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부부가 검찰로부터 이른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소환조사를 통보받았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이 전 대표 측에 업무상 배임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검찰은 소환일을 한 날로 특정하지 않고 이 전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 씨에게 각각 소환 일자 4∼5개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수원지검은 이날 입장을 통해 "이번 출석 요구는 형사소송법에 근거한 통상의 수사 절차이고 고발된 혐의 사실에
尹탄핵 국민청원, 법적요건 불충분…당장 현실화 어려워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참여자가 지난 3일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현재 접속자가 많아 서비스 접속 대기 중입니다”라는 안내가 뜬다. 대기 시간이 30분이 넘길래 청원의 구체적인 내용도 읽어보지 못하고 그냥 나와야 했다.청원자가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 등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점 등을 이유로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지 13일 만의 일이다. 이 청원은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본회의에 보고한 것을 두고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국회가 사법부의 재판권을 빼앗아 직접 재판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민주당은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박상용 수원지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전 대표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사 4명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검찰총장은 강력히 반발했다.민주당은 이날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 담당 검사들인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엄희준 부천지청장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엄희준·강백신 검사는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 수사를, 박상용 검사는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각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대정부질문을 위해 소집된 2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 관련 수사를 이끈 주요 간부 검사 4명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이 보고된다.민주당이 강행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법'도 상정될 예정인 가운데 대정부질문 파행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예고하며 맞불을 놨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추경호 국민의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양당 원내대표가 기자들에게 전했다.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이 본회의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22년 당권에 도전하면서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닮고 싶다고 했다. 비주류 정치인으로서 민주 적통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정치적 메시지로 풀이됐다. 36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뤄낸 김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기치가 ‘통합’이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2년 뒤, 이번엔 민주당이 ‘DJ의 길’로 가는 문을 열었다. ‘이재명 맞춤형’ 당헌 개정으로 당 대표 연임 도전에 대한 빗장을 풀었다. 이 대표가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연임에 성공하면 민주당에선 DJ 이후 24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 대표 연임'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대표가 조만간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사퇴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강성 친명(친이재명)계의 설득에 대표직 연임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제1당 대표직을 내려놓을 수 없다고 판단한 이유로는 크게 사법리스크, 지방선거 공천, 차기 대선 등이 꼽힌다. 이 대표에게 '제1당 대표' 자리는 현재로서는 유일한 사법리스크 출구 수단이다. 4개의 재판을 동시에 받고 있는 이 대표가 대법원에서 금고
지난 대선에서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왼쪽)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4.6.20 (서울=연합뉴스)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검찰의 날카로운 칼이 제1야당의 수장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권 시계’를 멈추는 걸까. 이 대표를 겨냥해 3개의 칼날을 갈고 있는 검찰이 또 하나의 칼을 겨눴다. 칼집에 ‘제3자 뇌물’이라는 이름을 새긴 채다. 허위 사실 공표, 위증 교사, 배임‧뇌물에 이은 4번째 칼이다.검찰의 칼에 거대 야당 수장의 정치적 생명이 걸렸다는 판단을 내린 여권 잠룡들은 이 대표에게 견제구를 힘차게 던지고 있다. 22대 총선을 대승으로 이끌며 유력 대권주자 입지를 한층 굳힌 이 대표의 위상만큼이나 리스크도 높아진 모양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검찰이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쌍방울 대북송금’ 연루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송금 혐의로 지난 7일 1심 법원에서 중형이 선고된 지 5일만이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였던 시절 김성태 당시 쌍방울 회장에게 부탁해 이 대표의 방북비용 300만달러를 대납하도록 했다는 혐의로 징역 9년6개월에 벌금 2억5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가 이 사건의 모든 내용을 보고 받고, 승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
