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남중국해의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대립중인 필리핀에서 한 소도시 시장이 중국인인 것으로 확인돼 '간첩' 혐의로 논란이다.2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리사 혼티베로스 상원의원은 전날 성명을 내고 필리핀 북부 루손섬 타를라크주 밤반시의 앨리스 궈(35) 시장 지문이 궈화핑이라는 이름의 중국인 여성 지문과 일치한다고 필리핀 국가수사청(NBI)이 확인했다.앞서 혼티베로스 의원은 NBI에 2003년 13세의 나이로 필리핀에 특별거주비자로 입국한 중국 여권 소지의 궈화핑 지문과 궈 시장 지문 대조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 필리핀 보급선이 '불법 침입'을 해 중국 선박과 충돌했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해경은 17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필리핀 보급선 1척이 중국 난사(南沙) 군도(스프래틀리 군도·필리핀명 칼라얀 군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 인근 해역에 불법 침입했다"며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필리핀 선박에 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이어 중국 해경은 "(오전) 5시 59분(현지시간) 필리핀 선박은 중국의 거듭된 엄정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한미일 3국 외교차관은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에서 협의회를 열고 북한의 위성 발사를 포함한 안보 저해 행위를 공동으로 규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또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관계 강화에 우려를 표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해역에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데에 입장을 같이했다.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캠벨 부장관 소유의 워싱턴 인근 한 농가에서 협의회를 갖고 북한의 도발 강화 등 역내 현안을 논의했다.이들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남중국해 등에서 실시된 발리카탄(Balikatan) 훈련에 필리핀 호위함 ‘호세리잘함’이 참가했다고 밝혔다.호세리잘함은 2020년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에 인도한 2600톤급 호위함이다. 발리카탄은 ‘어깨를 나란히’라는 의미의 필리핀 현지어로 해당 훈련은 미국과 필리핀이 지난 1991년부터 시작한 대표적인 연합훈련이다.호세리잘함은 이번 훈련의 주력 함정으로 참가했다. 특히 지난 8일(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해역에서 진행된 함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에선 약 3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임 필리핀 대통령 시절 맺은 남중국해 영유권과 관련해 필리핀과 중국 양국 간 입장이 엇갈리며 갈등을 빚고 있다.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대사관은 필리핀군 서부사령부와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와 관련해 올해 초 새로운 합의를 했다고 주장했다.당시 중국대사관 측은 "여러 차례 논의 끝에 세컨드 토머스 암초 운영에 대한 '새로운 모델'에 합의했다"며 "국방부 장관, 국가안보 자문관 등 필리핀 군 핵심 관리의 승인을 받았음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미국과 일본, 필리핀이 미국에서 첫 3자 정상회의를 갖고 대중국 견제망을 형성하고 안보 공조에 뜻을 같이했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3자 정상회의를 열었다.바이든 대통령은 회의 시작전 취재진 앞에서 이번 회의가 세 나라 "파트너십의 새 시대"를 열었다면서 동맹국인 일본과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의 항공기, 선박,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10일(현지시간) 열린 미일정상회담에서 약 80년전 태평양전쟁에서 존망을 걸고 싸웠던 양국의 관계가 '글로벌 파트너'로 전환했음을 세계에 알렸다.이를 통해 일본은 평화헌법 하에서의 수동적이고 방어적 안보정책에서 벗어나 필요시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로 전환하는 행보에 동력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정상회담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회담 결과물인 공동성명의 제목(미래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에 명시된 '글로벌 파트너'였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선 환영식에서 "미일동맹은 인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방문을 앞둔 기시다 총리는 7일(미국시간) 보도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일정상회담 추진의 목적은 "미해결 문제들"을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미해결 문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납북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미중 정상은 2일(미국 동부시간)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 진전 방안을 비롯해 대만해협 평화·안정 등 양국간·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양국 관계의 안정적 유지·관리 기조에 뜻을 같이했으나 대만과 기술전쟁을 둘러싸고는 팽팽한 입장 차이를 재확인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1시간 45분간 전화 통화하며,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가진 후 4개월여만에 직접 소통했다.백악관은 "두 정상이 협력 분야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중국 해안경비대가 23일(현지시간) 남중국해 분쟁 수역에서 필리핀 보급선에 물대포를 쐈다고 필리핀군이 주장했다.AFP, 로이터통신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따르면 필리핀군은 "목선인 우나이자 메이(UM) 4호 보급선이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의 계속된 물대포 공격으로 큰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필리핀군이 공개한 영상에는 흰색 선박이 다른 선박에 물대포 공격을 가하는 모습과 '중국 해안경비대'라고 표시된 흰색 선박이 UM 4호 보급선의 뱃머리를 가로질러 가는 모습이 담겼다.중국 해안경비대는 거듭된 경고에도
