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낸 지 10년 만에 국가도 책임이 있다는 첫 판결이 나왔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나 유족에게 국가의 배상 책임이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항소심에서 뒤집힌 것이다. 이는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사례다.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 백숙종 유동균 부장판사)는 6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명에게 300만∼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화학물질 유해성 심사·공표 단계에서 공무원 과실이 있는지를 면밀히 본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신한카드가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합격자들의 남녀성비를 미리 정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신한카드 법인과 현직 부사장(당시 인사팀장) A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앞서 신한카드는 지난 2017년 10월 신입사원 공개채용 당시 미리 정해둔 남녀성비 7대3에 맞춰 서류전형 합격자를 선발, 여성 지원자와 점수가 같거나 낮은 남성지원자를 합격시킨 혐의를 받았다.실제로 당시 서류전형 합격자 381명 중 68%가 남
[데일리한국 박준영, 김리현 기자] 김영미 마포구의회 의장은 목표가 없다. 하지만 지향하는 점은 분명하다. 구민들의 복지가 최우선이다. 그는 마포구에서 3선 의원을 지낸 데에 대해서도 “운이 좋아서”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지난 12일 마포구의회에서 그를 만나봤다.호탕한 웃음으로 반긴 그는 구민들의 표정에서 행복을 읽는다고 밝혔다. 구민들의 고충을 '내 일' 처럼 여겼던 까닭이라는 게 김 의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김 의장은 최근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마포구에 드리워진 쓰레기 소각장 설립 문제 때문이다. 최근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동균 마포구청장 후보는 “제8회 동시지방선거는 정쟁하는 정치인이 아닌,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라면서 “행정은 일관성과 예측성을 동반해야 한다. 유동균의 구정은 이제 4년밖에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된 데일리한국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마포구청장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민선 7기 마포구청장으로서 소회를 묻는 말에는 “보람차다”고 답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4년 전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를 제외한 24개를 석권해 사실상 싹쓸이했다. 다가오는 6월 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국민의힘은 정권 교체의 기세를 몰아 서울 자치 권력을 탈환하겠다는 목표로 전직 국회의원과 전직 서울시 간부들을 대거 차출했다. 새정부 견제론을 띄운 민주당은 ‘행정의 연속성’, ‘검증된 능력’ 등을 앞세워 현직 구청장 14명을 공천했다. 현직 프리미엄을 통해 수성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대선의 연장전’이라는 평가 속 마지막엔 누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조성주 정의당 마포구청장 후보는 “마포의 정치는 관성에 젖었다”며 “다양한 삶의 권리를 보장할 정책을 동반, 다원적 사회로 나가기 위한 새로운 정치적 모델을 적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된 데일리한국과의 인터뷰에서 출마의 변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조 후보는 “자기 진영을 위한 말과 논리로 만들어 낸 구태의연한 행정과 막말 정치를 매듭지어야 한다”며 “진보도 보수도 절대 선이 아닌 만큼,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마포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유동균 후보는 4일 "소외된 사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면서 더욱더 발전하는 도시, 마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지지자들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민주당 마포구청장 후보 자리를 두고 한기영 예비후보와 겨뤘고, 전날 최종 승리했다. 유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지해주시고 경선에서 구청장 후보로 힘을 모아주신 구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본선 승리를 통해 마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