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올해 상반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의정갈등 영향에도 2분기 실적 선방에 대부분 성공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반기 주요 이벤트들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의 실적 성장세도 기대되고 있다.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해 2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동기보다 6.3% 늘어난 5268억원으로 제시됐다.이 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8% 줄어든 260억원이다.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일부 품목이 의정갈등으로 인한 실적 타격을 받기는 했지만, 그 영향이 크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자가 3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대통령실은 명백하게 위법한 사항이 있지 않은 한 '불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탄핵 요건이 까다로운 데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도 비슷한 사례 있었던 점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심리적 탄핵'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어 여론 추이를 예의 주시하는 모양새다.◇ 尹대통령 탄핵 청원, 13일 만에 100만명 넘어서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방탄' 비판에 굴하지 않고 '이재명의 칼'을 자처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한 검사 4명을 파면시키겠다며 탄핵소추안을 꺼내 들었다. 민주당은 정치검찰 심판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보복성 탄핵'으로 비칠 수 있어 정치적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의 '쌍방울 대북 송금' 수사 등을 지휘한 검사 4명의 탄핵안은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돼 탄핵 관련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 171석의 거대 야당인 민주당 자력으로 본회의까지 속전속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어쩌면 피곤하고 딱딱할 수 밖에 없는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을 새롭고 활기차게 만드는 '비타민', 구미경 시의원을 만났다. 옷깃 하나 흐트러짐 없이 정돈된 모습에다 특유의 밝은 웃음으로 공간을 이채(異彩)롭게 변화시키는 능력자였다. 왕십리와 행당동 주민들이 그토록 자신들의 시의원을 아끼고 신뢰하는 이유를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지난 2년간 지역구인 4개 동(왕십리도선동 왕십리제2동 행당제1동 행당제2동)을 부지런히 찾아다녔다. 이제는 구 의원이 지역구 행사에 나타나지 않으면 주민들은 걱정이 앞선다. "어디 몸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서서 보고, 앉아서 보고, 토크도 듣는다. 세종문화회관의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Sync Next)’가 다시 시작된다. ‘시대를 선도하는 아티스트와 블랙박스 시어터의 만남’을 모토로 올해 3년차를 맞는 ‘싱크 넥스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적 도전을 지속해온 실력파 아티스트들과 실험성, 동시대성을 내세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평단과 관객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올해에는 더욱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재즈, 국극, 코미디, 컨템퍼러리 굿, 합창 등 새로운 장르들을 무대 위로 소환해 싱크 넥스트 24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론'에 불씨가 붙자 여야 모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청원이 100만 명을 돌파할 기세를 보이는 가운데, 호재로 여길 것 같던 야권도 정치적 역풍을 우려하며 신중한 모습이다. 2일 국회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청원 동의자 수는 100만 명을 넘길 전망이다. 국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청원 동의 인원은 93만 명을 넘어섰다. 해당 청원은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인 ‘5만 명 동의’를 얻어 지난달 24일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5월(2.6%)보다 0.1%포인트 둔화했고 전문가들의 추정치와도 동일한 값이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6%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 또한 물가 상승률이 유럽중앙은행(ECB) 중장기 목표치인 2% 수준으로 서서히 근접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해설했다.다만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본회의에 보고한 것을 두고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국회가 사법부의 재판권을 빼앗아 직접 재판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민주당은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박상용 수원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이 사라지면 모든 어려움과 고통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가게 돼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갈등과 대결의 정치가 반복되면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할 수 없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22대 국회가 문을 열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처음으로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뒤에 나왔다. 운영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과 김건희 여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보수 우위의 미국 연방 대법원이 1일(현지시간) 전직 대통령도 재임 중 한 공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면책 특권이 인정된다는 결정을 내리자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민·형사 재판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기소를 '마녀사냥이라고 재차 언급하면서 바이든 정부가 애초부터 불가능했음에도 정적 탄압 차원에서 자신을 수사했다고 주장했다.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측과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자신의 지지자들을 선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채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 회의에서 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위헌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법안은 당연히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이번 주 중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힌 뒤 나온 대통령실 차원의 공식 발언이다.