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어쩌면 피곤하고 딱딱할 수 밖에 없는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을 새롭고 활기차게 만드는 '비타민', 구미경 시의원을 만났다. 옷깃 하나 흐트러짐 없이 정돈된 모습에다 특유의 밝은 웃음으로 공간을 이채(異彩)롭게 변화시키는 능력자였다. 왕십리와 행당동 주민들이 그토록 자신들의 시의원을 아끼고 신뢰하는 이유를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지난 2년간 지역구인 4개 동(왕십리도선동 왕십리제2동 행당제1동 행당제2동)을 부지런히 찾아다녔다. 이제는 구 의원이 지역구 행사에 나타나지 않으면 주민들은 걱정이 앞선다. "어디 몸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오는 7월19일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앞두고 가상자산 이상거래 대응을 위해서는 정책과 AI(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자산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가상자산 시장내 이상거래를 선제적으로 탐지하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운영돼야 한다는 설명이다.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과 향후 과제'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 발표는 ▲AI를 활용한 가상자산시장 이용자보호방안(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선수 별로 모여 사의를 표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재신임론을 띄우고 나섰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 원(院) 구성 협상 결과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뒤 백령도에서 사흘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4선 이상 의원 8명은 26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추 원내대표의 조속한 복귀에 뜻을 모았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11분과는 직접 통화를 해 뜻을 들었다"며 "지금 국회 상황이 너무 어렵고, 당 상황 어려
‘어대한’ 흐름 속 4자 구도로 출발하는 국민의힘 당권경쟁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는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인가. 22대 총선에서 최악의 참패를 당했던 국민의힘의 새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오는 7월 23일로 확정됐다. 이번 전당대회 투표는 중앙선관위 'K보팅' 시스템을 이용한 모바일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7월 19∼20일에 진행하고, K보팅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7월 21∼22일에 추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전당대회 당일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시 한 차례 토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 대표 연임'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대표가 조만간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사퇴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강성 친명(친이재명)계의 설득에 대표직 연임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제1당 대표직을 내려놓을 수 없다고 판단한 이유로는 크게 사법리스크, 지방선거 공천, 차기 대선 등이 꼽힌다. 이 대표에게 '제1당 대표' 자리는 현재로서는 유일한 사법리스크 출구 수단이다. 4개의 재판을 동시에 받고 있는 이 대표가 대법원에서 금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님", "이재명의 시대." 19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쏟아진 찬사다. 조만간 이 대표는 대표직 연임을 위해 '사퇴 →출마 선언'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최고위원들이 '이재명 띄우기'에 나서며 '이재명 일극체제'는 한층 뚜렷해진 모습이다. 이 대표가 최고위원으로 지목한 강민구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저를 최고위원으로 임명해 주신 이재명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4.6.18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대한민국 과학기술 살리기 프로젝트#1 이공계지원 특별법 개정 토론회’가 오는 21일 오전 9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이공계지원 특별법'에 대해 산업계·학계·연구계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토론회 발제는 손지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기획조정본부장이 ‘이공계 위기와 활성화 방안’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며, 좌장은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이 맡는다.토론에는 유재준 회장(전국자연과학대학장 협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집 한 채 가진 중산층도 상속세를 걱정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상속세 개편 방안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권은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서울의 집 한 채를 물려주더라도 상속세를 내야 하는 불합리한 측면을 개선할 방침이다.이번주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의 2차 회의에서 구체적인 상속세 개편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28년간 상속세 공제 한도는 통상 10억원(일괄공제 5억원과 배우자 최소공제액 5억원)이다. 자산가격
난데없이 감세 논쟁이 치열하다. 단초를 제공한 것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다.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면제하고 상속세 일괄공제 규모 상향조정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종부세가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인 만큼, 투기와 무관한 1주택자에게 징벌적 세금을 매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논리다.주택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상속세 과세 대상이 크게 늘었으나 공제 규모는 28년 전에 정한 5억원 그대로다. 2021년 이후 상속 재산가액 5억원에서 10억원 사이의 과세 대상자가 49.5% 늘어났고, 이 구간에 속하는 상속세 결정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개혁신당이 오는 27일 강원도 홍천군을 찾아 의원 워크숍을 개최한다. 22대 정국 운영 방안과 향후 지방선거·대통령선거 준비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12일 데일리한국 취재를 종합하면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를 포함한 이준석·천하람·이주영 의원은 오는 27일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홍천을 방문한다. 개혁신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당직자 전원 참석 예정”이라며 “장소는 강원도 홍천 소노펠리체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이번 워크숍 일정은 분임토의와 강연, 토론회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오리온은 이승준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열린 '2024 상반기 대한민국 봉사 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봉사 대상을 비롯해 기관장상, 아름다운 대한국인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2010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한민국 봉사 대상은 한국유엔봉사단 주최로 매년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나눔 봉사에 공을 세운 개인, 기관,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오리온그룹은 2015년 윤리경영을 선포한 이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꾸준히 펼쳐왔다.올해도 제품 후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2년을 누구보다 바쁜 의정활동으로 가득 채워온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 의원회관 사무실 책상 앞에서 마주한 그의 첫 인상은 '듬직한 일꾼'의 모습이었다.국민의힘 정무부대표와 운영위원회·도시계획균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면서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자문위원을 겸임하며 서울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다양한 정책 현안을 챙겨왔다.■ 서울의 균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젠다허 의원이 꼽은 서울 균형발전 전략은 ▲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저출산 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국회 심포지엄이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정애 국회의원과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이 공동 주최하고 데일리한국, 국민일보, 채널A 등 주요언론사들이 함께 주관했다.먼저 개회사에 나선 한정애 의원은 "이번 심포지엄은 인구위기 사태를 점검하고 개선책에 대한 생산적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이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저출산 고령화 정책법안 마련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를 든든히 뒷받침하도록 국회에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참모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들이 7일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순방 당시 기내식 비용 상세 내역 등을 공개하며 '호화 기내식'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이들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감담회를 열고 김 여사의 인도 순방 당시 기내식 비용 자료를 공개하고 김 여사의 실제 식사비는 105만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내식비 총액이 6292만원에 달한다며 ‘호화 기내식’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의 공세에 정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간담회에는 인도 방문 정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당원권 강화와 당권·대권 1년 전 분리 완화를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을 두고 논란이다. 이재명 대표의 대표 연임과 '대권가도'를 위한 포석 아니냐는 의혹이 당내에서 제기된 가운데, 일단 속도조절에 나서며 잡음 제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대표의 대선 출마 시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시한에 예외조항을 두는 등 당헌당규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국회의원-전국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개정안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한 뒤 이후 최고위원회·당무위원회 등 의결 절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기원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6.4 (서울=연합뉴스)
제22대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둔 29일 의원회관에 의원실 입주를 위한 이사가 한창이다. 2024.5.29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파괴적인 영향력 확대로 인해 정부와 학계,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유통‧제조업 위기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다.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실 주최, 한국유통학회 및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온라인 쇼핑협회 주관으로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회의원, 민간 전문가, 공무원 등이 함께하는 ‘중국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에 따른 유 통·제조업의 위기’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중국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로 시작된 라인야후 사태가 조인트 벤처를 출범시킨 순간부터 예견됐으며 정공법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등 의견이 나왔다.24일 공정과 정의를 위한 IT시민연대 준비위원회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라인 사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위정현 준비위원장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 대 50의 지분을 가진 것이 정상적인 사례가 아니라고 비판했다.그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조인트 벤처(라인야후)를 만든 순간부터 이런 사태가 예견됐다”며 “결국 네이버가 생각하는 시너지는 나오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