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서울시발레단이 살짝 베일을 벗는다. 국립발레단과 광주시립발레단에 이어 48년 만에 국내 세 번째 공공발레단으로 론칭하는 서울시발레단이 8월 정식 창단 공연에 앞서 맛보기로 ‘봄의 제전’을 선보인다.세종문화회관은 4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세종 M씨어터에서 서울시발레단 창단 사전 공연 ‘봄의 제전’을 무대에 올린다고 9일 밝혔다.서울시발레단은 지난 2월 창단 기자간담회를 통해 클래식 작품을 중심으로 하는 다른 발레단과 달리 시대적 감수성과 한국만의 독창성을 담은 컨템퍼러리 발레 작품을 중심으로 선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9월 어텀실내악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젊은 체임버팀을 찾습니다.”2019년에 창단해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어텀실내악페스티벌은 실내악 음악이 가진 가치를 관객에게 전하고, 클래식 음악이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도록 노력해왔다. 올해부터는 젊은 음악가를 발굴하고 연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 체임버 오디션’을 개최한다. 오디션에서 선발된 실내악팀은 9월에 열리는 2024년 어텀실내악페스티벌에서 단독 리사이틀을 갖는다.음악을 전공하는 만 16세 이상의 ‘피아노 트리오’ 또는 ‘현악 4중주’ 팀은 모두 참가 가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2023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기악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와 피아노 부문 준우승자인 영국 피아니스트 조지 할리오노가 첫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피아노 치는 아나운서로 유명한 MBC 김정현 아나운서가 콘서트 가이드로 나선다.클래식 음악기획사 메이지프로덕션은 김계희와 조지 할리오노가 4월 14일(일) 오후 4시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과 17일(수)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두 차례 콘서트를 연다고 9일 밝혔다.다양한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클로드 드뷔시의 ‘바이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따뜻한 봄을 맞아 4월 12일(금) 오후 7시 LG아트센터 서울, 13일(토) 오후 5시 강동아트센터에서 ‘2024 서울시향과 함께하는 키즈 콘서트-클래식 음악여행’을 선보인다.서울 시내 주요 공연장들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클래식 연주에 애니메이션을 더해 평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엄마·아빠, 자녀 등 온 가족이 함께 일상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공연은 세계 주요 4개 도시(오스트리아 ‘빈’, 프랑스 ‘파리’, 러시아 ‘상트페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현재 가장 창의적인 지휘자로 손꼽히는 아드리엘 김과 그가 이끄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이 부천아트센터 개관 1주년 페스티벌의 문을 활짝 연다. ‘다시 깨어나다(RE : wake)’라는 주제로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축제에서 클래식의 과거와 현재의 시대적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은 16일(목) 오후 7시30분 부천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하이든의 빈 고전음악과 더불어 고전을 20세기 음악어법으로 재해석한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에프, 풀랑크와 같은 신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올해도 전주국제영화제 붐업에 앞장선다.” 나래코리아와 전북벤처협회가 역대 최다의 작품이 출품된 전주국제영화제 띄우기에 나섰다. 영화제 개막 전날 음악회를 열어 영화음악 주제곡, 한국 가곡, 가야금 연주 등 풍성한 음악을 선사한다.나래코리아는 오는 4월 30일(화) 오후 7시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하는 나래코리아 & 전북벤처협회 콘서트’를 연다. 5월 1일(수)부터 10일(금)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를 기념해 마련한 음악회다. 탤런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여보, 나의 장군님!/ 다치지 않고 살아주어 기쁘기 한량없소/ 헌병대 인질로 살점 찢어지는 고통 당하나/ 오직 낭군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견뎠소/ 큰아들 양순이 일본 흉탄에 쓰러졌으나/ 하늘나라에서 나와 함께 있으니 걱정 말아요/ 그대 만난 이 옥영이 당신으로 행복했소/ 나라 찾는 그날까지 내 죽음 슬퍼마오/ 당신이 다치지 않고 살아주어 무량 기쁠 뿐”먼저 하늘나라로 간 홍범도 장군의 아내 이옥영이 봉오동전투에서 승리한 남편을 생각하며 부르는 애잔한 아리아다.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의 업적에 가려져 홍범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박 대리, 4월9일은 치맥 대신 퇴근길 영화음악 감상 어때?”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한스 짐머, 히사이시 조, 존 윌리엄스 등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 3인의 작품을 수준 높은 연주로 들려주는 퇴근길 콘서트를 연다.서울시향은 오는 4월 9일(화) 오후 7시 LG아트센터서울 SIGNATURE홀에서 퇴근길 콘서트 ‘영화보다 빛나는 영화음악’를 개최한다.2022년·2023년 LG아트센터서울 U+스테이지에서 개최한 서울시향 퇴근길 콘서트는 2년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소설가 김영하가 클래식 음악 해설자로 마이크를 잡아 문학과 음악을 소개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자신이 추천한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나오는 ‘편지 이중창’도 소개하는 등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낮춘다.3월 이금희 아나운서가 ‘일상’을 주제로 스타트를 끊은 세종문화회관의 ‘누구나 클래식’이 4월 두 번째 무대 ‘문학’으로 찾아온다. 오는 4월 30일(화)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문학 작품과 음악의 만남을 위해 현재 한국 문단에서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김영하가 해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이번엔 모차르트다.” 매년 다른 작곡가의 삶과 음악을 탐구하며 치열하게 고민해온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5월 첫 모차르트 앨범 발매에 맞춰 6월 전국 투어를 연다. 최근 쇼팽, 슈만, 그라나도스의 음악으로 무대에 올랐던 그는 생애 첫 모차르트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난다.공연기획사 판테온은 백건우의 모차르트 음반 발매를 기념해 오는 6월 11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모차르트- 프로그램 1’을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5월 18일 부천아트센터를 시작으로 펼쳐질 이번 투어는 서울, 성남,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배우 황석정과 예지원이 왁자지껄 수다 뮤지컬 ‘다시, 봄’에 승차한다. 이들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이 5월 8일부터 6월 7일까지 LG아트센터서울 U+스테이지에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다시, 봄’에 캐스팅됐다.‘다시, 봄’은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서울시뮤지컬단 대표 창작 레퍼토리 중 하나다. 