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의료공백 사태가 발생하고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다섯 달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의료계와 제대로 된 대화도, 그렇다고 비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도 결정하지 못하면서 환자들을 포함한 환자 가족들은 거리에까지 뛰쳐나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211개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의 출근율은 8.0%에 그쳤다. 1만3756명 중 1104명이 근무 중인데 정부가 이탈 전공의에 대한 유화책을 발표(6월4일)하기 직전인 지난달 3일보다 겨우 91명 늘었다.정부는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서 개최된 유럽 혈액학회(EHA)에 참가해 에피스클리(프로젝트명 SB12, 성분명 에쿨리주맙)의 임상 3상 후속 분석(post-hoc analysis)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지난해부터 직접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다.이번 학회에서 공개한
중국 역사에는 ‘백년국치’라 불리는 치욕의 시기가 있다. 바로 아편전쟁을 겪은 때이다. 18세기부터 영국은 청나라에게 홍차, 비단, 도자기 등을 수입하면서 은으로 대금을 지급했다. 그러다 무역 적자가 심해지자 영국은 당시 식민지였던 인도에서 가져온 아편을 중국에 판매하기 시작했다.마약류인 아편은 금세 중국을 집어삼켰고 19세기 초에는 중독자 수가 국민의 4분의 1에 이를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지자 청나라 황제는 전국의 아편을 금지했다. 그 과정에서 아편 몰수 조치에 대해 충돌하던 영국이 아편전쟁을 일으켰고, 결과적으로 청나라는 멸망했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20일 집단휴진을 시작으로 강경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협은 오는 20일 의사 회원들의 휴진을 독려하고, 궐기대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목요일인 20일은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집단휴진일로 잡은 17일과 같은 주다.의협은 휴업 찬반을 묻는 투표 결과를 오는 9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오후 5시 시작해 전날 자정 마감한 의협의 휴진 찬반 투표에서는 투표 인원 12만9200명 중 7만800명이
[샌디에이고(미국)=최성수 기자]셀트리온은 이달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USA) 2024’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올해로 31회를 맞이한 바이오USA는 바이오 업계에선 세계 최대 행사로,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15년간 매년 참가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알리는데 매진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전 세계적으로 회사 및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맞춰 바이오USA에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대웅제약이 지난해 5월 출시한 당뇨병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1주년 기념 행사 ‘엔블로드 위크'를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5월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내분비내과를 비롯한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 2만여 명이 새롭게 발표된 엔블로와 당뇨병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의료 현장에서의 특장점을 공유했다.엔블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의료진들은 △엔블로 52주 연장연구 △엔블로-다파글리플로진 스위칭 연구 △경증신기능장애 동반 2형 당뇨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22대 국회 임기 시작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에 나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며 “생활물가와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것이 민심을 얻는 첫걸음이므로 정부는 체감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추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당정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대책과 청년·미래를 위한 개혁과제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오늘 당정 회의를 통해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에 적극 반응하고 대응책을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CT-P13 SC(인플릭시맙 피하제형,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논문이 국제학술지인 ‘소화기학(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해당 학술지는 미국 소화기학회 공식 저널로, 논문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가 29.4에 이른다. 셀트리온이 해당 학술지에 공개한 연구는 ‘CT-P13 SC의 염증성 장질환 유지요법 (Subcutaneous Infliximab as Maintenance Therapy for Inflamm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의료계는 원하는 결론이 아니라고 부정하지 말고 즉시 복귀해 정부와 협상하라"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등 6개 단체가 모인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이번 사법부 판단을 기점으로 더이상의 논쟁과 갈등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들은 기각 결정시 근무시간을 재조정하겠다고 예고한 의대 교수들에 대해서는 "스스로 제기한 소송에 불복하고 환자들을 볼모로 법과 사법부 위에 군림하겠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또다른 환자단체인 한국환자단체연합회도 입장문을 내고 "환자와 국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다음주 법원에 결정에 따라 의대증원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법조계 및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13일~17일 사이 즈음 의료계가 정부를 상대로 낸 의대 증원 효력 정지 신청에 대한 항고심에 대한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1심에서 '신청인 적격'이 없다며 각하했다. 이번 2심 결정으로 인해 사실상 의대 정원 증원 여부가 확정된다. 