벌써부터 야권 대선 후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야권 대선 후보를 거론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떠올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지금이나 적어도 1년 후 정도까지라면 그럴 수 있다. 하지만 3년 뒤 예정된 대선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다. 현시점에서 난공불락처럼 보이는 이 대표의 영향력이 다음 대선까지 그대로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을 것이다.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지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거대 공룡 정당인 민주당의 175석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비례 정당 득표로만 12석의 원내 진입을 성공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대장동 개발 사업 원년 멤버인 이강길 전 씨세븐 대표가 20억원대 분양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최근 이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이씨는 2019∼2022년 아파트 분양권 등을 준다는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20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한편 이는 대장동 사업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씨는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과 함께 민간 주도의 대장동 개발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지분과 경영권 대부분을 남 변호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병원 치료를 위해 9일부터 일주일간 휴가를 간다.민주당 공보국은 지난 7일 기자들에 “이 대표가 9일부터 15일까지 치료를 위해 휴가를 갖는다”며 “총선으로 하지 못하고 미뤄온 치료를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민주당 핵심관계자는 “구체적인 병명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 활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치료를 받기도 마땅치 않을 것 같아 휴가를 쓰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1월 2일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바 있다. 다만 민주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여야가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지도체제 정비에 한창이다. 4‧10 총선을 통해 ‘여소야대’ 국회 지형이 21대에 이어 유지되는 만큼, 이에 발을 맞춘 각 당의 정치공학적인 지도부 선출은 불가피하다.300명에 달하는 22대 국회의원들은 오는 5월 30일 첫 등원한다.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이들은 오는 2028년 5월 29일까지 원내에서 4년간 활발한 입법 활동을 벌인다. 차기 선거를 노리는 원외 인사들도 각자의 지역구 주민들을 만나며 분주한 나날을 보낸다. 이들의 원내‧원외 활동을 진두 지휘하는 지도부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등 혐의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4.5.7 (서울=연합뉴스)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구호를 외쳤다. ‘정권 심판’ 깃발 아래 도원결의한 이들의 연대는 성공적이었다.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민주당은 171석으로 원내 1당, 조국혁신당은 12석으로 원내 3당 지위를 갖고 범야권을 주도하는 ‘동지’가 된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가 언제나 우군으로 남기는 어렵다. 어제의 동지가 내일의 적으로 변질될 수 있는 정치의 속성은 이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민주당은 협력으로 치르던 총선이 끝나자마자 조국혁신당을 견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추모 행사에 집결해 희생자를 추모한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해 장혜영 녹색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재판 일정이 있어 행사에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22대 총선은 대권 잠룡들 입장에선 정치적 체급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대선을 3년 앞두고 선거 결과에 따라 대권 지형이 바뀔 수 있는 만큼, 당선은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총선이었다. 그러나 성적표를 받아 든 대선주자들의 손익 계산을 승자와 패자로만 갈라 분명하게 정산하긴 어렵다. ‘살아 있는 생물’이라는 정치의 간사한 지혜는 때론 대중의 상상력을 훌쩍 뛰어넘는다.이재명, 당내 입지 굳히고 대권가도 ‘파란불’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유력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정권심판론’이 ‘야당심판론’을 잠재웠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의석 254석 가운데 161석을 차지했다. 단독으로 과반을 달성하며 20대와 21대에 이어 22대 총선까지 3연속 승리라는 업적을 달성했다.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의 빨간 깃발이 세워진 지역구는 90곳에 그쳤다. 비례대표 의석을 합치더라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에 필요한 의석수(120석)에 미달한다. 그러나 ‘개헌안 의결 정족수’(200석)까진 범야권에 허락하지 않으며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켰다.11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범야권의 지역구 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여야는 4·10 총선 유세 마지막 날인 9일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 지역을 찾아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밤 파이널 유세지로 서울 청계광장을 찾았다. 서울이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만큼, 그 중심부인 청계광장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겠단 의도로 읽힌다.“여러분의 한 표로 나라를 구하자. 딱 한 표가 부족하다.”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420여년 전 충무공은 남은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했다. 국운이 꺾이는 것을 막고 나라를 구하기 위한 12시간이 남아있다”며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