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22일 한국가곡·오페라아리아 등 노래
​​​​​​​장윤성·서희태 지휘...장일범·조현주 재치진행

고성현, 이응광, 김희정, 박미자, 하만택 등 정상의 성악가 12명이 오는 6월 21일과 22일 영화의전당 가곡페스티벌 ‘노래의 날개 위에’에 출연한다. ⓒ영화의전당 제공
고성현, 이응광, 김희정, 박미자, 하만택 등 정상의 성악가 12명이 오는 6월 21일과 22일 영화의전당 가곡페스티벌 ‘노래의 날개 위에’에 출연한다. ⓒ영화의전당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고성현, 이응광, 김희정, 박미자, 하만택 등 정상의 성악가 12명이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을 수놓는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우리 가곡부터 오페라 아리아까지 풍성한 노래를 선사한다.

2024 영화의전당 가곡페스티벌 ‘노래의 날개 위에’가 오는 6월 21일(금)과 22일(토) 양일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축제이자 영화의전당의 공연브랜드 구축을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기획공연이다.

‘노래의 날개 위에’ 무대에서는 가곡의 거장 조두남, 이수인 등 100년의 역사를 가진 주옥같은 한국가곡부터 세계적인 명가곡과 오페라 아리아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바리톤 고성현·이응광, 소프라노 김희정·박미자·김순영·이소연·최정원·이해원,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양송미, 테너 하만택·이동명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 12명이 출연한다.

연주에는 유나이티드코리아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며 엔젤피스예술단, 부산코러스합창단이 특별출연해 무대의 완성도를 더한다. 지휘는 장윤성과 서희태가 맡는다. 해박한 지식과 쉽고 재미있는 진행으로 이름난 장일범과 조현주가 MC로 무대에 선다. 재치 있는 해설과 사회로 공연에 재미와 감동을 선물한다.

가곡페스티벌은 21일과 22일 양일간 각기 다른 성악가 라인업과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유나이티드코리아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서곡 연주로 시작을 알리며 1부에는 윤학중의 ‘마중’, 김효근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이수인의 ‘내 맘의 강물’ 등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가곡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투란도트’ ‘로미오와 줄리엣’ ‘세비야의 이발사’ ‘카르멘’ ‘파우스트’ 등 널리 알려진 오페라의 주요 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이 총출동해 한국특유의 정서를 정제된 가사와 선율로 노래하는 한국가곡의 물결은 관객에게는 쉼을 위한 음악으로 감동을 더할 것이다.

영화의전당 김진해 대표는 “이번 처음 개최하는 영화의전당 가곡페스티벌이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온 컬리넌아트컴퍼니와 함께 의기투합해 공동으로 진행돼 더욱 의미가 크다. 다른 장르보다 접근성이 어려운 가곡과 오페라 속 아리아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페스티벌을 영화의전당에서 개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가곡페스티벌이 클래식 대중화와 지역문화예술향유 및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7세(취학아동)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티켓가격은 VIP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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