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4·10 총선 당시 사전 투·개표소 40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유튜버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가운데 그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공동 변호인으로 선임했다.11일 인천지법(형사12부 부장판사 심재완)의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48세 유튜버 A씨는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고 말했다.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유명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과장도 지냈다. 사명감으로 부정선거를 밝히려 했다"며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정당한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가 된 황태자'에 비유하며 비판했다.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로 윤 대통령 극렬 지지 세력 중 일부가 지지한 윤 대통령의 그림자였지 독립 변수가 아니었다"고 밝혔다.이어 홍 시장은 "황태자가 그것도 모르고 자기 주군에게 대들다가 폐세자가 되었을 뿐이고, 당 내외 독자 세력은 전혀 없다"면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4·10 총선이 막을 내리면서 여야의 당권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108석을 얻으며 역대 총선에서 집권여당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국민의힘의 구원투수로 누가 나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5석을 석권하며 압승한 더불어민주당도 조만간 차기 전당대회가 예정되면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총선 참패 책임에 따른 사의를 표명했다. 이번 총선이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었단 해석과 동시에 참패의 원인으로 ‘용산 책임론’이 분출하고 있는 만큼 당 안팎에서는 ‘탈윤 지도부’를 내세워야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앞두고 당원들에게 '언행 경계령'을 내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13일 오후 전 당원 앞으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드리는 당부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한 위원장은 이 문자에서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동료시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선거"라며 "동료 여러분,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시지만 앞으로 더 잘해주십사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막말·실언 등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3일 국민의힘 총선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관련해 "김성태를 저런식으로 내버리면 앞으로 이 당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할 사람은 없어진다"고 반발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적은 뒤 "굴러온 돌이 완장 차고 박힌 돌을 빼내는 공천은 당의 결속력을 잃어버리게 해 힘든 선거를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실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전 원내대표는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주간한국 박철응 기자] '검찰 출신의 정치 초보'가 대통령 자리에 오른 데 이어 또 한 번 여당의 대표격인 역할을 맡았다.검찰총장을 그만 두고 정치권으로 직행한 윤석열 대통령의 슬로건은 '공정과 상식'이었고 민심이 화답해 당선됐다. 하지만 정작 배우자의 주가 조작 의혹과 법조계 게이트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이른바 '쌍특검'에는 거부 의사를 밝혔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같은 입장이다. 행정부 수반과 여당의 새 리더가 마치 예전처럼 '검사동일체' 원칙으로 묶여 있는 듯 하다. 석달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검사 정치
[주간한국 박철응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친윤'(친윤석열) 중진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라는 '뜨거운 감자'를 꺼내들었지만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정치인에게 사활이 걸린 것으로 여겨지는 공천에 대해 혁신의 이름으로 부딪쳤으나 부서진 잔해만 남게 됐다.더불어민주당의 내부 갈등과 분화도 공천을 중심에 놓고 소용돌이치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금 '공천 전쟁'의 계절이다."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기회를 줘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 7일 마지막 혁신위 회의를 마친 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하루 빨리 총선 출마를 결심, '당의 얼굴'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20대에 황교안 대표, 19대에는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이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총선은 한동훈의 시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전국 지원 유세를 나가야 한다.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절한 사람이 한동훈"이라면서 "한 장관은 빨리 나올수록 좋다. 당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역할 해야 정치 리더로 설 수 있
