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자율주행 자동차. 사진 = 연합뉴스
BYD 자율주행 자동차. 사진 =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중국 당국이 BYD(비야디) 등 9개 중국 업체의 도로 자율주행 레벨 3·4 테스트를 승인했다.

6일 연합뉴스·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업정보화부 등 4개 부처는 공동으로 전날 중국 내 특정 도로에서 자율주행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9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이 레벨 3과 레벨 4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단에는 BYD를 비롯해 니오, 창안자동차 등이 포함됐다. 외국계 자동차 회사는 없었다.

이들 업체는 베이징과 상하이·광저우·선전 등 7개 도시 내 각사별로 정해진 도로에서 자율주행기능을 시험해볼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은 5단계로 나뉘는데, 레벨 3은 방향과 속도 조절은 물론 모니터링까지 사람이 아닌 시스템이 제어하고, 레벨 4는 더 나아가 비상시에도 시스템이 개입한다.

다만 공업정보화부는 별도 자료를 통해 실제 도로 테스트에 앞서 안전성 평가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YD 측은 성명에서 "레벨 3 기술 테스트는 자율주행의 출발점"이라면서 "이번 승인이 자율주행 기술 적용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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