정 실장은 "재의요구권은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권한인 동시에 의무, 책무"라면서 "위헌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22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구 갑 지역구에 출마했던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도봉경찰서는 안 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8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안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데도 두 차례에 걸쳐 마이크를 이용해 사실상 선거 유세를 한 혐의를 받는다.공직선거법 59조에 따르면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부터 선거일 전일까지 한해 할 수 있다. 선거운동 가능 기간은 13일이고, 지난 4월 10일이 본투표 날이었던 점을 고려하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80만명이 동의했다. 청원이 공개된 지 11일 만이다. 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에 이날 오후 4시20분까지 82만7950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달 20일에 올라왔다. 청원자는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등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점 등을 이유로 이같은 청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청원이 공개된 지 한 달이 되는 시점인 이달 20일까지 진행된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7월 21일(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7번을 공연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보헤미안의 정서가 깃든 드보르자크 교향곡 을 중심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한 관현악 작품을 만난다.공연의 포문은 전예은의 신작 ‘음악 유희’가 연다. 국립심포니가 위촉한 곡으로 세계 초연이다. 2022~2023 국립심포니 상주작곡가를 지낸 전예은은 ‘장난감 교향곡’ ‘튜닝 서곡’ 등 일상에서 영감 받은 작품들을 만들었다. 관현악 모음곡 ‘음악 유희’ 역시 일상적 경험을 매개로 작곡가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 이로다.’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시조로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하늘 밑이라는 조선시대 문인 양사언이 “학문의 길에 정진해 꿈을 성취하자”라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연맹장 김영로)에서는 서울시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글로벌 리더십의 일환으로 서울시 체육회(회장 강태선)와 공동으로 제6회 한·중스포츠 문화교류를 여름방학 기간인 8월에 실시하기 하고 지난 6월25일부터 3박4일간 중국 태산, 청도, 치박, 곡부를 최도규 부연맹장(서울 남부교육지원청 교육국장), 김기선 이사(서울 컨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인사이드 아웃2'가 3주 만에 전 세계에서 1조 벌어들였다.북미 박스오피스 사이트 모조의 추정치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개봉 3주 차 주말에 북미 흥행 수익 5740만 달러를 돌파하며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북미 누적 흥행 수익 4억 6,930만 달러,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10억 1,480만 달러(약 1조 4019억)를 거둬들였다.이는 전편 '인사이드 아웃'의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8억 5,885만 달러를 넘긴 수치로, 애니메이션 영화 역사상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다시 한 번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민주당의 놀이터가 된 국회를 국민의 국회로 되돌려 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원구성 협상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을 사퇴했지만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과 강력한 대야 투쟁을 책임 있게 이끌어 달라는 당과 의원님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 다시 원내대표직에 복귀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법사위, 운영위 등을 강탈하여 이재명 방탄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2030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청년시의원이 16명(14.3%)이나 대거 당선되면서 '파란'을 일으켰던 제11대 서울시의회. 서울시민들의 표심은 젊고 유능한 시의회가 서울의 미래를 밝게 이끌어달라는 담백한 목소리였을 것이다.지난 2년간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서울의 '미래와 환경'을 위해 남다른 의정활동을 펼쳐온 김경훈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서5)은 86년생, 올해 38세의 젊고 유능한 시의원이다.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김 의원은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그들이 살아갈 환경인 한강, 생물다양성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프랑스에서 30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 1차 투표의 출구조사 결과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압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 르네상스를 비롯한 범여권은 3위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BFM TV를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RN이 1차 투표에서 33%의 득표율로 전체 의석 577석 가운데 260∼310석을, 좌파 연합체 신민중전선(NFP)의 득표율은 28.5%로 115∼14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한 범여권 앙상블은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전략통'이다. 그는 여러 사업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위기 대처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 사장은 2022년 10월 '워룸' 체제를 구축하고 물류비와 원자재 비용을 절감하는 것에서 나아가 강도 높은 생산량 조절에 들어갔다.워룸은 전쟁 시 군 통수권자와 핵심 참모들이 모여 상황을 파악하고 작전을 협의하는 곳으로, 기업에선 위기상황실을 뜻한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을 때 정부가 워룸을 가동한 적은 있다.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