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임명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그에 대한 반응들은 복잡하게 나뉘어졌다. 찬반 가운데 양자택일 하기에는 인 위원장이 다양한 모습으로 비쳐졌던 인물이기 때문이다.인 위원장은 ‘파란 눈’을 가진 서양인이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의료활동 공헌을 인정받아 지난 2012년에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가 된 한국인이다. 그래서 인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저는 전라도에서 크고 전라도를 무척 사랑하는 대한민국 특별귀화한 국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실제로 평소 인 위원장은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내 정
2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직원들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이다. 2023.11.2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부친 고(故) 윤기중 교수의 장례식을 마친 뒤 18일(미국 현지시간)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도착해 고인의 제자, 여야 정치인 등 각계 조문객을 맞았다.전날 빈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이틀 연속 찾아와 조문했다. 김 대표와 윤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여당 지도부 4역은 발인에도 참여할 것으
[K그로우 김하수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부지를 정비구역에서 제척하는 초강수를 뒀다.1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은 전날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사랑제일교회 종교시설 포괄적 합의 해제 건, △사랑제일교회 제척의 건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363명 가운데 찬성 342명, 반대 26명, 기권·무표 13명으로 원안 가결됐다.이에 따라 장위10구역 재개발 사업은 사랑제일교회를 그대로 둔 채 교회 주변과 행정복지센터 등을 배치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잇단 막말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중앙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아 사실상 내년 총선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윤리위 징계 결정을 앞두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태영호 의원은 당원권 정지 3개월에 그쳐 내년 총선 출마가 가능해졌다.국민의힘 당 윤리위원회는 10일 저녁 늦게 회의를 마치고 김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 태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내년 4월 총선을 위한 공천은 2월에 확정될 예정이어서 당원권 정지 1년을 받은 김 최고위원의
[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중앙당 윤리위원회 회의가 10일 오후 시작됐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리위는 두 사람이 제출한 추가 소명자료를 검토한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8일 회의에는 두 사람이 출석해 소명했으나, 이번 회의에는 출석하지 않았다.'제주 4·3 사건' 발언, '녹취 유출' 파문 등으로 징계 대상이 된 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며 최고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다.'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의원들을 향해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당일이어서 더 눈길을 끌었다.1박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 중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 시장을 예방했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구 지역 현안인 달빛(‘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고속철도 사업과 간호법, 여야 갈등 상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표는 지난 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된 이후 최고위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7일 공지를 통해 "내일(8일) 최고위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최고위를 열어왔다. 최고위에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공개 발언과 비공개 안건 심의가 주로 이뤄졌다.국민의힘 지난 4일에 이어 이번에도 최고위를 취소한 배경에는 김 최고위원과 태 최고위원의 징계 절차가 영향을 미
정성국 5·18 공로자회장이 2일 광주 북부경찰서 민원실에서 5·18 왜곡 발언을 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단절을 국민의힘에 재차 요구했다. 정통 기독교 세력에겐 전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하라”고 촉구했다.홍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절하라고 그렇게 말해도 주저주저하더니 급기야 (전 목사가) 대통령실도 물고 들어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근 전 목사의 ‘대통령실 전화’ 발언을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앞서 전 목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아침 일찍 대통령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대통령께서 미국을 가신다. 목사님 반드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다시 30% 아래로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7%, 부정 평가는 65%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4∼6일)보다 긍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9월 ‘비속어 발언 논란’으로 24%를 찍은 뒤, 11월 말부터는 30%대를 유지해 왔는데 20주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7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이 재개발 구역 내 위치한 사랑제일교회로 인해 사업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교회를 제외하고 재개발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이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재개발 구역에서 제외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장위10구역 조합은 조만간 조합 총회를 연다. 구역 내 이주·철거가 완료된 가운데, 아직 혼자 남아있는 사랑제일교회 부지를 그대로 두고 재개발 계획을 아예 다시 짜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당초 장위10구역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 동시에 '강성 보수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향해서도 "궤변으로 국민 정서를 자극하지 말라"며 경고를 보냈다. 당의 명운을 가를 수 있는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전 목사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최근 우리 당 지도부를 두고 당 안팎에서 벌이는 일부 인사들의 과도한 설전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홍 시장과 전 목사를 동시에 겨냥했다.또한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에서 '강성 보수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선을 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내년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지지율 약세를 극복하고 중도층을 안기 위해선 전 목사와 거리를 둬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김기현 대표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자랑스러운 84만 책임당원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힘을 우리당 당원도 아닌 전 목사와 결부시켜 마치 공동체인 양 호도하며 악의적 공세를 취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당 대표로서 깊은 유감의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2024년4월10일)를 1년 앞둔 10일 ‘검사 대거 공천설’에 선을 그으며 공정성을 강조했다.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연이은 악재로 당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자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는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 검사 공천 등 시중에 떠도는 괴담은 근거 없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특정 직업 출신이 대거 공천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당대표인 제가 용인하지도 않겠다”고
[주간한국 박철응 기자] 당심과 국민 여론의 차이 혹은 당심에 대한 배신일까. 지난해 말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룰을 '당원 70%+국민 여론조사 30%'에서 '당원 100%' 투표로 바꿨다. 이를 통해 지난달 새 지도부를 꾸렸으나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 상승)는커녕 상식과 동떨어진 발언들이 잇따르면서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잇따른 논란으로 "당분간 공개활동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이 지난 4일이었다. 바로 그 다음날 KBS라디오에 출연한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4‧5 재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 비주류를 중심으로 당내 자성론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울산 교육감 선거와 울산 남구 기초의원 선거에서 모두 패하면서다. 전북 전주을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는 낮은 득표율을 보였다.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득표율 39.07%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의 김경민 후보는 득표율 8%를 얻으며 후보 6명 중 5위로 낙선했다. 전북 전주을은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 하더라도, 민주당이 후보를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출범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국민의힘 김기현호(號)가 곤욕을 겪고 있다. 정부와 주파수를 맞춰 민생 정책을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지만, 당 지도부의 말실수가 잇따르면서 '총선 위기론'까지 대두되자 결국 김기현 대표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당 지지율 하락 속 김 대표의 '뒤늦은' 수습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 대표는 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불미스러운 잡음으로 인해 우리 당의 개혁 의지가 퇴색되고 있는 것 같아 당 대표로서 국민과 당원들께 송구스럽고 매우 무거운 책
[K그로우 김하수 기자]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가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인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 내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한 가운데 성북구청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북구청은 사랑제일교회 측에 토지거래를 불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사우나 건물은 종교시설로 바꿔 쓸 수 없다며 허가를 내주지 않은 것이다.앞서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16일 장위8구역 내 한 사우나 건물 및 주차장 등에 대해 성북구청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했다. 거래가격은 180억원대다.장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