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바로 수용했다. 이 대사의 사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사를 둘러싼 논란이 총선으로 연결되는 분위기를 차단하려는 결정으로 보인다.국민의힘 내부에선 늦었지만 잘된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 동작갑의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성대전통시장 유세 중에 “우리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장진영을 염려한 많은 분들, (이 대사 때문에) 많이 답답하셨죠? 걱정하셨죠”라며 사임 소식을 전했다.
4‧10 총선의 판세가 계속 출렁이고 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던 선거였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를 당했던 국민의힘은 그 뒤로도 별다른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민심 회복이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위기에 직면한 국민의힘은 부랴부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등판시켜 한동안 ‘한동훈 효과’를 누렸다. 여기에 마침 민주당이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 내홍에 갇혔다. 그런 분위기를 타고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서는 골든 크로스가 발생했다. 거꾸로 민주당의 위기가 거론됐다.용산발 악재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언젠가는, 도봉구민들도 제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까요?"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21일 쌍문역 앞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데일리한국과 만나 자신에게 붙여진 '도나스'라는 별명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도나스'는 '도봉이 낳은 스타'를 의미한다. 그는 이 별명이 자신의 정체성을 대변하고 있다면서 "그 어떤 후보보다 도봉에 대한 애정이 있다"고 자신했다.김 후보는 "도봉구 창동에서 태어난 뒤 이곳에서 나고 자랐지만, 성장하는 동안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면서 "자리를 지킨 채 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27일 "무너진 지역·필수 의료를 제대로 재건하려면 지금까지의 접근을 뛰어넘는 전혀 새로운 과감한 방식의 투자가 필수"라면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과감한 재정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 의료 분야를 안보·치안과 같은 헌법적 책무를 수행하는 수준으로 우선순위로 끌어올려 국가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필수 의료' 지원이 재정투자 중점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의료계를 향해 내년도 의료예산을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하라.“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후 충북 청주 한국병원 의료진과 간담회를 한 뒤 이같이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청주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기에 앞서 2차 병원인 이곳을 방문했다.윤 대통령은 의료진 간담회에서 "보건의료 분야 예산 규모가 정해져야 불요불급한 지출을 조정하며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 필수 의료 보상 강화, R&D(연구·개발) 사업 등의 규모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래야 국민의 생명과 안전도 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과 교수들을 향해 대화를 촉구했다.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의료 공백이 커지면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피해를 보는 국민들이 속출하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와 의료계가 하루빨리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야 보건의료 분야 재정 지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내년 예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의료계·교육계 관계자들과 만나 "의료 개혁과 관련해 정부는 적극적으로 대화하며 머리를 맞대 해결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오늘 자리를 통해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체가 구성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정부 측 관계자로 한 총리를 비롯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등이 참석했다.의료계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지역거점 국립대 병원을 지역의료와 필수 의료의 중추 기관으로 육성하고 수도권 '빅5'(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수준의 진료, 교육, 연구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의대 증원 규모가 대학별로 확정됨으로써 의료 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 만들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의대 증원 규모 2000명 가운데 1639명(82%)을 비수도권 의대에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정부 정책에 반발해,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도 빗발치고 있다. 정부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해도 당장 의료 현장을 떠나는 것은 아니어서 더 큰 혼란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환자들은 당장 자신을 진료할 교수들이 병원을 떠날까 봐 불안과 걱정에 떨고 있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에서 이날 소속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거나, 사직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파악됐다.교수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국의대교수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사직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의료 개혁과 관련해 의료계와 사회 각계의 소통 강화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총리와 주례 회동을 하고 이같이 주문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한 총리에게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병원으로 되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처분을 하루 앞둔 만큼, 꼬일 대로 꼬인 의정 갈등을 최소화하고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정부의 업무개시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정부가 의료계와의 대화에 환영을 표했다. 25일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어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대협)가 국민의힘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관계부처가 협의해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실무 작업에 즉시 착수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정부와 의료계가 마주 앉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해 '법과 원칙'을 강조하던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을 선회,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대통령실은 24일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한 총리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의교협에는 전국 총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39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한다. 병원에는 남아있지만, 근무시간을 줄이고 외래 진료도 최소화할 것으로 알려져 의료 공백은 확대될 전망이다.24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25일부터 사직서를 내기로 했다.이 단체에는 전국 총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39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교수협의회가 없는 1개 대학을 제외하고 '빅5'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를 포함한 대부분의 의대가 참여해 있다.전의교협은 사직서를 내기로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대한의사협회(의협)의 차기 회장 선거에서 임현택 후보와 주수호 후보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다. 두 후보 모두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치러진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임현택 후보가 총 투표수 3만3684표 중 35.72%인 1만2031표, 2번 주수호 후보가 29.23%인 9846표를 얻어 결선투표 후보자 2인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3위 박명하 후보는 5,669표(16.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오는 7월부터 미혼모 등의 위기 임산부가 의료기관에서 가명으로 출산할 수 있게 된다. 또 병원에서 아동 출생신고를 정부 기관에 책임지고 통보하는 제도도 시행된다.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힘을 모아, 관련 제도 준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22일 오후 보건의료정보원 회의실에서 이기일 제1차관 주재로‘출생통보 및 보호출산 제도 시행 추진단’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해 태어난 모든 아동을 등록 및 보호하고,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로 출산‧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를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비수도권과 국립대 의대 중심의 정원배정은 앞으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2000명 가운데 1639명(82%)을 비수도권 의대에, 361명(18%)을 경기·인천에 배정했다. 서울에는 배정하지 않았다.한 총리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의료개혁을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tvN 새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의료계 집단 사직 여파로 편성이 연기됐다. 21일 tvN 측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방영 예정이었던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올 하반기로 편성이 미뤄졌다. 현재 방영 중인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는 정려원, 위하준, 소주연 등이 출연하는 ‘졸업’이 방영될 예정이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tvN 역대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시리즈로 상급 종합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병원 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다. 고윤정,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정부가 기존보다 2000명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을 공식 발표했다.20일 한덕수 국모총리는 “늘어나는 2000명의 정원을 비수도권 의대와 소규모 의대,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의대에 집중 배정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신입생은 지역인재전형을 적극 활용해 선발하겠다”며 “국립대 교수 1000명 신규채용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도 신속히 실천에 옮기겠다”고 덧붙였다.정부는 기존에 여러 차례 강조했던 대로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증원분의 82%를 배정하고,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봉합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20일 의대별 정원 배분 결과가 발표된다.20일 의료계와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분 2000명에 대한 대학별 배정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정부가 지역의료 발전과 소규모 의대의 역량 강화 필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증원분은 비수도권에 80%(1600명), 수도권에 20%(400명)가량 배분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전국 40개 의대 정원 3058명 가운데 수도권 정원은 13개교 1035명(33.8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정부가 오는 20일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가 10년 동안 매년 1004명씩 의대 정원을 늘리자고 제안했다.홍승봉 대한뇌전증센터학회 회장은 19일 언론에 이메일을 보내 “정부의 5년 동안 연 2000명 의대 증원 계획 대신에 10년 동안 의료시스템이 한국과 비슷한 미국, 일본, 대만 의대 정원의 평균값인 1004명 증원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5년 후에 필수의료와 지방의료의 상황을 재평가해 의대 정원의 증가, 감소를 다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그는 “적정 의대 정원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