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오는 2047년 세계 최대 규모로 구축 예정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입주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등 직접적인 지원부터 일대 인프라 투자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구상으로,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한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여 만에 나온 후속 대책이다. 미국, 일본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전략 산업인 반도체 투자 유치를 위해 경쟁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이른바 ‘반도체 벨트’ 구축 총력전에 나선 모양새다.투자 기업에 인센티브 지원, 반도체 분야 예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조국혁신당이 경제부총리를 폐지하고 기후에너지 부총리를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국가가 강력하게 정책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조국혁신당은 지난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2호 정책공약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내세우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날인 27일에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고 경제부총리 폐지를 약속해, 결과적으로 경제부총리 대신 기후에너지 부총리를 세우는 모양새다.조국혁신당은 독일의 부활절 패키지와 비슷한 ‘3080 햇빛바람 정책 패키지’를 제안하며 여야가 동참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임대관리업체가 일정 규모 이상의 오피스텔(준주택)을 관리하는 경우 주택임대관리업에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27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국토교통규제개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총 26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확정했다.국토부는 앞으로 임대형기숙사·오피스텔(준주택)도 주택임대관리업 등록을 의무화한다. 주택임대관리업은 자기관리형과 위탁관리형으로 구분되는데, 자기관리형은 주택임대관리업체가 일정액의 임대료를 주택소유자(임대인)에게 보장하고 임대한 주택을 임차인에게 재임대(전대)하는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용인을 비롯해 수원, 고양, 창원 등 4개 특례시가 특례시다운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특례시지원 특별법'(가칭)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스물세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특례시의 권한을 확대하고, 전략산업을 비롯한 도시발전계획이 제대로 수립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도지사 승인 사항인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과 고층 건물 건축 허가, 수목원과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2년 이내 출생한 자녀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공공분양주택(뉴홈)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 제도'가 시행된다. 또 아파트 청약 가점 계산 때 배우자의 청약통장 보유 기간을 합산해 최대 3점의 가산점을 준다.국토교통부는 이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등의 개정안이 2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지난해 입법 예고된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출생해 자녀(임신·입양 포함)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오는 7월부터 미혼모 등의 위기 임산부가 의료기관에서 가명으로 출산할 수 있게 된다. 또 병원에서 아동 출생신고를 정부 기관에 책임지고 통보하는 제도도 시행된다.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힘을 모아, 관련 제도 준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22일 오후 보건의료정보원 회의실에서 이기일 제1차관 주재로‘출생통보 및 보호출산 제도 시행 추진단’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해 태어난 모든 아동을 등록 및 보호하고,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로 출산‧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를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21일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김 후보는 이날 분당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분당 주민과 함께 시작됐다. 분당 주민과 함께 완성하겠다. 다시 한번 저 김은혜의 손을 잡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김 후보는 “지난 4년의 시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라며 “분당 주민과 함께 정치를 시작했고, 주민과 함께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출했으며, 분당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했다”고 피력했다.현재 분당은 재건축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4월 총선에 나서는 각 정당들의 10대 공약을 살펴본 결과, 노동 분야와 관련한 공약은 거대 양당보다 소수 정당‧제3지대 정당이 보다 분명하게 제시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주요 공약의 세부 항목으로 노동 정책을 제시한 반면, 녹색정의당 등은 ‘노동’을 하나의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각 정당들의 노동 공약 중 자주 나오는 공약은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주 4일(4.5일)제 도입,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재추진, 노동자의 돌봄권 확대 등이었다.◇ 거대 양당보다 소수정당 노동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민의힘 기후인재들이 22대 국회에서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인지도 제고에 나서기 위해 신발끈을 단단히 죄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의 비례 순번에서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이 7번에 이름을 올렸다. 김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이 기후변화 관련해 영입한 인재다. 또 SK경영경제연구소 출신 정혜림 전 연구원이 21번에 이름을 올렸다.국민의미래 비례 명단에는 없지만 심성훈 청년창업가는 국민의힘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책자문을 수행하고 있다.이들은 공통적으로 기후금융을 통한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3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올랐다. 