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일주일 사이에서 결승에서 1승1패. 지난주에는 안세영이 우승, 천위페이(중국)가 준우승. 이번주에는 천위페이가 우승, 안세영이 준우승.

여자 배드민턴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과 2위 천위페이는 결국 한달반 남은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만나 금메달을 놓고 세기의 라이벌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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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9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전에서 세계 2위 천위페이에게 1-2(14-21 21-14 18-21)로 졌다.

딱 일주일전인 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는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2-1(21-19 16-21 21-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결국 일주일새 안세영과 천위페이가 결승에서 연속해서 만나 우승과 준우승을 번갈아 한셈이다. 상대 전적은 안세영이 8승12패로 열세.

그만큼 여자 배드민턴 단식은 세계 1,2위인 안세영과 천위페이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대진만 허락한다면 결승에서 만나는 상황임을 최근의 두 대회가 보여준 셈이다.결국 한달반여 앞으로 다가온 가장 중요한 일전이 될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두 선수는 대진만 따라준다면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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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가히 세기의 라이벌이다. 사실 천위페이가 이미 정상급 선수였기에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넘는건 불가능해보였다. 하지만 어린 안세영이 급속도의 성장을 보였고 지난 2020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안세영이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다시 천위페이가 정상의 기량을 되찾았고 안세영과 호각을 펼치고 있다. 결국 올림픽 결승이라는 정점의 무대에서 두 선수는 결승에서 만나 세기의 라이벌전을 펼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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