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항외과 허석주 원장
새항외과 허석주 원장

[데일리한국 김용우 기자]  일교차가 심해지면 급격한 기온변화에 의해 몸의 긴장도와 스트레스 정도가 높아진다. 이에 입춘이 지나고 봄이 오는 시기가 되면 설사, 복부팽만, 복통 등의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 역시 증가한다.

계절적 영향과 함께 불규칙한 수면패턴,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섭취 등도 과민성 대장증후군 발병의 주요 원인이다. 대부분의 현대인이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는 만큼 소화기관 불편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에서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141만4648명으로 35명 중 1명꼴이다.

과민성 증후군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대장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장암 등 대장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정확한 검진을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대장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대장내시경이다. 검사는 수면과 비수면으로 나뉜다. 비수면의 경우 수면 내시경과 달리 검사 중 전문의와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대장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당일 운전도 가능하다.

검사방법과 관계없이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검사 3일전부터 시금치, 미역 등 잔여물이 남을 수 있는 음식물은 지양하고 고춧가루, 후추 등의 양념 섭취도 멀리하는 것이 좋다. 검사 전 날 저녁부터 당일까지 금식해야 한다.

허석주 새항외과 원장은 “대장은 민감한 장기 중 하나이므로, 적극적인 관리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약 대장 관련 사소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즉시 내원하여 대장내시경 등을 포함한 다양한 검사를 받기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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