'3김' 이후 한국정치 특히 정당과 정당정치의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는 ‘정당 리더십의 안정화 또는 제도화’다. 우리나라 정당의 만성적 리더십 불안과 위기는 한국정치의 대표적 기저질환이다.어떤 개인이 아니라 어떤 정당이 집권해야 좋은가를 따질 때라야 좋은 정치와 민주주의가 가능하다면, 정당 리더십의 제도화와 안정화는 필수적 조건이다. 정당 발전 또는 정당이 좋아 진다는 것 또한 정당 리더십이 절차적 또는 제도적 차원에서는 물론 정당의 조직문화나 규범의 차원에서도 안정화 되는 것을 말한다.정당 리더십은 정당 내에서 권력이 어떻게 배분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희 전 대통령 제44주기 추도식이 열렸다.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인 박 전 대통령도 11년만에 추도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이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 이후 약 1년 5개월여만이다.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면 된다'는 기치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내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습니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합니다.”“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면서 시작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9월 14일 현재 15일째를 맞았다. 이 대표가 경호 문제를 이유로 야간에는 국회 본관에서 잠을 잔 뒤 아침에 다시 단식장으로 나오자 국민의힘에서는 ‘출퇴근 단식 쇼'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단식을 가짜로 하기는 어렵다. 그가 단식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여부는 당장 얼굴과 몸 상태가 알려주기 때문이다.최근 들어 많이 수척한 모습을 보이던 이 대표는 단식 장소를 국회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국민의힘과 같이 아무런 반응을 비치지 않으면서 정부·여당과 야당 간 관계는 '악화일로'를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치 현안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언급하지 않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부친 고(故) 윤기중 교수의 장례식을 마친 뒤 18일(미국 현지시간)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도착해 고인의 제자, 여야 정치인 등 각계 조문객을 맞았다.전날 빈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이틀 연속 찾아와 조문했다. 김 대표와 윤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여당 지도부 4역은 발인에도 참여할 것으
[주간한국 박철응 기자] 당심과 국민 여론의 차이 혹은 당심에 대한 배신일까. 지난해 말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룰을 '당원 70%+국민 여론조사 30%'에서 '당원 100%' 투표로 바꿨다. 이를 통해 지난달 새 지도부를 꾸렸으나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 상승)는커녕 상식과 동떨어진 발언들이 잇따르면서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잇따른 논란으로 "당분간 공개활동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이 지난 4일이었다. 바로 그 다음날 KBS라디오에 출연한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주간한국 박철응 기자] 진흙탕에 비유될만큼 거칠었던 여당 전당대회가 막을 내렸다.이변은 없었다.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으로 '빌드업'(build-Up)해 간 김기현 신임 당대표는 예상보다 많은 표로 과반 당심을 얻었다. 대선이 불과 1년 지난 시점에서, 당원들은 뭐니뭐니해도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쳐있다는 점을 확인케 했다.1위 득표의 절반도 얻지 못한 안철수 의원은 김 대표의 수락연설도 듣지 않고 전당대회장을 떠났다. 이준석 전 대표의 지지를 받고 당대표 선거에 나섰던 천하람 당협위원장과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이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8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나온 김기현 후보가 과반을 넘긴 52.93%의 지지를 얻어 당대표로 선출됐다.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1차 투표에서 김기현 신임 대표는 전체 46만1313명 중 24만4163표를 얻어 과반을 확보했다. 안철수 후보는 10만7803표, 23.37%를 얻었다. 이어 천하람 후보 14.98%(6만9122표), 황교안 후보 8.72%(4만222표)를 얻었다.친윤(친윤석열)계 김기현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당정대 간 일체감이 더욱 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 결과 김기현 후보가 과반 이상 득표를 얻어 당대표로 선출됐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에 대한 우리 정부의 해법인 '제3자 변제'을 두고 야권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데 대해 “민주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이디어”라면서 “여야가 '문희상 안'의 플러스알파를 놓고 새로운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TV조선 '뉴스퍼레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전 의장은 2019년 G20 의회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해 강제징용 문제의 해법으로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 투표율이 55.1%로 최종 집계됐다.7일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55.10%(83만7236명 중 46만1313명)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4~5일 모바일 투표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ARS 전화투표를 합산한 결과다. ARS 투표는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이번 전당대회 선거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100%로 이뤄졌으며 투표율은 2021년 전당대회 최종 당원 투표율(45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황교안 후보가 3·8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7일 김기현 후보에 대한 공세 고삐를 바짝 조였다.이들은 김 후보에게 제기된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대통령실 관계자의 선거 개입 등의 의혹을 들추며 한목소리로 사퇴를 촉구했다. 다만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후보가 당권 구도에서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안 후보와 황 후보의 공세가 당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안 후보와 황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1시간가량 오찬 회동을 한 뒤 국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