 내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4%로 하향 조정했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 등은 세계은행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5.1%로 유지하면서도 내년 성장률 전망은 지난 4월 4.8%보다 0.4%포인트 낮춰잡았다고 보도했다.그 근거로 높은 부채 수준, 부동산 경기 둔화, 고령화를 비롯한 '장기적인 구조적 요인' 등이 꼽혔다.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파푸아뉴기니 등 태평양 도서국들을 포함하는 '동아시아 및 태평양(EAP) 개발도상국'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몽골이 국내 유통기업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했다. 몽골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여기에 한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편의점을 비롯해 대형마트 등까지 앞다퉈 몽골 시장 접수에 나섰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초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이마트 4호점을 열었다.이마트는 현지 유통기업인 알타이그룹과 2016년 협약을 맺고 울란바토르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2017년에 2호점, 2019년 3호점을 차례로 오픈했다.4년만의 신규 점포인 몽골 4호점은 매장 공간 구성
[주간한국 박철응 기자]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 지난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동향' 평가 첫 줄이었다.국책 연구기관의 이런 분석은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을 북돋았다. 하지만 이달에는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으나, 중국 경기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모습'으로 진단했다. 불과 한달 전만 해도 '기대'에 방점이 찍혔다면, 이제는 '불확실성'이 크게 다가온다. 정부의 '상저하고'(上低下高), 즉 상반기에 저조했지만 하반기에는 고조될 것이란 전망이 흔들리고,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전체 인구(326만명)의 절반 가량(150만명)이 몰려있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는 ‘몽탄신도시’라는 별칭으로도 부른다. ‘몽골’과 ‘동탄신도시’가 합쳐진 신조어로, 도시 곳곳에 한국 편의점과 프랜차이즈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는 의미를 지녔다.실제 높은 경제 성장률 덕분에 국내 유통기업들의 몽골 진출이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홈플러스는 자체 브랜드를 현지 매장에 입점했으며, 최근 이마트도 신규 매장 하나를 더 냈다. 편의점 맞수인 CU와 GS25는 몽골에서도 라이벌 구도를 그리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1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7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국가부채와 재정건전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대정부질문 첫 날 벌어졌던 국회의원과 국무의원 간 고성이 이날도 어김없이 재현됐다. 2024년도 예산안 중 R&D 예산 삭감과 관련해서는 과기부 차관이 사과했다. 이날 질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답변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임정부와 현정부의 경제정책에 관해 상반된 견해를 피력했다. 첫 질의에 나선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한 총리에게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4%인데 재정확대를 통해 경기를 부양해야 하는 것이 아니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롯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와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자카르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2016년 시작해 1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의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로개척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지난 16회까지 누적 상담건수 8513건,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 3000억원을 기록 중이다.이번 인도네시아 행사에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롯데홈쇼핑, 롯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8개월 동안 연방기금 금리를 거의 제로 수준에서 5.25%까지 올렸다. 미국 부동산 업계도 한국처럼 이자 부담과 함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개발자, 투자자, 대출 기관 등 많은 이해관계자가 힘들어하고 있다. 고금리와 유동성 긴축은 당분간 계속될 걸로 보인다.세계적인 도시 부동산 연구단체 어반랜드 인스티튜트(ULI)는 이에 대한 의미 있는 개선까지 향후 12~18개월이 더 걸리고, 그 이후는 중립 금리 수준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미국 상업용 부동산 업계는 부동산 자산 성과보다
[주간한국 박철응 기자] 예상에 비해 수십조원씩 들어오는 돈이 적다. 사정이 급하니 정부가 이른바 '한국은행 마이너스 통장'을 역대급으로 쓰기도 했다.불경기로 가계와 기업이 고통을 받고 있지만 정부는 재정 건전성을 지키겠다며 국채 발행과 재정 지출 확대를 불온시한다. 당장 내년 예산안을 짜면서 20조원대의 지출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했다. 암담한 상황이다. "6월까지의 수치보다는 세수 결손, 세수 부족이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국회에 나와 한 말이다.올해 상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K-편의점’들이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으로 해외 점포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더 이상 발 디딜 곳이 없을 정도로 포화상태인데 반해 눈을 돌려 해외 마켓을 살펴보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만한 알짜배기 상권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한류와 K-푸드 등 인기를 등에 업고 아직 진출하지 않은 국가들을 기회의 땅으로 삼아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 24일 캄보디아에서 국내 편의점 최초로 현지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은 이마트24, 사이손 브라더
[주간한국 박철응 기자] 기대했던 중국 경제는 오히려 리스크로 들이닥쳤고, 뜨거워진 미국 경제는 고금리 압박으로 다가왔다. '슈퍼 엔저'로 대일본 무역 적자는 심화되고 있다. 한국을 둘러싼 3국의 경제 상황은 제각각이지만, 한국 경제에는 모두 악재인 '삼중고'로 작용하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상저하고' 전망을 고수하고 있지만 증폭된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낙관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 24일 기준금리를 현재 3.5%에서 동결하는 통화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중국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금통위는 "세계 경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이마트24가 캄보디아 진출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회사는 전날 캄보디아 현지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프놈 펜’에서 국내 편의점 최초로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했다.이마트24와 캄보디아 현지 기업인 사이손그룹, 한림건축그룹 간 3자 협약이다. 향후 사이손그룹과 한림그룹은 캄보디아 편의점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인 ‘이마트24 캄보디아’를 설립 후 이마트24와 본 계약을 할 계획이다.사이손그룹은 2010년 캄보디아 내 식음사업(Food & Beverage, F&B)을 시작으로 현재 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