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저축은행이 신용도 하향 조정에 이어 '경영실태평가'라는 시험에 직면하게 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이 악화되자 금융당국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에 대해 영업정지 가능성까지 제기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선 이번 검사가 사전 점검 차원일 뿐 영업정지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8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분기 이상 두 자릿수를 기록한 3개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하반기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돈을 빌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나흘 만에 2조원 넘게 증가했다.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4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총 710조7558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708조5723억원)과 비교해 4영업일 만에 2조1835억원이나 늘었다.이미 5대 은행 가계대출은 6월 한 달 새 5조3415억원 급증하면서 2021년 7월(+6조2000억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으며 아직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금융당국이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을 기존 7월에서 9월로 돌연 연기하면서 가계대출 증가 급증이 우려되고 있다.금융당국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연착륙과 서민·자영업자 등 취약차주를 위해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을 미뤘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이 정책 시행 시기를 갑자기 바꾸자 금융시장 내에서는 혼란이 일고 있다.문제는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기 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정책 시행 이후에도 가계부채가 줄어들 수 있는지에 대해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
2014년 규제완화 조치 이후 시작된 부동산 활황은 코로나19에 따른 저금리까지 겹쳐 유례없이 오래 지속됐다. 2022년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이나 후유증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경착륙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부동산은 덩치가 크기 때문에 대부분 외부 자금을 끼고 투자가 이뤄진다. 수요자 측에서는 금융기관 융자가 있고 이는 가계대출 증가로 이어진다. 공급자 측에서는 금융기관 융자는 물론 지분투자, 회사채, 파생금융상품 발행 등을 이용해 개발자금을 조달하며, 이는 기업대출 증가로 나타난다.문제가 터지기 시작한 것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요 은행장들과 직접 대면하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Project Financing) 시장의 연착륙과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홍콩 H 지수 ELS 사태 등과 관련해 단기 실적 위주 문화가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직 문화 개선과 정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개 국내은행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은행권이 당면한 주요 현안과 함께 신(新)성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최근 은행권에 잇따르고 있는 금융사고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칼날을 겨눌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은행 금융사고과 관련해 은행 본 지점에 책임을 묻겠다며 책무구조도 마련 이후 내부통제 실패와 관련된 책임 규명 등에 대한 규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특히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은행권의 조직문화 변화가 필요하다며, 영업실적보다 고객 이익을 우선시하는 성과보상체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금감원이 은행들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미흡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 최근 금융사고가 일었던 조병규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은행권의 불완전판매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영업실적보다는 고객 이익을 우선하는 성과보상체계가 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등 잇따른 불완전판매와 우리은행의 100억원 규모 횡령 사고 등 금융사고가 일었다. 이를 두고 이 원장은 은행권에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하며 조직문화 개선을 주문했다.19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개 국내은행 은행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은행권이 당면한 주요 현안과 함께 신(新)성장동력 발굴 등 향후 은행산업 발전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다음 달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시행할 전망이다. 스트레스 DSR 도입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억제책으로 내놓은 정책이다.다만 금융권 내에서는 가계대출 수요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대출 수요를 억제하고 있지만,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 대출 상품을 중심으로 대출이 증가하고 있어서다.가계대출을 견인하는 것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인데, 주담대 정책 상품 수요 심리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올해 3월 주춤했던 가계대출이 4월과 5월 주택담보대출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1110조원에 이르고 있다. 기업대출 역시 중소기업 대출이 꾸준하게 늘면서 어느덧 1300조에 육박하고 있다.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 양도분 및 주택도시기금 이차보전 방식 정책대출 포함)은 1109조6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6조원 증가했다.올해 3월 1조7000억원 줄면서 감소세로 전환했던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은행권이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부실채권이 늘고 있어 자산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가계대출 억제책을 펼치자 은행들이 기업대출에 눈길을 돌리면서 여신 규모를 확장했다. 다만 중소기업 대출은 연체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은행권의 건전성에는 악영향이다.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지면서 기업대출의 위험가중치가 더 증가할 수 있어 향후 은행들의 여신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3월 말 기준 부실채권 비율은 0.50%로 전분기 말(0.47%)보다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은행권이 자금조달을 위해 은행채 발행 러시를 이어가고 있다. 대출 규모가 상승하고 있고, 오는 7월 LCR(유동성커버리지비율) 규제 정상화를 앞두고 자금 확보에 나서야 한다.금융권 내에서는 은행들이 단기 자금 확보를 위해 은행채를 더 발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행채가 늘어나면서 대출금리는 상승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늘어날 전망이다.다만 정부가 커버드본드 활성화에 나서면서 은행들의 예대율관리도 더 수월해질 전망이라, 은행채 발행 규모도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
