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벡스 2024에 전시부스 마련, 관람객의 높아진 수준 체감

엔벡스 2024에 마련된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부스의 모습. 페막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사흘간의 열전을 돌아보는 스탠딩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엔벡스 2024에 마련된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부스의 모습. 페막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사흘간의 열전을 돌아보는 스탠딩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사흘 간의 열전을 끝내고 폐막한 엔벡스 2024에 참가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자원순환에 대한 관람객의 의식이 높아졌음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엔벡스 2024 현장에서 기자와 만난 유통지원센터 관계자는 “코로나 19 이전 대비 엔벡스 2024 관람객이 2배 이상 늘었고 자원순환에 대한 의식도 한층 높아진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리배출 등에 대해 바이어뿐만 아니라 학생 등 일반관람객들의 보다 많이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일례로 유통지원센터 부스에서 진행한 자원순환 퀴즈 이벤트를 예로 들었다. 정답률이 이전보다 현격히 높아졌음을 느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그에 따르면 보통 정답을 맞추는 확률이 50% 선에서 그치는데 올해는 80%까지 올랐다. 그래서 올해 행사에서 유통지원센터는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홍보활동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부스 내부의 모습. 각종 분리배출,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병류를 전시하고 이의 재활용방안을 일반인에 소개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부스 내부의 모습. 각종 분리배출,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병류를 전시하고 이의 재활용방안을 일반인에 소개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관계자는 자원재활용, 자원순환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매체에서 진행되는 자원순환 캠페인에 노출된 일반인들이 무의식 중에서도 재활용 활동에 참여하고 있음을 증거로 들었다.

그러고 보니 이날 기자도 텀블러를 가지고 엔벡스 2024 행사장을 방문했다. 특별히 자원순환, 플라스틱 사용 감소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 무의식적으로 한 손에 쥘 수 있는 알루미늄 텀블러를 들었다.

관계자는 “과거 자원순환 캠페인이 일반인들의 행동 변화에 초점을 맞췄지만 의식수준이 높아진 현재에는 생활양식이나 문화로 굳어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유통지원센터는 분리 배출이나 자원 재활용이 어떤 효과를 낳고 사회후생에 기여하는 부분을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유통지원센터가 최근 진행하고 있는 재활용원료 사용 컨설팅의 현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관계자는 “현재 환경부가 고시를 개정해 재활용원료를 10% 이상 사용하도록 일선 기업들을 독려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연도별로 강화되고 2030년 경엔 재활용연료 사용 의무비율이 25~30%까지 오르는 만큼 기업들이 사전에 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부스의 한쪽 벽면의 모습.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부스의 한쪽 벽면의 모습.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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