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 강타한 남아공 더반 북쪽 통가트 지역 빈민가. 사진=AFP/연합뉴스
폭풍우 강타한 남아공 더반 북쪽 통가트 지역 빈민가.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에서 폭풍우로 최소 22명이 숨졌다고 뉴스24 등 현지 매체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동남부 이스턴케이프주 넬슨만델라베이 지역에서 전날부터 이어진 폭풍우와 홍수 등으로 최소 11명이 숨지고 2000명이 대피했다.

동부 콰줄루나탈주 더반과 그 주변에서도 폭풍우로 지금까지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12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주 정부는 밝혔다.

주택 일부 또는 전부가 파손됐고 도로와 전기, 수도 등 기본 인프라 유실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남아공 기상청은 동부 인도양 해안을 강타한 폭우로 9개 주 가운데 4개 주에 기상 경보를 발령했다.

남아공 콰줄루나탈주에서는 2022년 4월에도 더반과 주변 지역에서 폭우가 이어져 400명 이상의 사망자와 4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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