침체된 건설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주택사업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4.0포인트(p) 상승한 68.0으로 전망됐다.수도권은 전월보다 9.0p 상승(61.7→70.7)했고 서울은 11.9p(68.1→80.0)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는 7.6p(62.1→69.7), 인천은 7.7p(54.8→62.5) 상승했다.특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한때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말이 시중에 회자됐다. 의료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준 높은 시설과 혜택을 접할 수 있어 서울 못지않게 살기 좋은 도시라는 구민들의 만족감이 대중의 좋은 평판으로 이어지며 만들어진 구절이다. 분당은 거주와 별도로 생활권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두는 지역민들이 많아 정치적으로는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실제 분당 선거구에서는 갑·을로 나눠진 2000년 16대 총선 이후 대체로 보수 정당의 후보가 승리했다. 특히 분당갑에서 민주 계열의 정당이 승리한 것은 단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경기 광명을 경선에서 패배한 데 이어,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경북 구미을 경선에서 낙선했다. 두 의원이 각각 탈원전과 탈탈원전의 선봉에 선 의원들이었다는 점에서 원자력 관련 이슈가 이번 선거에서 묻혀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17일 경북 구미을 지역 경선에서 김 의원이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에 패했다고 발표했다. 김 의원은 금오공대 총장 출신으로 22대 총선 예비후보 출마 당시 원자력계와 과학기술계의 지지를 받았다. 원자력계는 지난달 22일 원자력 시민사회, 노동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시민들의 신념과 희생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됐다"며 "정부는 그 헌신을 잊지 않고 유공자 여러분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경남 창원시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64주년 3·15의거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홍남표 창원시장을 비롯해 주일환 3·15의거 기념사업회 회장, 3·14의거 유공자 및 유족 등이 자리했다. 한 총리는 "1960년 3월 15일, 바로 이곳 마산의 시민들은 낱낱이 드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공공이 주도하고 주택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과 관련된 규제가 완화된다. 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정부의 '1.10 부동산 대책'을 반영해 도심복합사업 제도 개편안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등 주택 수요가 높은 도심을 중심으로 공공이 주도하는 주택 사업을 말한다. 이 사업은 시행 이후 전국적으로 13곳이 지구로 지정되었고 이 중 4곳은 지정 2년 만에 사업계획승인을 완료했다. 현재 사업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수원병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방문규 국민의힘 경기 수원병 후보는 지난 6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데일리한국과 만나 '공직자의 삶 대신 정치인의 길을 걷기로 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방 후보는 인터뷰 내내 수원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에서 태어난 그는 초·중·고를 수원에서 보냈다. 서울대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해 1985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에도 한동안 수원에 터를 잡고 생활했던 '진짜 수원 사람'이다.방 후보는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신(新)정치 1번지’로 부상한 서울 용산구에 5선 고지를 향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용산은 여야의 혈투가 예상되는 ‘한강벨트’(중·성동갑, 중·성동을, 광진갑·을, 용산, 마포갑·을, 영등포갑·을, 동작갑·을) 중 국민의힘이 유일하게 진(陣)을 친 곳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과 관저가 옮겨오면서 여권의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했다.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한강벨트를 지켜낸 권 후보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과 만나 “용산의 미래 방향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금호건설은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와 함께 선보이는 민간건설사 시공의 공공분양 아파트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가 12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19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성남시 및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 세대구성원(세대주 포함) 또는 무주택자(예비신혼부부 해당)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이들 중 현재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시민에게 우선 공급한다.전매제한은 3년이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는 더이상 법안 심사를 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에너지 관련 법안을 22대 국회에서 처리하려는 의지로 법안을 발의하거나 재입법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고준위 방폐장 특별법을 결국 입법하지 못했다. 김성환 의원을 필두로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탈원전 정책의 파고를 넘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을 생각이다.이인선 의원실 관계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고준위 방폐장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토요일인 9일 서울 도심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민중행동과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등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가 끝없는 퇴행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들은 "정부가 복지예산을 삭감하고 부자 감세를 추진해 재벌과 자본에 '퍼주기'를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정부가 사회적 참사를 외면하고 한일관계의 큰 현안들을 굴욕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간호법과 노조법 2·3조, 이태원참사 특별법 등에 대한 거부권을 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