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지난 6월 25일은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된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를 교육위원회에서 활약해온 김혜영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가장 보람된 의정활동으로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관철시킨 것을 꼽았다.사실 서울시 학생인권조례는 이미 지난 4월 26일 본회의에서 폐지조례안이 통과됐다. 하지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재의요구로 제11대 마지막 본회의에서 다시 한번 폐지 여부를 논의해, 결국 재석 의원 111명 가운데 찬성 76명, 반대 34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김 의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조례가 바뀌면 시민의 삶도 달라진다? 서울시민들은 시의원들이 하는 일에 대해 무척이나 궁금해한다.‘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 폐지’, ‘서울시 주택 조례 일부개정’, ‘서울시 소방공무원 근무체계 정상화’ 등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어느 한 서울시의원이 발의한 대표적인 조례안과 그 노력이다.이를 통해 26년간 일방적으로 징수되어온 남산터널 통행료가 1·3호 터널 외곽방향으로 면제가 됐다. 시민들은 시간과 돈을 아끼게 됐고, 교통량 변화 추이를 분석해 전면폐지도 가능해졌다.또한 지역주택조합의 횡포로 피해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수백만원이 든 돈가방의 주인을 찾아준 중문중학교 강제형 학생, 300원 사탕결제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카드주인을 찾아준 제주중앙여고 조서원 학생과 제주여고 정영채 학생. 제주지역 학생들의 인성과 지성을 전국에 알린 선행의 주인공들이다.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김광수 교육감은 이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평소 '인성 전도사'로 불릴만큼 바른 인성교육을 강조해온 교육감으로선 참으로 고맙고, 기특한 일이었기 때문이다.김 교육감은 무엇보다 타인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올바른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3년 만에 처음 등장한 경기도의 보수 성향 교육감으로 주목을 받았다. 전국 학생 수의 3분의 1이 몰려 있는 경기도 특성상 교육감의 결이 갑자기 달라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교육감 선출 방식이 2009년 주민 직선제로 바뀐 후 경기도는 진보 교육 실험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던 곳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임 교육감은 서두르지 않았다. 급격한 변화를 위해 ‘강공’을 펼치는 대신 ‘자율·균형·미래’를 경기도 교육의 새 이정표로 삼고, 경기도 교육의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통과되고, '학교구성원 권리·책임 조례'가 공포되면서 서울시의회 안팎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다.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서울특별시 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가 16일 공포됨에 따라, 학생 인권은 물론 교사 인권이 조화를 이룬 서울 교육 인권의 새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측은 학교 3륜(바퀴)인 학생과 교사, 보호자의 권리와 책임을 조화롭게 보장해, 상호 존중의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구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통계 조작 의혹'이 제기된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의혹을 '국기 문란 행위'라고 평가하면서 정치권력이 국가통계에 손댈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후진적 정치 문화와 극단적 대립 구조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선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을 꼬집었다. 감사원은 지난 15일 문재인 정부가 집값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가 28일 제320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9월15일까지 19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85건의 시민안전·제도개선 관련 의안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김현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의회에 제출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제정안 등 학습권과 교권을 지킬 조례안들을 이번 회기 중에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지난 6주간 토요일마다 수만 명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제대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절규하고 있지만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계속된 학교 관련 이슈로 인해 교육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학교장 중심으로 각종 학교 민원을 처리하는 학교 민원 대응팀을 2학기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 개별 학교 차원에서 다루기 어려운 민원을 교육지원청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통합 민원팀도 구성한다.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교권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자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지난 14일 공개한 시안의 큰 틀을 유지한 가운데 교육부는 추가 의견을 수렴해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과도한 학생 인권 보호가 문제” vs “교육 현장의 복합적 문제 인지해야”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으로 불붙은 교권 침해 논란이 교육계를 비롯해 정치권까지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교권 침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두고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교권 침해를 막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교육계나 정치권 모두 공감하는 모양새지만 방법론에 대한 견해차는 뚜렷해보인다.교권 추락의 원인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학생인권조례를 거론하며 불합리한 자치조례 개정을 추진할 것을 주문한 가운데
