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미디어 거물 루퍼트 머독(사진)이 93세 나이에 다섯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독의 대변인은 머독이 전날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자신의 포도밭에서 엘레나 주코바(67)와 결혼했다고 알렸다.

그동안 여러 번의 결혼과 연애로 많은 관심을 받던 머독은 이번이 다섯번째 결혼이다. 그는 그동안 네 차례 결혼해 아들 둘, 딸 넷 등 총 6명의 자녀를 뒀다.

주코바와는 세 번째 전처인 덩이 연 모임에서 알게 돼 지난해 여름부터 연인 사이가 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주코바는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등에서 당뇨병을 연구한 분자 생물학자이며, 전 남편은 억만장자 에너지 투자가 알렉산데르 주코바로 알려졌다.

머독은 지난해 장남인 라클런에게 뉴스코프와 폭스 회장 자리를 물려주고 일선에서 물러나 명예회장 직함만 가지고 있다.

NYT 등은 이번 결혼으로 뉴스코프와 폭스의 미래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