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영국이 재정을 550억파운드(88조원) 확충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에너지 업체에 횡재세를 더 걷고, 공공지출을 줄이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예산안을 발표했다.현지 언론은 정부가 증세로 250억파운드, 지출 삭감으로 300억파운드를 충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헌트 장관은 에너지 업체에 2028년 3월까지 일시적으로 횡재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발전회사에 이익의 45%가 새로 부과되고 전기·가스 업체는 25%에서 35%로 올라간다. 횡재세 세수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내년 상반기에도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 가능성과 대출 금리 인상 등을 꼽았다.17일 부동산R114가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14일까지 전국 1738명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5.4%(1136명)는 주택 매매가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08년 관련 조사 이래 가장 많은 하락 전망 응답이다. 하락 응답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4배 이상(14%→65%) 커졌고, 상승 응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보다 1.2%포인트(p) 낮아진 것이다.연구원은 '2023년 세계 경제 전망'을 10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완화적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속도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 너무 빠르고 강도도 높은 데다가, 최근 공급망 위기까지 겹치면서 실물 침체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기준금리 인상 역시 민간 부채가 급격하게 확대된 신흥국과 저개발국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봤다.이
돈줄 막힌 건설사, 부도위기 아우성...정부 지출 ‘간절’자금조달 능력이 비교적 취약한 중소 건설사를 중심으로 집단적 부실이 찾아올 수 있다는 위기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건설사들의 잇따른 부도, 공사 중단 소식은 이 같은 우울한 전망에 힘이 실리게 한다. 충남지역 시공능력평가 6위의 종합건설사 우석건설은 올해 9월 납부기한인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맞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출 1200억원을 기록하며 잘나가던 이 기업의 추락은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롯데건설, 동부건설, 태영건설 등 굵직한 건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종신 집권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마오쩌둥, 덩샤오핑 반열에 오른 시 주석이 이끄는 중국의 미래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지만 미·중 갈등 확산과 경제 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며 더욱 큰 긴장 관계가 형성될 것인 만큼 충분한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중국 공산당은 지난 15일부터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시 주석의 3연임을 위한 대관식이다. 시 주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대내외 경기 둔화 흐름 극복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확대 편성해줄 것을 국회에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앞서 정부는 내년도 SOC 예산안을 28조원에서 25조1000억원으로 10.2% 감축 편성했다.협회는 건의문에서 SOC 투자는 적기를 놓치면 생산성 저하 등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SOC 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협회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최근 연구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 2.5% 달성을 위해 SOC 투자 58조원이
강달러 현상 및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에서도 제2의 외환위기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그 이유는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삼중고’(三重苦)가 점차 현실화 되어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원•달러환율은 1400원대를 넘어섰고 무역수지는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경상수지는 14년 만에 적자(8월 기준)를 기록하며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 경고등이 켜졌다. 그리고 무역액 대비 무역적자가 올해에 3.3%로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직전인 7.4% 다음으로 가장 큰 수치를 기록할 것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월 연속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 여부에 대해 대외여건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용 총재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간담회에서 금통위원 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며 연속 빅스텝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 총재는 "11월 금통위 방향에 대해선 언급하기 어렵다"라며 "이번에도 금통위원 간 의견이 갈려서 인상폭에 대해 많은 토론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은 '불확실성이 심하다'라는 것이다"라며 "가장 중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LS그룹은 11일 주요 산유국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기대되는 가운데 한국 주재 걸프협력회의(GCC) 5개국 대사를 LS용산타워로 초청해 LS가 가진 전력인프라와 미래사업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GCC는 아랍에미리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6개 아랍 산유국이 경제·안전보장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81년에 결성한 지역 기구다. 최근 원유 공급 외 제조업 육성,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산업 다각화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이 날 행사에는 주한 대사관이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글로별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은 유엔무역개발회의가 이날 세계 경제 전망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서 연준이 급속도의 금리인상을 고집할 경우 개발도상국들에 커다란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연준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면 이후 3년간 다른 부자 나라들의 경제 생산을 0.5%, 가난한 나라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또 0.75%포인트 인상했다. 