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창원 LG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특히 국가대표 슈터로 이름을 날린 전성현을 영입하면서 대권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였다.

전성현. ⓒKBL
전성현. ⓒKBL

창원 LG는 4일 "2024~2024시즌 새 목표를 위해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를 줬다"며 "이재도와 이관희, 이승우를 각각 고양 소노, 원주DB, 울산 현대 모비스로 보내고 전성현, 두경민, 최진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성현은 지난해 평균 29분28초를 뛰며 11.8득점, 어시스트 0.9개, 스틸 0.5개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32.9%다.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국가대표 슈터로서 오랜 기간 명성을 날렸다.

반대급부인 이재도는 2013년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KT에 입단해 프로 통산 11시즌 동안 475경기, 평균 28분을 뛰며 평균 10.7점, 어시스트 4.3개, 스틸 1.3개를 기록했다. 특히 현재 444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며, KBL 연속 출전기록 2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에는 전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평균 25분15초를 뛰며 평균 11득점, 4.3어시스트, 36.8%의 3점 성공률을 보이며, 팀을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  

이재도. ⓒKBL
이재도. ⓒKBL

창원 LG는 더불어 외국인 선수 구성도 마쳤다.

아셈 마레이 선수와 재계약(4년차) 완료했으며, 지난 시즌 안양 정관장 소속이었던 대릴 먼로 선수를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조상현 창원 LG 감독은 “구단과 상의 끝에 내린 결정이다. (이)관희와 (이)재도는 두 시즌동안 내가 원하는 부분을 잘 따라와줘 고마운 마음이 크다. (이)승우는 많은 기회를 못줘서 미안하다. 다른 팀으로 보내게 되어 아쉽지만, 모두 새로운 팀에서 즐겁게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 새 목표를 위해 내린 결단인 만큼 다가오는 시즌 잘 준비하여 팬들과 행복한 농구를 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