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국민의힘 대표 후보자 4명은 9일 첫 TV 토론회에서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면 총선 결과가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모두 'O' 팻말을 들었다.이날 국민의힘 대표 후보 첫 TV 토론회에서는 'O·X게임', '악플 읽기' '밸런스 게임' 같은 이색 코너가 진행됐다.한동훈 후보는 김 여사가 사과하지 않은 것을 "민심에 부응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규정했고, 원희룡 후보는 "국민에게 지는 것, 국민에게 겸허하게 다가가는 전환점이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윤상현 후보는 "충분히 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당권·대권 분리 원칙에 따라 차기 당 대표가 대선 출마 시 발생하게 될 대표 공백 사태를 대비해 "(이번에 선출되는 대표가) 지방선거를 준비할 대안도 마련해 당의 걱정을 불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선 후보를 염두에 둔 대표 후보들은 당권·대권 분리 원칙에 따라 내년 9월 사퇴하면 다시 비대위 체제로 전당대회를 치르고, 이어 선출된 당 대표가 6개월 내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기 대선 출마를 염두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비에르 밀레이(53)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브라질 우파 정치 행사에 참석해 중남미 좌파 정부들의 정책을 맹비난했다. 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밀레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캄보리우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중남미 사회주의 프로그램은 부패를 초래하는 재앙의 레시피"라며 "번영에 취해 공공 고용과 보조금을 마구잡이로 늘리고 적자를 메우려고 지출을 늘려 투자를 위축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한다"고 주장했다.'무정부주의적 자유주의자'를 표방하는 그는 좌파 정권이 '규제 위에 규제'를 만들어 특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한 대선 후보 사퇴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바이든이 속한 민주당에서는 대선 후보 교체를 강하게 요구하는 의원들도 등장했다.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원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7일(현지시간) 상임위원회 간사 등과 소집한 비공개 화상회의에서 복수의 의원이 사퇴를 단호하게 주장했다.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제리 내들러(뉴욕) 의원이 연장자로서 가장 먼저 발언하면서 사퇴를 주장했고 군사위 간사인 애덤 스미스(워싱턴) 의원도 사퇴까지 시간이 촉박하다고 말했다.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과거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지 '배니티 페어'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해 한 여성과 통째로 구운 동물을 들고 뜯어 먹으려는 듯한 사진을 친구에게 보냈다.해당 사진은 2010년에 촬영된 것으로 , 케네디 주니어는 한국에서 식용 개를 판매하는 최고의 식당을 알고 있다면서 당시 아시아 여행을 계획하던 친구에게 보냈다.이 기사에 케네디 주니어는 "사진은 파타고니아에서 염소 구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미국과 전략적 안정에 대한 건설적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만, 오는 11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하는 미 대선 결과가 나온 이후에야 가능하다고 말했다.4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연례 정상회의가 끝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당선되면 '내년 1월 취임 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미국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참패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사퇴론이 민주당 안팎에서 가라앉지 않고 있다.미국 대선을 앞두고 첫 TV 토론에서 참패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사퇴론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당을 움직이는 고액 후원자들과 진보 언론을 포함해 내부적으로는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이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부터 질 바이든 여사를 비롯해 가족들과 함께 캠프 데이비드에 머물고 있어 후보사퇴론을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젊은 후보로 교체된다면 도널드 트럼프 진영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한 대선 토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대선 후보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러면서 바이든 교체론이 현실이 되는 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필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는 공화당이 간주하
미국 대선 후보 첫 TV토론회가 열린 28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텔레비전에 나오는 토론회 생방송 화면을 외국인이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고 있다. 2024.6.28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주요 천연자원 국유재산화를 추진 중인 멕시코 정부가 10여년 전 전임 정부 때 중국기업에 내줬던 리튬 채굴 양허권을 거둬들이려다 국제 중재 심판대 앞에 서게 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측 업체의 투자 분쟁 관련 중재 신청에 대해 합의를 모색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익을 우선시하는 파트너십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중국 기업에 양허하기로 결정한 건 과거 정부 시절이라며 "당시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를 결정했다고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NBC 방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방문, 부통령 후보에 대한 질문에 "내 마음 속에서는 이미 결정됐다"고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후보자가 27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TV 토론 장소에 올 것이라면서 "그들은 거기에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부통령 후보가 누구인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어대한! 