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폴(왼쪽)과 마이크 타이슨. 넷플릭스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7)이 궤양 발작으로 쓰러졌다. 이에 제이크 폴(27)과의 복싱 대결이 연말로 연기됐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다음 달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AT&T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타이슨 복귀전이 11월15일로 4개월가량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타이슨은 마이애미를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궤양 발작으로 쓰러진 바 있다. 현재 회복 중인 타이슨은 의사의 권고에 따라 몇 주 동안 가벼운 운동만 해야 한다.

타이슨과 폴 양측은 최고의 컨디션에서 경기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이를 받아들였다.

타이슨은 성명을 통해 "이해와 지지를 보내준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내 몸은 1990년대 이후 최고의 상태다. 곧 정상 훈련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슨은 2005년 링을 떠났다가 2020년 11월 로이 존스 주니어와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폴은 유튜버로 활동하다 2020년 본격적으로 프로복싱 선수로 데뷔했다.

연말 열릴 타이슨과 폴의 경기는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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