27일 오전 중구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앞에서 열린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촉구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7.27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26일 교권 약화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 학생인권조례를 손보기로 했다. 또한 중대한 교권 침해 사례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교권 보호 및 회복 방안 관련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대책을 발표했다.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너진 교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당정은 교권을 확립하는 것이 모든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사항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교권 침해 등 교육 이슈를 정치적 쟁점화해선 안된다고 했다.조 교육감은 24일 서울 교원단체총연합회, 서울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 3개 교직 단체와 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교육부가 학생인권조례 개정 추진 계획을 강행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조 교육감은 "교육 이슈가 과도하게 정치적 쟁점이 되고 정략적 갈등의 소재가 돼버리면 배가 산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조 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교권 강화를 위한 교육부 고시를 마련하고 교권을 침해하는 자치 조례 개정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학생들의 교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참모들에게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에서 교권 강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한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이 최근 마무리된 만큼, 일선 현장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인 교육부 고시를 신속히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어 "당, 지자체와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이 오는 26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교권 보호 대책을 논의한다.23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 당에서는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 등이 참석하고, 정부에서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자리한다.회의에서는 교권 침해를 방지하고 교원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현재 국회에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과 교원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향상법) 등이 계류 중이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교사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동료 교사들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교권 확립을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무너져 버린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 당국과 국회의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며 "교육이 가능한 학교와 선생님들이 마음껏 가르칠 수 있는 교실을 위해 전 사회가 함께 나서달라"고 말했다.아직 해당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정확한 배경
[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생의 인권을 과도하게 강조하는 제도와 문화 때문에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학생인권조례 등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현장 교원들과 '교권 확립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학생인권조례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부총리는 "지속적인 노력에도 지난해 3000건이 넘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학교에서 심의·처리됐는데 침해 유형이 다변화하고, 그 정도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알려진 뒤 폭염만큼이나 뜨겁게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20일 서초구 S초등학교 앞은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근조화환 400여개가 담벼락을 따라 늘어섰다. 주로 ‘동료교사 일동’ 이름이 붙은 화환에는 “선생님 부디 편안해지시길 바랍니다”,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얼마 전에는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급의 학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는 충격적인 일도 발생했다.교육현장에서 “교사 인권은 없다”라는 교사들의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교육연수원이 오는 13~16일 초·중·고·특수학교 보직교사 270명 대상으로 ‘2023년 보직교사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개최한다.12일 광주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이번 직무연수는 새롭게 시작하는 광주교육의 기본방향을 이해하고 미래를 함께 여는 혁신적 포용교육 실현을 위한 보직교사로서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연수는 보직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교무‧연구‧생활교육 3개 분야로 나눴다.특히 연수내용은 ▲새롭게 시작하는 광주교육 ▲교무‧연구‧생활교육 월별 주요업무 톺아보기 ▲교내인사관리 ▲학교자치 운
[부여(충남)=데일리한국 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폭력없는 세상 더 행복한 부여’라는 슬로건 아래 부여성폭력상담소(소장 정점숙)를 다양하게 운영하면서 폭력없는 부여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6일 밝혔다.부여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과의 상담은 물론 부부갈등, 청소년, 성폭력 등 광범위한 문제에 대하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올해 중점사업으로 ‘희망모아 민들레 봉사단’이 관내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눈높이를 고려한 ‘찾아가는 폭력예방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
[내포(충남)=데일리한국 이정석 기자] 충남교육청은 인권교육 강사단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학생인권교육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강사단은 지난 2020년 7월 ‘충남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된 후 학교 인권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현재까지 자체 양성한 111명의 지도교사와 11명의 국가인권위원회 위촉 강사가 활동하고 있다.강사단은 올해 학교 곳곳을 직접 찾아가 유·초·중·고 학생, 교직원, 보호자와 함께 인권이야기를 나누며 학생인권 감수성 함양을 꾀한다.이와 관련해 교육청은 지난 30일부터 사흘간 예산에서 학생인권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