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라이벌’ 일본부터 동남아에 진출한 한국 감독들의 월드컵 도전기까지. 한국이 싱가포르를 상대하는 동안 다른 드라마들도 펼쳐진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AFP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AFP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5차전 싱가포르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 역시 비슷한 시간대에 2차예선 5차전을 치른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나라들은 역시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다.

피파랭킹 18위로 아시아 1위인 일본은 2차예선 B조에서 4연승(승점 12)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조 2위까지 최종예선에 진출하는데, 일본은 두 경기를 남기고 승점 3점의 3위 북한보다 9점을 앞서고 있어 최종예선행을 확정 지은 상황이다. 이날 오후 9시10분 미얀마 양곤의 YTC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 최하위 미얀마(승점 1)와 원정경기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다양한 선수들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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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한국인 감독들의 월드컵 티켓 싸움은 여전히 치열하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오후 9시 필리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오후 9시30분 이라크와 홈경기를 펼친다.

두 나라가 F조에 함께 묶인 가운데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승점 12점의 1위 이라크가 이미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고 승점 7점의 인도네시아가 2위, 승점 3점의 베트남이 3위다.

인도네시아가 이날 이라크를 꺾는다면 6차전과 관계없이 최종예선으로 향한다. 반면 베트남은 남은 두 경기를 다 잡으면서 인도네시아의 부진을 빌어야하는 상황. 5년째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과 베트남 사령탑 데뷔전을 갖는 김상식 감독의 끝장 승부가 펼쳐진다.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 SNS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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