현재 부동산 시장의 화두는 전세 가격 상승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구조조정이다. 과거 몇 년간 저금리에 힘입어 활황을 보였던 시장이 냉각되면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경기가 너무 얼어붙지 않도록 온기를 살리면서도 불똥이 금융기관으로 옮겨 붙지 않게 하려는 정부의 발걸음이 바쁘다.서울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52주 연속으로 상승 중이다. 매매 가격이 하락하고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매수 수요가 전세 수요로 돌아선 것이 하나의 원인이다. 다가구주택 등의 전세 사기 사태로 화들짝 놀란 세입자들이 외곽의 낡고 작은 아파트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은행의 지난 3월 연체율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신규연체 규모가 감소하고 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가 활발한 탓이다.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3월 말 연체율은 0.43%로 2월(0.51%)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내렸고, 가계대출도 0.37%로 0.05%포인트 낮아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0.38%에서 올해 1월 말 0.45%, 2월 말 0.51%로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여왔다.가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카카오뱅크 당기순이익은 지방은행과 맞먹는다. 토스뱅크는 아직 1분기 실적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1분기에도 흑자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뱅크들의 호실적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전월세보증금대출·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대환대출의 이자수익 영향이다. 다만 정부가 대출 억제책을 내놓으면서 인뱅들의 여신 성장세도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인 5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은행의 4월 가계대출이 5조원 넘게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확대되고, 기타대출도 증가하면서 한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03조6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조1000억원 늘었다.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3월 중 1조7000억원 줄어 12개월 만에 감소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4월 중 증가 폭은 지난해 11월(5조4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코로나19 이후 높은 금리와 소비부진으로 자영업자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현재 자영업자 대출금액은 1113조원에 달하며, 4년여 새 51%나 증가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의원이 나이스평가정보로 받은 '개인사업자 가계·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개인사업자(자영업자)의 금융기관 대출(가계대출+사업자대출)은 1112조74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직전 2019년 말(738조600억원)과 비교해 4년3개월 새 51%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출자 수 역시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은행권이 2200억원이 넘는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출연으로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추진한다.은행연합회와 하나, 신한, 우리,기업, 국민, SC제일, 한국씨티, 카카오, 광주 등 9개 은행들은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은행권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협약식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그리고 9개 사원은행 은행장들이 참석했다.은행연합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21대 국회 남은 과제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 등을 처리하겠다고 나서자 국민의힘은 독소조항 문제를 지적하며 반발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1대 국회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해병대 채상병 특별검사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 과제들을 처리하겠다”며 “22대 국회에서 민생과 국가적 개혁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21대 국회가 종료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 3.50%로 유지했다. 이는 10회 연속 동결이다. 한은의 통화 정책 우선 목표인 물가 안정을 위해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한은은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2%)를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1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연 3.50%)으로 동결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해 1월 말부터 이날까지 1년 2개월 넘게 이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전세자금대출 규모가 축소되면서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줄였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 만에 감소이다. 11일 한국은행의 '2024년 3월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8조6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6000억원 줄었다. 정책대출의 자체 재원 공급과 전세자금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1년 만에 처음 뒷걸음쳤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해 3월(-7000억원) 이후 12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