가파른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자 이례적으로 3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에 나선 것이다.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가 3.00~3.25%로 오르게 돼 한 달 만에 다시 한국 금리 (2.50%)를 크게 넘어서면서 한국 경제에 자본 유출 등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21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7위안에 거래되면서, 중국의 자존심이 무너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후 5시 홍콩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0187위안으로 급등해 거래됐다.이는 2020년 7월 이후 2년여 만에 7위안 선이 깨진 것이다.다만, 중국 본토의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6.9775위안으로 거래를 마감했다.앞서 2019년 8월 달러당 7위안을 돌파했을 때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환율 조작"이라고 비난했으나, 이번에는 전 세계적인 강달러 현상이 위안화뿐 아니라 주요국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에 이어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도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된 수준의 인상과 함께 금리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하고 안도하는 분위기다.국내외 시장전문가들은 올해 3번 남은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1.00%포인트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내년 상반기에는 기준금리 동결을,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하까지 단행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연준은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우리나라의 2분기 경제성장률(GDP)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며 선방했다. 2분기 GDP를 이끈 건 내수였다. 다만 소비심리가 급속하게 냉각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3분기 경제에 하방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올해 GDP는 2% 중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커지고 있다.지난 26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2022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간한국 주간한국 ]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6월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다시 한번 금리인상 폭풍이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금리는 0.25%포인트 조정하는 베이비 스텝이 통상적이다. 하지만 지난 5월에 빅스텝(0.5%포인트)을 단행한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자이언트스텝으로 금리를 높였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994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큰 인상폭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더욱 큰 문제는 머지않아 미국이 또 금리를 크게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탈원전 정책 등을 비판하며 "'오늘만 산다'가 아닌 '내일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국익과 국민보다 눈앞의 정치적 이익을 우선 했다"며 "'오늘만 산다' 식의 근시안적 정책, 국민을 갈라치는 분열적 정책이 바로 민생고통의 주범"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문재인 정부가 떠넘긴 것은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LS일렉트릭이 차세대 스마트 전력 솔루션을 앞세워 베트남을 중심으로 최근 급성장 하고 있는 동남아 전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LS일렉트릭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2 한국-베트남 스마트 전력에너지전’에 직류와 교류를 아우르는 스마트 전력 통합 솔루션 역량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LS일렉트릭은 12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에 △스마트 배전 △디지털 전환 △안전·진단 솔루션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현지 고객들이 직접 자사의 솔루션을 체험할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2023년도 최저임금이 9620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 사용자 측인 경영계의 이의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올해 대비 5% 인상은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고려되지 않은 결정이라고 호소했다.11일 소상공인연합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고용노동부에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29일, 2023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5.0% 인상한 시급 9620원으로 결정했다. 근거로 제시된 지표는 ▲202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2.7%) ▲2022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중기중앙회는 8일 고용노동부에 2023년 최저임금안 관련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중소기업계는 장기간의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된 와중에 연이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로 벼랑 끝에 내몰리자 내년도 최저임금 책정을 앞두고 줄곧 ‘인상 동결’을 요구했다. 다만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달 말 몇 차례 전원회의 끝에 5.0% 인상을 확정하자 중소기업들이 수용하기 어렵다며 이의를 제기했다.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베트남이 한국을 제치고 1인당 라면소비량 1위에 올랐다. 30일 농심은 세계라면협회가 발표한 2021년 세계라면 시장 자료를 인용해 베트남이 연간 1인당 라면소비량이 87개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연간 73개로 2위, 네팔이 55개로 3위다.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베트남은 2019년 55개, 2020년 72개로 지난해 87개로 지속적인 라면소비량 증가세에 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이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코로나로 인해 외식보다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