한동훈!"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은 흡사 아이돌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팬덤 '위드후니'(네이버 팬카페 명)가 아침 일찍부터 한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를 응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함성을 쏟아냈다.주로 50~60대 중년 여성들로 보이는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결집했다. 소통관 안팎은 이들로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붐볐다. 서울 낮 최고 기온 31도 무더운 날씨에도 응원봉, 현수막, 카메라, 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총선 내내 진심을 다해 외친, 민심에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으로 진짜 책임을 다하려 한다"라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본인을 향한 '총선 참패 책임론'을 의식, 당 대표로서 진짜 책임을 다하겠다며 정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 전 위원장이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은 지난 4·10 총선 참패 이후 비대위원장직 사퇴 이후 약 두 달여 만이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 대표 연임'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대표가 조만간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사퇴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강성 친명(친이재명)계의 설득에 대표직 연임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제1당 대표직을 내려놓을 수 없다고 판단한 이유로는 크게 사법리스크, 지방선거 공천, 차기 대선 등이 꼽힌다. 이 대표에게 '제1당 대표' 자리는 현재로서는 유일한 사법리스크 출구 수단이다. 4개의 재판을 동시에 받고 있는 이 대표가 대법원에서 금고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검찰의 날카로운 칼이 제1야당의 수장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권 시계’를 멈추는 걸까. 이 대표를 겨냥해 3개의 칼날을 갈고 있는 검찰이 또 하나의 칼을 겨눴다. 칼집에 ‘제3자 뇌물’이라는 이름을 새긴 채다. 허위 사실 공표, 위증 교사, 배임‧뇌물에 이은 4번째 칼이다.검찰의 칼에 거대 야당 수장의 정치적 생명이 걸렸다는 판단을 내린 여권 잠룡들은 이 대표에게 견제구를 힘차게 던지고 있다. 22대 총선을 대승으로 이끌며 유력 대권주자 입지를 한층 굳힌 이 대표의 위상만큼이나 리스크도 높아진 모양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이 11일(현지시간) 불법 총기 소유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헌터 바이든 재판의 배심원단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방법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앞서 헌터 바이든은 2018년 10월 자신이 마약을 사용한 중독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권총을 구매·소지한 혐의로 데이비드 웨이스 특별검사에 의해 지난해 기소됐다.미국 역사에서 현직 대통령 자녀가 형사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헌터 바이든이 기소된 혐의는 최고 2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당원권 강화와 당권·대권 1년 전 분리 완화를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을 두고 논란이다. 이재명 대표의 대표 연임과 '대권가도'를 위한 포석 아니냐는 의혹이 당내에서 제기된 가운데, 일단 속도조절에 나서며 잡음 제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대표의 대선 출마 시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시한에 예외조항을 두는 등 당헌당규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국회의원-전국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개정안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한 뒤 이후 최고위원회·당무위원회 등 의결 절
벌써부터 야권 대선 후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야권 대선 후보를 거론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떠올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지금이나 적어도 1년 후 정도까지라면 그럴 수 있다. 하지만 3년 뒤 예정된 대선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다. 현시점에서 난공불락처럼 보이는 이 대표의 영향력이 다음 대선까지 그대로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을 것이다.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지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거대 공룡 정당인 민주당의 175석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비례 정당 득표로만 12석의 원내 진입을 성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소수 정당인 자유당 전당대회의 초청 연사로 참석한 자리에서 야유를 받았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에 트럼프는 “4년마다 지고 싶다면 계속 그렇게 하라”며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는 이날 미국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유당 전당대회 무대에 올라 자유당 당원들을 "자유의 옹호자"라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을 "폭군",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는데 일부 관중은 “그건 당신”이라고 소리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욕설을 퍼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과거 트럼프 행정부에서 재임한 고든 손들런드 전 유럽연합(EU) 대사는 24일(현지시간) 포린폴리시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나눴던 대화를 소개했다.그는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은 차에 동승해 "대통령 각하 솔직히 말씀해 보시라"며 "김정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 X(fucker)은 기회가 있으면 내 배에 칼을 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