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요 개발 공동협의체 구성하고 한예종 유치 등 중점 사업 추진

신계용 과천시장과 이의성 모포시스 대표 파트너가 지난 20일 과천시청 본관 2층 시장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제공)
신계용 과천시장과 이의성 모포시스 대표 파트너가 지난 20일 과천시청 본관 2층 시장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제공)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과천시가 세계적인 도시기획·건축 기업 모포시스와 손잡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등 과천 지역 주요개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과천시(시장 신계용)는 지난 20일 과천시청 본관 2층 시장실에서 모포시스(파트너 이의성)와 지식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과천시와 모포시스는 협의체 등 공동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향후 시의 주요 개발사업 추진 시 도시공학적·디자인적 측면에서 모포시스의 글로벌 노하우를 활용할 계획이다. 모포시스는 과천시가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관련해서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모포시스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한 미국 유명 건축가 톰 메인이 파트너들과 함께 설립한 기업으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형 신도시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의 ‘더 라인'(The Line) 프로젝트 총괄을 맡아 국제적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

또한 모포시스의 대표 파트너인 이의성 아시아총괄소장은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그린 한국인 건축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맡은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네옴시티 ‘더 라인’, LA의 에머슨 칼리지(Emerson College), 선전 한킹 센터 타워, 난징 컨퍼런스센터,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 등이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과천시는 모포시스의 세계적 도시 프로젝트 경험과 과천시에 특화된 자문을 얻어 글로벌 전문성을 더하게 되었다”면서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준 모포시스 측에 감사드리며 모포시스 또한 이번 과천시와의 협력이 대한민국 대표 도시인 과천시에 모포시스의 새로운 대표 프로젝트로 남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의성 모포시스 대표 파트너는 “과천시는 환경적 요소와 도시 인프라를 고려해 보았을 때 굉장히 매력적인 도시로 보였다. 모포시스의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들이 과천시에 필요한 부분들을 채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특히 해외 유수의 대학들과 협업했던 모포시스의 캠퍼스 프로젝트 경험들을 토대로 과천시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과천시는 지식문화예술도시 조성 정책의 일환인 한예종 유치를 위해 다양한 방면의 전문가들을 자문단으로 구성,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사항들을 단계적으로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과천시 발전 및 미래 정체성 확립에 이바지 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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