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남부경찰청
사진=경기남부경찰청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술에 취해 순찰차의 문을 열고 경찰관을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6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5시55분께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역 인근에서 순찰차의 문을 열고 안에 타고 있던 경찰관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근처에서 다른 운전자와 시비가 붙어 다툼을 벌였었는데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이들을 해산시킨 후 다시 순찰차에 탑승했다가 갑자기 차량 문을 연 A씨에 의해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석에 앉아있던 경찰관은 안경이 파손돼 얼굴을 다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A씨는 체포 과정에서도 난동을 부려 시민들이 경찰관의 제압을 돕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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