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효율성 중심'의 부서 개편을 통해 하반기 실적 강화에 나섰다. 대체투자 관련 부서의 경우 운영 효율성을 위해 통합을 진행한 반면 고객 편의성과 관련된 리테일 부문은 신규 부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이달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슬림화를 단행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조직 슬림화 중 가장 눈에 뛰는 요소는 부동산 부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4개로 구성됐던 부동산실을 3개로 줄였다. 특히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리를 위해 PF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금융당국이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을 기존 7월에서 9월로 돌연 연기하면서 가계대출 증가 급증이 우려되고 있다.금융당국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연착륙과 서민·자영업자 등 취약차주를 위해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을 미뤘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이 정책 시행 시기를 갑자기 바꾸자 금융시장 내에서는 혼란이 일고 있다.문제는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기 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정책 시행 이후에도 가계부채가 줄어들 수 있는지에 대해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정부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정상화를 위해 은행과 보험사를 구원투수로 내세웠다.은행과 보험사는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을 통해 부동산PF 시장 자금 유입에 나선다.신디케이트론은 여러 금융사가 함께 자금을 조성해 공동대출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다만 부실 위험이 발생할 경우 도미노처럼 부싱이 전이될 수 있어 금융사 입장에서는 리스크 위험도 있다. 이를 두고 정부는 부동산PF 사업장 옥석가리기를 통해 자금을 유입시키기 때문에 부실 전이 가능성이 미미하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은행권 내에서는 부동산 PF 부실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증권사들이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조달로 신용등급 방어에 나섰다. 후순위채는 다른 채권보다 이자 부담이 높지만, 자본으로 인정받아 자본건전성 지표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4일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1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달 30일 발행한 3000억원을 포함하면 한 달 동안만 후순위채로 46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이에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발생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충당금 적립, 라임·젠투펀드 관련 사적화해 등 리스크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지난 3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은 3.55%로, 3개월새 1%p 가까이 치솟았다. 특히 저축은행과 증권업계의 연체율이 두자릿 수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제2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권 PF 대출 현황 및 연착륙 대책 세부 일정 등을 점검했다.지난 3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3.55%로 작년 12월 말(2.70%) 대비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관련 배상금을 올해 1분기 일회성비용으로 반영하면서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다만 비은행 계열사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려는 아직 남아 있어 실적에는 부정적일 수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4조29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은 일회성 요인인 ELS 충당금 1조3234억원이 일시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다만 오는 2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로 건설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DL이앤씨가 업계 선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어 주목된다.DL이앤씨는 이달 초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4년 1분기 매출 1조 8905억원, 영업이익 609억원 및 신규수주 1조 9109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1조 8501억원) 대비 2.2% 증가했으며, 신규수주 역시 예년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 경직 흐름 속에서도 DL이앤씨의 경우 철저한 리스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리테일 시장 점유율 30%의 벽이 무너졌으며 1분기 주식 거래 수수료 수익도 5% 증가에 그쳐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엄주성 신임 대표는 기업금융(IB)에 힘을 주기 시작해 1분기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향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 IB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지난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244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올 1분기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가 6월에 새출발하는 LS증권의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그는 과거 우리투자증권 대표 시절 NH농협증권에 흡수되면서 새로 출범한 NH투자증권의 초대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2019년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표직을 맡은 이후 회사를 급성장시킨 그는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업황 악화에 따른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춤하고 있다.임기를 1년 남긴 김원규 대표는 올해 명예 회복을 위해 안정적인 수익과 신사업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17일 밝혔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키움증권은 롯데캐피탈 418-2 채권을 세전 연 5.10%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만기일은 2026년 8월5일로, 앞으로 약 2년3개월간 롯데캐피탈의 부도, 파산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수익을 얻게 된다.키움증권 측은 “롯데캐피탈은 롯데그룹 내 여신전문금융사로서 가계, 기업, 자동차금융에 걸친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며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26일 기준 롯데캐피탈의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이 저하되었으나, 시장지위가 우수하고 부동산PF 관련 대출 리스크가 낮은편이라 평가하며 롯데캐피탈 채권의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다올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67억원을 달성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651억원과 6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여러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소증권사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환경 속에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부동산PF 관련 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했다. 보수적 관점에서 시장 상황을 판단하고 이를 예상손실로 반영한 만큼 재무적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금융당국이 PF 사업장에 대한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사업장이 낮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공매 절차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 아울러 공공기관과 금융권이 최대 5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을 조성하는 등 자금 집행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도 마련한다.13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그간 추진해 온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착륙 조치를 확대‧보완한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금융위는 “정부는 그간의 부동산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방안에 은행과 보험사의 자금을 활용할 전망이다. 금융권 내에서는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방안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부동산PF 사업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금융사들이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한다. 다만 자금 공급을 한다고 해도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가 단기간 이뤄질 가능성도 희박하고 이에 따른 부실을 금융사가 떠안게 된다는 점이다.금융사들은 현재 부실채권부터 연체율 등이 증가하고 있어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가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지속으로 실적과 신용등급까지 영향을 받으면서 좌불안석인 상황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다올투자증권의 선·후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한국기업평가가 지난해 다올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 지 6개월 만이다.부동산 PF 리스크로 인한 신용등급 조정은 대형사들도 피할 수 없었다. 나신평은 하나증권의 신용등급 전망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우리종합금융(이하 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이하 포스증권)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10년 만에 다시 증권업에 진출한다.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을 합병해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다.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양사는 금융위원회의 합병 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내에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이로써 우리금융은 지난 2014년 6월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65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2%(2959억원) 감소했다고 26일 발표했다.농협금융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액 3416억원을 산정해 실적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이자이익은 증가했으나, 유가증권 운용손익의 감소 등으로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2조 20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6%(1751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50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1%(2170억원) 감소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82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9.8%가량 감소한 실적이다. 우리금융그룹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더욱 견고해진 이익창출력, 건전성 강화와 안정적인 비용관리에 힘입어 수익성과 경영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인 2조 5488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이 조달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으나, 은행 NIM은 핵심예금 증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bp 오른 1.50%로 상승 전환했다.비이자이익은 3506억원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6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8245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규모이다. 우리금융은 "더욱 견고해진 이익창출력, 건전성 강화와 안정적인 비용관리에 힘입어 수익성과 경영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우리금융의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수준인 2조5488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이 조달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0.9% 감소했다. 은행 NIM(순이자마진)은 핵심예금 증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bp(bp=0.01%p) 오른 1.50%로 상승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지난해 수익성이 급격히 나빠진 저축은행이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여수신 모두 10조원 넘게 줄어들고 고금리 기조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자 임직원·점포 수를 줄이는 등 본격적인 긴축경영에 돌입했다.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로 인한 금융당국의 충당금 압박이 이어지면서 저축은행들은 사업 규모를 확장하기보다는 건전성을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업계에서는 인수합병(M&A)을 통한 시장 재편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지만 각종 규제 탓에 인수합병(M&A)이 활성화하지 못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증권가는 최근 이란·이스라엘 사태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면전의 가능성은 낮다고 점쳤다. 다만 양국의 긴장 상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이러한 경우 반도체·가전·건설·자동차부품 산업은 타격이, 방산·운송 산업은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16일) 코스피 지수가 62포인트 내린 2609.63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이란과 이스라엘의 신경전이 본격화되면서 이틀 만에 70포인트 넘게 빠진 것이다.이번 코스피 급락은 이란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