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축구 오른쪽 측면수비의 신성인 황재원이 손흥민과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웃음을 지었다.

황재원.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황재원.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중국과 홈경기를 치른다.

5차전까지 4승 1무(승점 13)를 거둔 한국은 이미 조 1위를 확정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중국전에 임할 대표팀은 8일 오후 4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 팬들을 불러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6일 싱가포르전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가진 황재원이 이날 취재진 앞에 섰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A대표팀에도 승선하며 대구FC의 엔진에서 국대 엔진으로 거듭난 황재원이다.

황재원은 자신의 국대 데뷔전에 대해 “공수에서 내 모습을 거의 못 보여드렸다. 공 터치 수도 적었고, 좋은 점수를 못 줄 것 같다. 다음 이에 나선다면 공격적인 오버래핑과 크로스, 연계와 안정적인 수비 등 원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본인에게 냉정하게 말하면서도 “경기초반에 긴장했지만, 형들이 옆에서 도와주고 자신있게 하라고 말해준 덕에 긴장을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흥민이 형이 아시안게임 잘봤다며 K리그도 계속 지켜봤고, 함께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하자고 말해줬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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