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사고를 계기로 국내 이차전지 제조업체들도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조사 중이긴 하지만 2층 패킹 작업장 생산 라인에서 전기 스파크가 발생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최초 발화한 배터리가 수 미터(m)를 튕겨 나가 다른 배터리를 충격하고, 이후부터 연쇄적으로 불길이 붙은 ‘열폭주’로 진단하고 있다.결론적으로 리튬의 열폭주가 화재를 확산시켜 피해를 키운 것이 분명하다. 이전부터 리튬 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은 꾸준히 지적됐었다. 리튬은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1일 새벽 3시42분경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과 대치역 사이 하행선 선로에 있던 궤도작업용 특수 차량에서 연기가 발생해 한때 압구정역에서 수서역 구간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연기가 난 차량의 배터리는 리튬 배터리로, 다른 곳으로 불이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은 새벽 5시48분경 불이 난 차량을 수서차량기지로 견인 후, 리튬 배터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수조에 담그는 방식으로 진화해 8시41분 완전히 불을 껐다.화재 발생 후 2시간 뒤 열차는 다시 정상적으로 운행해 출근대란은 피할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사망자 23명·부상자 8명’ 지난달 24일 발생한 경기 화성 배터리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에서 집계된 사상자 수다. 화재 발생 후 다수의 근로자는 비상계단 등을 통해 대피할 겨를도 없이 화마에 휩싸였다. 이번 화재 발생 현장이 리튬 배터리 공장인 탓이다. 실생활에서 쉽게 쓰이는 리튬 배터리는 순식간에 온도가 1000도 이상 올라가는 ‘열폭주’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리튬은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자연 전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진화가 쉽지 않다. 이에 리튬 배터리 화재 위험성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화재 사고로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에서 발생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공장에서 일했던 작업자들이 사측으로부터 안전교육을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아리셀 공장에서 근무했던 A 씨 등 10여명은 29일 오후 2시30분쯤 화성시청 본관 1층 로비에 마련된 추모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상구가 어디 있는지도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A 씨는 사고가 발생한 지난 24일 불이 났던 3동이 아닌 옆 동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의 이런 주장은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에 대한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한 방안에 골몰하고 있다.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 소재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며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공장 내 리튬 배터리 3만5000여개가 연쇄폭발을 일으키며 큰 불로 번졌고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이차전지와 종류는 다르지만,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리튬이온 배터리의 열폭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 전기차 화재, 빨리 붙고 끄는 데 오래 걸려열폭주는 한 물체에서 발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경기 화성시의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시신 20여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불이 난 아리셀 공장 3동에 대한 내부 수색을 시작한 이후 소사한 상태의 시신 20구 이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시신은 대부분 연락이 두절된 상태의 실종자로 알려졌던 근로자 23명에 포함되는 것으로 추정된다.앞서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 3동에서 불이 났다. 이 공장 3동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 5000여개가 보관 중인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경기 화성시의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시신 20여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불이 난 아리셀 공장 3동에 대한 내부 수색을 시작한 이후 소사한 상태의 시신 20구 이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숨진 이들은 대부분 연락이 두절된 상태의 '실종자'로 알려졌던 근로자 23명에 포함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경기 화성소방서는 이날 오후 3시 화재 현장에서 2차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파악된 실종자는 23명이다. 다만 실종자 수는 추후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경기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24일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공장 내부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23명 중 20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아리셀 공장 11개 동 중 3동 2층에서 발생했다. 3동에서 일한 근무자는 67명으로, 화재 당시 1층에서 15명이, 2층에서 52명이 각각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이 중 23명이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한 채 건물 내부에 고립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사망자는 60대 남성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CJ대한통운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CEIV Lithium Batteries) 자격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은 IATA가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다양한 항목을 면밀히 평가해 국제적인 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갖춘 업체들에게 발급해주는 국제표준인증이다.리튬 배터리는 국제운송 중 화재, 폭발 등의 위험성으로 인해 운송 난이도가 매우 높고 엄격한 관리가 수반된다. 이에 배터리 제조사들은 포워더(운송주선업체), 운송사, 항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SDS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CEIV 리튬 배터리(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Lithium Batteries) 항공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은 IATA가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260여개 항목을 평가해 국제적인 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갖춘 업체에 발급해주는 글로벌 표준 인증이다.리튬 배터리는 국제운송 중 화재 위험성이 있어 전문적인 운송 및 관리 프로세스가 요구된다.이번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미국 상무부가 27개 중국 기업 및 단체를 ‘잠정적 수출통제 대상’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연합뉴스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27개 중국 기업 및 단체의 이름을 미검증 명단(Unverified list·수출 통제 우려 대상)에서 삭제했다.이중에는 리튬 배터리용 소재 등을 생산하는 화학기업 광둥광화 과학기술과 센서 제조업체 난징 가오화 과학기술 등이 포함됐다.미검증 명단 등재는 수출통제 블랙리스트 전 단계이며, 충분한 소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수출통제 명단(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올해 들어 급락했던 중국의 탄산리튬 가격이 한 달여 만에 71% 반등했다.6일 연합뉴스와, 상하이강련(鋼聯)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기차 배터리용 탄산리튬의 거래 가격은 t당 30만7500위안(약 5646만원)이었으며, 공업용 탄산리튬도 t당 29만2500위안(약 537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는 올해 최저 가격이었던 4월 하순의 t당 18만 위안(약 3305만원)에 비해 한 달여 만에 71% 급등한 것이다.탄산리튬의 중국 내 가격은 2년 새 500% 넘게 오르며 작년 11월 t당 60만 위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전기차 등 시장 급성장에 따라 배터리(2차전지) 수요가 늘면서 기업들이 관련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기존 배터리셀·소재 기업 외에 포스코인터내셔널, SKC, OCI,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대한항공, LX판토스 등이 배터리 원료부터 물류까지 관련 사업 키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9일 탄자니아 파루 그라파이트와 2차전지용 천연흑연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1000만달러를 투자해 향후 25년간 천연흑연 75만t을 공급받을 예정이다.흑연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대한항공은 25일 오전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IATA, 인증 참여사 등 각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 취득을 기념하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4월 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IATA의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은 리튬 배터리 항공 물류 체인에 속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2021년 최초 도입됐으며 세계적인 위험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주식회사 영풍이 2022년 전자 부문 핵심 계열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영풍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4294억원, 영업이익 688억원, 당기순이익 415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6%, 당기순이익은 1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영풍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4조원을 넘은 것은 1949년 회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이 같은 실적은 영풍전자와 코리아서키트, 인터플렉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비철금속 기업 ㈜영풍이 세계 최초로 건식용융 방식의 폐배터리 재활용 파일럿(Pilot)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이 파일럿 공장은 연간 2000톤(전기차 8000대 분량)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영풍은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3공장에 건식용융 2차 전지 재활용 파일럿 공장을 완공하고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영풍 관계자는 “해외 일부 업체가 유사한 건식 방식을 택하고 있지만 영풍 방식은 건식용융 기술을 재활용에 도입하는 것”이라며 “공정 첫 단에서 집진 설비를 이용해 리튬을 90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CALB가 홍콩 증시 상장 첫날 시가총액 약 12조원을 기록했다.6일 홍콩 증시에 상장한 CALB 주식은 공모 가격과 같은 38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다고 연합뉴스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보도했다.시가총액은 673억4750만 홍콩달러(약 12조714억원)로 집계됐다.CALB는 주로 전기차용 리튬 배터리를 생산, 광저우자동차·충칭 장안자동차 등에 공급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CALB는 올해 1∼8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4%의 점유율로 7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