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이에스바흐
사진제공=제이에스바흐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네델란드의 고음악 현악4중주단 나레시오 콰르텟(Narratio Quartet) 내한공연이 5()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나레시오 콰르텟은 시대악기를 사용해 당대의 음악 연주관행을 되살리려는 역사주의 연주(HIP, Historical Informed Performance) 단체, 고음악단이다. 그러나 나레시오 콰르텟이 여타 고음악 연주가들과 다른 점은 바로크 시대 이전 음악이 아닌, 고전주의 시대의 음악, 그중에서도 베토벤 음악이란 것이다.

나레시오 콰르텟은 지난 10년 간 베토벤 현악4중주를 집중 탐구해왔다. 바로크 시대 현악기와 모던 현악기 사이에 존재하는 베토벤 시대의 현악기를 사용하는 나레시오 콰르텟은 포르타멘토와 템포 변주 같은 19세기 음악만의 특징을 연구하고 되살리려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나레시오 콰르텟은 고전주의 시대 음악에 전에 없던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나레시오 콰르텟은 베토벤 현악4중주 초기 작품인 op.18과 후기 작품 중 하나인 op.130을 연주한다.

나레시오 콰르텟은 요하네스 리어타우어(1바이올린), 프랑크 폴먼(2바이올린), 도로테아 포겔(비올라), 비올라 드 후그(첼로)로 구성돼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 리어타우어는 유럽 역사주의 연주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음악가 중 하나다. 그는 니외베 필하모닉 위트레흐트예술감독수석지휘자, 앙상블 쇤브룬에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프랑크 폴먼은 무지카 안티콰’, ‘루브르의 음악가들등 해외 유수의 고음악단 및 실내악 앙상블에서 활약 중이다. 도로테아 포겔은 알레그리 콰르텟프림로즈 퀸텟멤버로 활동한다. 비올라 드 후그는 20년간 쇤베르크 콰르텟첼리스트로 일했고 브레멘 예술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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