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용우 기자] 올해로 2년째 레스토랑 주방에서 막내 쉐프로 근무 중인 무 중인 최 씨(25세, 여성) 최근 안과에서 시력교정술 날짜를 잡았다. 장시간 불과 연기가 가득한 주방에서 일하다 보니, 평소에 쓰는 안경에 김이 서리거나 기름이 튀어 앞이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콘텍트렌즈를 껴보았지만 열기가 가득한 근무 환경에서 금방 눈이 건조해졌다. 병원에서 검사와 상담을 거친 후 최 씨는 의사의 권고로 스마일프로를 받기로 했다.

이처럼 안경이 유난히 불편하고 위험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안경알에 김이 서리거나 흘러내리는 것을 포함해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사람들은 안경테와 마스크 끈에 귓바퀴가 눌리는 불편과 고통을 느낄 수밖에 없다.

시력교정술의 종류는 다양해졌고, 그 만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이 가능해졌다. 이 중에서 가장 최근에 등장한 '스마일프로'는 기존의 스마일라식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수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 둘 다 기본 원리는 동일하다. 수술 시 펨토초세컨드 레이저를 이용해 아주 미세한 크기로 각막을 절개한 뒤, 레이저로 각막 실질 교정 부위만 교정라는 원리다. 각막 상피의 손상이 적기 때문에 통증이나 회복 기간이 짧고 통증도 적다.

스마일프로 역시 스마일라식과 동일한 과정을 거치지만 수술 장비와 속도, 정교함에 차이가 있다. 스마일프로에 쓰이는 장비는 비쥬맥스 800으로, 레이저 조사 시간이 기존 스마일라식 대비 3~4배 빨라져 수술의 안정성을 한단계 높였다.

여기에 수술 중 눈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감지하고, 시축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센트럴라인 기능이 추가되어 환자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고, 석션로스 위험도 낮출 수 있다.

무엇보다도 스마일프로는 난시가 심하거나 빠른 회복이 필요한 환자에게 적절할 수 있다. 비쥬맥스800 장비에 탑재된 오큘라인 기능이 검사 시 미리 측정된 난시축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표시해주기 때문이다. 집도의가 직접 체크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난시축에 맞게 회전 후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난시축의 오차를 줄이고 시력의 질은 높일 수 있다.

박세광 BGN밝은눈안과 대표원장은 "스마일프로는 시력교정술의 정밀함, 속도 등을 뚜렷하게 개선한 방법으로, 안전성은 높이면서 환자의 부담은 덜어준다는 장점이 있다"며 "환자는 집도의가 기존 수술인 스마일라식에 대한 이해와 수술 경험이 풍부한지, 정확한 검사가 가능한 검사장비를 갖춘 병원인지 확인한 후 충분한 상담을 거쳐 1:1 맞춤 수술을 계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