대만 총통선거가 친미 성향의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만 총통 선거는 각각 친미·친중 성향의 민진당과 국민당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으로 불렸다. 미·중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만 정부가 미국과 중국 중 어느 쪽으로 기울 것이냐는 국제관계는 물론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이다. 향후 대중 관계에서 미국이 대만을 어떻게 활용할지, 중국은 대만과 미국을 어떻게 압박할지 이목이 쏠린다.라이칭더 후보 승리 후에도 당장 무력 충돌과 같은 극도의 긴장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27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와 트엉 주석은 일본이 개발도상국 등에 방위장비를 제공하는 제도인 ‘정부 안전보장 능력강화 지원’(OSA)을 베트남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양국 안보 협력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지에서 패권주의 움직임을 보이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아울러 기시다 총리와 트엉 주석은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1983년부터 이어진 SK그룹의 자원개발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꿈이 40년 만에 이뤄진 것.24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은 남중국해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17/03 광구 내 LF(Lufeng)12-3 유전에서 지난 9월 생산 시작한 원유를 유조선에 선적·출하했다. 지난 22일 기준 선적한 원유는 약 40만배럴로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의 약 15%에 해당하는 양이다.이번 원유 생산 성공으로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오퍼레이터(자원개발 전문기업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중국 17/03 광구에서 첫 원유 선적을 마치면서 ‘글로벌 오퍼레이터(자원개발 전문기업)’로 자리매김했다.SK어스온은 남중국해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17/03 광구 내 LF(Lufeng)12-3 유전에서 지난 9월 생산 시작한 원유를 유조선에 선적·출하했다고 22일 밝혔다.수상·수중 호스를 통해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설비(FPSO)에서 유조선에 선적된 원유는 지정된 판매처로 운송될 예정이다. 이날 선적한 원유는 약 40만배럴로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의 약 15%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중국은 유엔 헌장과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등 국제규범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북한, 러시아와 3각 협력을 추구하는 것이 중국의 국제적 명성과 위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 국빈 방문 출국을 앞두고 보도된 영국 텔레그래프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이 국제 안보에 끼치는 영향을 짚고, 중국의 역할을 촉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처한 상황과 대외 여건 그리고 이에 따른 이해관계도 다르다고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시진핑, 15일 바이든과 미중 정상회담…APEC 정상회의 참석도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해 14일 출국했다.이날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시 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저녁 전용기편으로 베이징을 떠났다고 보도했다.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7년 이후 6년여 만이다.시 주석은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 진출을 통해 ‘초격차 방산’ 솔루션을 확보하고자 하는 한화오션이 아시아 시장에도 문을 두드리는 등 영역 확대를 위한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한화오션은 오는 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태국 D&S(Defense & Security) 2023’ 전시회에 참가, 아시아 방산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2일 밝혔다.50개국 500개 업체, 35개국 400개 공식대표단이 참가하는 ‘태국 D&S 2023’ 전시회는 아시아 지역에서 손꼽히는 방산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2015년 참여한 남중국해 해상 광구에서 원유 생산을 시작한다. SK어스온이 운영권을 확보한 광구 중 실제 원유 생산에 성공한 최초 사례다.SK어스온은 25일 남중국해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17/03 광구 내 LF(Lufeng)12-3 유전에서 이달부터 원유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7/03 광구는 중국 선전시에서 약 300km 떨어져 있으며 크기는 여의도 면적의 약 15배다. 일일 생산량은 석유 생산 정점 기준 약 2만9500배럴로 이는 국내 하루 석유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각국의 '실존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EAS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중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면서 "회의 참석국 모두를 타격할 수 있는 실존적 위협"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북한 핵 개발 의지보다 이를 저지하려는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홍콩이 8월 평균 기온 29.7도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로 더운 여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4일 연합뉴스와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이날 홍콩천문대는 홍콩이 올해 기록적인 고온과 함께 사상 최고로 더운 여름을 보냈다고 밝혔다.홍콩천문대는 지난 8월 평균 기온이 29.7도로, 1991년부터 2020년 사이 8월 평균 기온보다 1도 높은 역대 최고 기온이라고 설명했다.8월 중 절반에 해당하는 15일 밤이 열대야로 기록됐고 강우량은 평년보다 적었다. 홍콘천문대는 "유난히 더웠던 6월, 7월과 함께 홍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