이는 각 대학이 이달 말까지 대입 수시모집 요강에 의대 모집인원을 반영해 증원을 최종 확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양측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고려대의료원 등 교수들이 휴진을 결정한 30일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에서도 교수 휴진 결정으로 인한 큰 혼란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며 “일부 의료기관에서 외래, 수술에 대해 주1회 휴진을 예고한 상황이나, 일부 교수 차원의 휴진이며, 전면적으로 진료를 중단하는 병원은 없어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박 차관은 이어 “다만, 정부는 중증응급환자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휴젤은 최근 서울에서 호주·캐나다 KOL을 대상으로 ‘H.E.L.F Train-The-Trainer 2024’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는 2013년부터 개최된 휴젤의 대표적인 글로벌 학술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미용·성형 분야 의료 전문가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최신 학술 지견 및 시술 테크닉 등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다.휴젤은 의료진과의 협력 도모 및 전문성을 제고하고자, 올해부터 H.E.L.F를 세분화해 핵심 오피니언 리더들(K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오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사직서 수리가 예정된 사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일각에서 25일이 되면 대학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 자동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일률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차관은 "사직서 제출 여부, 제출 날짜, 계약 형태는 상이하다"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을 두고 의료계와 팽팽한 대립을 벌이면서 제약업계로 불똥이 튀고 있다. 의료계 파업으로 제약사들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어려워진 가운데, 대형병원들은 의약품 유통업체들에 대금 결제를 연장해 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는 제약사들의 불법 리베이트를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을 밝혀 제약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대형병원, 의약품 유통업계에 대금 결제 연장 요구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당서울대병원이 의사 파업으로 인한 매출 하락을 이유로 의약품 유통업계에 대금 결제 시기를 3개월간 연장해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의료 개혁 현안을 담아낸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총선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의료계가 합리적이면서도 타당한 방안을 가져온다면 논의하겠다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핵심 쟁점인 '2000명 의대 증원' 방침에 대해선 물러설 뜻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기 때문이다.대국민담화에서 '의정(醫政) 갈등'의 해법이 나오길 기대했던 국민의힘은 망연자실한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안 하느니만 못했다'는 지적이다. 총선을 앞두고 정권심판론이 힘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정부의 의과대학 확대 방침에 반발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는 데 대해 사과했다. '2000명 증원 백지화'를 촉구하면서 총파업까지 예고한 의료계에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한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면서 대화 가능성도 열어놨다.윤석열 정부의 성패를 가를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층 완화된 목소리를 낸 것이다. 다만 급격한 고령화 등에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의대 증원이 불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는 1일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에쿨리주맙)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해 아스트라제네카가 판매 중인 발작성 야간 혈색 소뇨증(PNH)1),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등의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Soliris)의 바이오시밀러다.솔리리스는 성인 기준 연간 치료 비용이 약 4억원에 이르는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으로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한 환자 접근성 확대가 절실한 제품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러한 의료 현장의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20mg 용량제형을 미국에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유플라이마 20mg은 지난해 미국에 런칭한 40mg 및 올 1월 출시한 80mg과 동일한 고농도(100mg/mL) 제형으로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 PFS) 제품으로 출시됐다.20mg 가격은 유플라이마의 제품 경쟁력, 의료 현장에서의 니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용량제형과 동일하게 책정됐다.이번에 출시된 유플라이마 20mg은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사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정부 정책에 반발해,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도 빗발치고 있다. 정부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해도 당장 의료 현장을 떠나는 것은 아니어서 더 큰 혼란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환자들은 당장 자신을 진료할 교수들이 병원을 떠날까 봐 불안과 걱정에 떨고 있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에서 이날 소속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거나, 사직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파악됐다.교수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국의대교수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사직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정부가 의료계와의 대화에 환영을 표했다. 25일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어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대협)가 국민의힘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관계부처가 협의해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실무 작업에 즉시 착수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정부와 의료계가 마주 앉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