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변우석이 교복 연기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변우석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한국과 만나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15년 동안 첫사랑을 마음에 품은 순애보로 애틋한 로맨스와 쌍방 구원 서사를 그리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특히 극중 고등학생 역할부터 대학생, 34세의 톱스타까지 긴 호흡의 연기를 선보였다. 실제 변우석의 나이는 1991년생으로 만 32세다.

변우석은 "이제 나이도 있고 교복 입는 건 그만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선재를 선택했을 땐 고등학생부터 34살까지 있으니까 괜찮았다. 교복만 입는 역할이었다면 고민을 좀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찍을 때 조명 감독님이 색감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고등학생 역이라 피부과도 다니고 콜라겐도 먹으면서 신경을 썼다. 머리 스타일이나 옷, 메이크업도 많이 고민했다. 고등학생 선재는 머리를 내리고 퓨어한 화장을 했고, 대학생 때는 운동을 위해 대학을 간 거니까 많이 꾸미지 않았고 그런 느낌의 캐릭터를 나타내고 싶었다. 34살의 선재는 톱스타니까 머리 텍스쳐나 광택을 신경 썼다. 많이 꾸미고 있는 모습이 좋겠다 싶은 부분이라 머리가 엄청 세팅되어 있다. 나이에 따라 이미지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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