누군가의 딸, 엄마, 아내로 치열하게 살고 있는 여성들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하며 힘차게 인생 2막을 내딛는 이야기를 진정성 있는 드라마로 그린다. 2022년 론칭해 서울·순창·화천 등에서 초연한 후, 2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오스트리아 리거(Rieger) 파이프 오르간을 보유한 롯데콘서트홀은 2016년 개관 첫 해부터 저명한 오르가니스트의 ‘오르간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며 국내 클래식 시장의 레퍼토리를 다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르간 시리즈를 통해 국내에서 제대로 경험할 수 없었던 올리비에 라트리, 미셸 부바르, 볼프강 체러 등 거장들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를 들으며 가슴 벅찬 감동을 경험할 수 있었고, 오르간의 매력에 새롭게 눈을 뜬 애호가들도 늘어났다.2024년에도 현역 최고 실력을 보유한 오르간 연주자가 롯데콘서트홀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두려움 없이 불타오르는 테크닉’으로 유명한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쇼트가 서울시향 음악감독 임기를 시작한 얍 판 츠베덴과 첫 협연을 선보인다. 서울시향은 14년 만에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를 들려준다.서울시향은 4월 4일(목)일과 5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얍 판 츠베덴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을 개최한다. 2012년 서울시향과 한국 협연 데뷔 무대를 선보였던 독일의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쇼트가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며, 올해 서울시향 음악감독 임기를 시작한 얍 판 츠베덴과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국립오페라단은 역량 있는 성악가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더불어 꾸준한 무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를 선발한다. 접수기간은 4월 1일부터 9일까지다. 선발된 사람은 8개월간 전문교육을 수강할 수 있으며 국립오페라단의 정기공연, 지역공연에 출연할 기회를 얻는다.성악가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학원 졸업 이상의 전문 성악교육을 받은 사람, 전막 오페라 공연 세 개 이상의 작품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이에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또 다른 기관의 상임단원으로 소속되어 있지 않아야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이탈리아 피아노 브랜드 ‘파지올리(Fazioli)’가 국내 공식 론칭한다. 명품 및 명기 종주국 이탈리아만의 정교하고 섬세한 기술이 집약된 피아노로 알려진 파지올리는 2021년에 열린 18회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자 브루스 리우가 대회 당시 선택한 브랜드로 세계 피아니스트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데 집중하는 이탈리아 가창 창법인 ‘벨칸토’ 기법에서 영감을 받아 구현된 파지올리만의 특별한 음색은 연주자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품 탄생시킨 엄격함·정교함...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초대형 공연 ‘엔젤 콘서트(Angel Concert)’가 오는 5월 11일(토) 오후 6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올해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로는 최대 규모의 역대급 음악 이벤트다.‘엔젤 콘서트’ 주최사인 이너서클컴퍼니와 에이비씨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고향 리보르노를 방문했다. 마스카니는 비극적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로 유명하다.이 방문에서 마스카니 페스티벌의 예술총감독 겸 지휘자 마리오 메니칼리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매튜 본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안무가(TIME)”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마지막 장면에도 삽입된 남성 백조가 등장하는 ‘백조의 호수’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무용은 대중적이지 않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모든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며 이름 자체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영국 공연계 최고 권위의 올리비에 어워드 역대 최다 수상자(9회)다.1986년 자신의 무용단을 설립한 이후 발표한 13편의 장편 작품들이 모두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현대무용의 지평을 넓힌 공로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예술의전당은 다음달 3일 KBS교향악단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23일 간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를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기획 음악회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교향악축제는 1989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클래식 애호가들과 함께하며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축제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The Wave’를 부제로 하는 이번 교향악축제는 예술의전당과 한화가 함께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지휘자·교향악단·협연자의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전국 23개 국공립교향악단과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아드리엘 김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이 막스 리히터의 ‘어텀 뮤직 2’를 국내 초연하고, 김선욱이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은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한다. ‘한국 클래식의 전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모차르트 리사이틀을 펼치고, 요나스 알버가 지휘봉을 잡는 부천필하모닉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1번을 들려준다.‘음향의 전당’ 부천아트센터는 오는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개관 1주년 페스티벌을 연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첫 모차르트 연주를 비롯해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열어갈 아티스트들(바이올리니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무대에 선 수많은 세월 동안 구스타프 말러의 음악과 가까워졌다. 저는 이 노래들이 어떤 풍경이나 광경을 떠올리게 해서 그의 작품 중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그와 동시에 듣는 사람에게 삶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인간적인 성격들을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사색적이라고 생각한다.”세계적 명성의 바리톤 토머스 햄프슨이 서울시향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사색적인 말러’를 노래한다. 그는 3월 28일(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9일(금) 롯데콘서트홀에서 양일간 ‘얍 판 츠베덴과 토머스 햄프슨’을 선보인다.햄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