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인 인증기관 로이드부터 국내 첫 검증의견서 획득

이일형 로이드인증원(LRQA) 한국대표(왼쪽)가 김혜연 하나루프 대표에게 탄소중립 플랫폼 적합성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하나루프 제공
이일형 로이드인증원(LRQA) 한국대표(왼쪽)가 김혜연 하나루프 대표에게 탄소중립 플랫폼 적합성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하나루프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탄소관리 선도기업 (주)하나루프는 자사의 기후규제 대응 탄소중립 플랫폼인 하나에코(Hana.eco)가 지난달 30일 국제공인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한국 배출권거래제 및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지침에 부합한 것으로 적합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로 국내외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탄소관리 솔루션임을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기상 이변이 속출하는 등 극단적인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는 추세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파리협정을 토대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특히 EU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55% 이상 줄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천명한 상황이다.

하나에코는 제품의 정확한 탄소배출 데이터를 요구하는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효율적인 탄소관리를 돕고 있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탄소배출의 주요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효율적인 감축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보고와 공시 또한 손쉽게 할 수 있게 됐다.

하나루프는 가능한 기업의 보유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탄소 배출활동을 포괄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나에코 솔루션을 제공하고 전문가 네트워크와 함께 교육, 컨설팅, 검증, 감축사업을 제안하는 등 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돕고 있다.

이번에 검증을 실시한 로이드인증원은 전 세계 160여 개국, 5000여 명으로 구성된 전문팀을 앞세워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명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규정 준수, 공급망, 사이버 보안, ESG(기업의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등 여러 부문에 걸쳐 6만1000여 고객사에게 인증 및 검증 심사를 실시하는 기관이다.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한국대표는 "하나루프의 하나에코는 IT기술력 및 탄소지식이 결합된 탄소산정 솔루션임이 인정되며 향후 고도화된 공급망 배출량, Scope3(기업 전반의 기타 배출), 제품탄소발자국까지로 확대될 경우 고객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 된다"고 하나에코 솔루션을 높게 평가했다.

김혜연 하나루프 대표는 "하나에코 솔루션은 이미 배출권거래제 및 목표관리제 대상기업과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상 기업들에 솔루션을 제공해왔었다. 이번 로이드인증원의 하나에코 솔루션 검증을 통해 그간 믿고 맡겨 오신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한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탄소감축 서비스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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