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회로 돌아온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탈’을 설득하기 위한 여야 총력전이 물밑에서 한창이다. 법안의 명운이 여권 내 이탈표에 달린 탓이다.국민의힘은 이탈 기류에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부결을 독려하고 나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양심에 따른 표결'을 강조하며 찬성표 동참을 촉구했다. 23일 데일리한국 취재를 종합하면 여야는 개별 의원들을 접촉해 물밑 설득에 나서고 있다. 밖에 손 편지와 개별 전화 등을 통해 표 단속에 전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특히 여야가 주목하고 있는 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가 취임 이후 거듭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하고 있다. 두 사람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23일 여권에 따르면 황 위원장과 추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를 대표해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한다. 황 위원장은 원내대표이던 2011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로는 처음으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추모하기도 했다이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 문 전 대통령을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사건 특별대책단' 단장인 민형배 의원(왼쪽에서 네번째)과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쌍방울의 주가조작 및 진술 번복과 검찰의 재판거래 의혹" 등에 대한 특검법 제정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 2024.5.22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이 국회로 돌아온 가운데 여야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여야 모두 법안의 운명을 좌우할 국민의힘 '이탈표' 설득에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재의요구된 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면 통과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21대 국회 재적의원은 구속 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제외한 295명 중 범야권은 180명이다. 특검법 통과를 위해선 여권 내 이탈표가 반드시 필요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 야당 의원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2024.5.21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재의요구권) 재가에 앞서 규탄대회를 열고 총공세에 나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를 가차 없이 걷어찬 윤석열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날을 세웠다.거대 의석수를 앞세우며 ‘탄핵 가능성’을 시사해온 만큼 이 대표의 이날 발언 역시 윤 대통령의 탄핵론을 띄운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허은아 개혁신당 신임 대표가 만나 연금개혁 등 정책적 이슈에 연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다만 재표결이 예상되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개혁신당은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황 위원장은 2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허 대표가 친정에 온 것 같다고 해서 감사하다"며 "친정 같은 당으로서 개혁신당이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허 대표를 맞이했다.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출신 허 대표는 지난 1월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 합류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황 위원장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부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 논란의 진상 규명을 위한,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특검을 추진하는 방식 등에 있어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2회 국무회의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건의안을 의결했다.한 총리는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국회의 입법권이 우리 헌법이 정하고 있는 기본원칙에 반한다면 헌법이 부여하고 있는 권한 내에서 의견을 개진할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 논란의 진상 규명을 위한,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법기관의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켜본 뒤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면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는 취임 후 10번째가 된다. 채상병 특검법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만큼, 21대 국회 막바지 정국은 급랭할 것으로 전망된다.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협치’를 다짐했다. 다만 쟁점 현안인 ‘채상병 특검법’ 등에 대한 논의는 이날 대화에서 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황 위원장은 20일 오후 국회 본관 민주당 대표 회의실을 찾아 이 대표를 예방했다. 황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이 대표를 추켜세우며 “우리 대표님과 손을 꼭 잡고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화합과 협치를 강조했다.◇ 황우여 "민주당 존경하고 존중…저녁있는 정치 어떤가" 황 위원장은 먼저 “이 대표는 저와 같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와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 등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5.20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채상병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고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야당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을 반복해선 안 된다. 특검법을 즉각 공포하고 이를 출발점 삼아 국정 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라며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거듭 압박하고 나섰다.◇ 野 "'채상병 특검법' 수용이 총선 민심"그는 “윤 대통
여소야대 국면, 믿을 건 '국민의 지지'뿐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2주년 기자회견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주제는 역시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질문이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 특검 관련 질문에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있다”며 자세를 낮췄다. 그러나 야권에서 특검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도이치니 하는 이런 사건에 대한 특검 문제도 지난 정부에서 2년 반 정도 나를 타깃으로 검찰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 치열하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측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고(故) 채모 상병 사망사건 외압 논란의 진상 규명을 위한,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 대령과 그의 법률대리인인 김정민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서울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 4차 공판에 출석했다. 박 대령과 김 변호사는 출석에 앞서 국방부 후문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사망한 해병대원에 대한 해병대 수사단 수사 과정의 진상 규명을 위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일부 의원들이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이탈표 단속에 나설 예정임을 밝혔다.추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 전체가 당론을 지키는 것에 현재는 큰 틀의 입장 변화가 없고 의원들께서도 공감해주고 계신다”라며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시는 분들은 저희가 대화할 예정”이라고 했다.현재 야당이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철수·김웅 의원 등이 재표결시 찬성표를 던지겠단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추 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해병대원 특검법(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 거부권 행사 시한이 다가오면서 ‘탄핵’을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마지막 기회를 버리지 말고 즉각 해병대원 특검법을 공포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수사 외압에 대한 대통령실 개입 정황들은 이미 차고 넘치게 나왔다”며 “수사 자료를 회수하던 당일,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고, 대통령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는데 정부는 부응하지 못했고, 당은 무력했다. 우리는 침묵했다. 비겁함을 통렬히 반성한다.”국민의힘 3040세대 소장파 모임 ‘첫목회’가 밤샘토론 끝에 성명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부터 강조해오던 ‘공정과 상식’의 가치가 무너졌다고 언급한 것이다. 이들은 또 총선 패인으로 △이태원 참사에서 공감 부재의 정치 △'연판장 사태' 분열의 정치 △강서 보궐선거에서 아집의 정치 △'입틀막' 불통의 정치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 등 5가지를 꼽았다.첫목회는 ‘보수 재건과 당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부처님 오신 날인 15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만나 악수했다. 약 5년만에 첫 만남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 법단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퇴장하는 길에 조 대표와 만나 인사했다..윤 대통령은 조 대표에 “반갑습니다”라며 악수를 건넸고 조 대표도 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둘 사이 특별한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두 사람의 만남이 조명된 것은 질긴 악연 때문이다. 윤 대통령과 조 대표의 만남은 2019년으로 거슬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재개발 예정지 토지와 주택을 스무살 딸에게 매매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후보자는 14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 답변서에서 "결과적으로 '세(稅)테크·아빠찬스'로 비치게 된 점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변호사 시절 서초구 우면동 소재 아파트를 구매하면서 성남시 부동산을 처분하기 위해 제3자와 가계약까지 체결했으나 당사자의 계약 포기로 무산됐다"며 "2020년 9월 초순으로 예정된 관리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을 그만 만지작거리고 내려놓으시라”며 ‘탄핵 카드’로 압박에 나섰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열 번째 거부권 행사는 앞으로의 정국을 최악으로 몰고 갈 핵폭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온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어리석은 선택은 정권 몰락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속히 깨닫기 바란다”며 “정말 마지막 기회를 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박 원내대표는 최근 단행된 병무청장과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